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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터넷 친구
민음사 | 부모님 |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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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여한솔의 첫 시집 『나의 인터넷 친구』가 민음의 시 331번으로 출간되었다. “상투를 벗어난 새로운 발상과 시적 호기심을 끌고 나가는 감각이 신선”하다는 등단 당시의 평가는 이 시집에서 한층 완성도를 갖추고 구체적으로 펼쳐진다. 『나의 인터넷 친구』는 신문물의 상징이었던 인터넷을 유년기의 향수로 기억하는 세대의 목소리를 담았다. SNS도, AI도 없이 검색 엔진이 전부이던 시절의 인터넷은 타인과 실시간으로 닿아 있는 느낌보다는 광활한 사이버 공간에 홀로 남은 듯한 외로운 자유를 선사하는 곳이었다. 윈도우를 통해 사이버 세상에 접속하듯이, 여한솔의 화자는 유리·카메라 렌즈·창문과 같은 투명한 막 너머에서 낯선 대상을 마주하고 그에게 사로잡힌다.그 애의 작은 뇌가 담긴 유리병을 깨트리는 것설산에 묻힌 연구소의 일조량열린 문틈으로 도망치는작은 뇌를어쩌지수첩 안에는 낯선 광물과 불 이야기가 있다까맣게 타들어 가는 눈앞으로 내일이 올 수 없을 거예요마음의 조흔과 …… 결정을 기록합니다― 「겨울의 자그마한 불구경」에서
창문을 보니 외로운 외계인 하나가 박사를 보려고 벽을 오르고 있었다. 긴 손을 뻗어 창틀을 잡고 실험실 안쪽으로 조금 들어왔을 때, 박사는 안경을 올리며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눈이 마주쳤나.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고요 속, 하나의 발견이 박사를 끌어안기 시작했다.― 「박사의 사랑」에서
공룡처럼 죽고 싶어왜뼈가 남고 자세가 남고내가 연구되고 싶어몸 안의 물이 마르고풀도 세포도 가뭄인 형태로내가 잠을 자거나 울고 있던 모습을누군가 오래 바라볼 연구실사람도 유령도 먼 미래도 아니고실패한 유전처럼석유의 원료가 된대흩어진 눈빛만 가졌대구멍 난 얼굴뼈에서슬픔의 가설을 세워 준 사람가장 유력한 슬픔은불 꺼진 연구실에서 흘러나왔지― 「야간산행」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여한솔
1994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2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야간 산행」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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