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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속의 향기  이미지

그림자 속의 향기
다람살라에서의 38년, 청정 비구의 순례와 수행과 봉사의 기록
담앤북스 | 부모님 |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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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삶의 근본을 묻는 인생 철학, 출가의 이유, 그리고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과 개인적 수행기, 달라이 라마와 관련된 감동적인 이야기, 히말라야권 곰빠(절)와 오지 마을에 전해지는 자비의 활동 등 38년간 다람살라와 한국을 오가며 펼쳐진 구도의 여정이 청전 스님 특유의 맑고 따뜻한 인사로 전해진다.『그림자 속의 향기』는 청전 스님의 5년 만의 신작 에세이로, 달라이 라마를 스승으로 모시고 북인도 다람살라에서 38년간 살아온 청전 스님의 순례와 수행과 봉사의 기록을 저자께서 직접 제공한 사진과 함께 수록한 책이다.

  출판사 리뷰

[38년간 북인도 다람살라에서 수행 중인
청전 스님의 5년 만의 신작 에세이]


“많은 수필집을 써 왔지만 이번 책에는
인생 철학과 나의 삶, 나의 출가 이유가 모두 포함된,
좀 자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 청전 스님 인터뷰 중

삶의 근본을 묻는 인생 철학, 출가의 이유,
그리고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과 개인적 수행기,
달라이 라마와 관련된 감동적인 이야기,
히말라야권 곰빠(절)와 오지 마을에 전해지는 자비의 활동 등
38년간 다람살라와 한국을 오가며 펼쳐진 구도의 여정이
청전 스님 특유의 맑고 따뜻한 인사로 전해진다.

『그림자 속의 향기』는 청전 스님의 5년 만의 신작 에세이로,
달라이 라마를 스승으로 모시고 북인도 다람살라에서 38년간 살아온
청전 스님의 순례와 수행과 봉사의 기록을
저자께서 직접 제공한 사진과 함께 수록한 책이다.

[히말라야에서 온 수행승 청전 스님, 달라이 라마와의 인연]


1987년 7월 1일 인도에 첫발을 디딘 후 달라이 라마 존자님과의 인연으로 다람살라 한자리에서 38년을 지냈습니다. 가끔 한국을 방문하면 아직도 인도에 있냐고, 나이가 적지 않으니 이제 돌아오는 것이 어떻겠냐고 안부를 겸해 묻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아직 다람살라가 ‘고향’입니다.
책으로 소식을 전한 지도 5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하실 것도 같아, 그간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책을 펴내며> 전문

청전 스님은, 1987년 달라이 라마가 내민 손을 잡는 순간 말이나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큰 감동,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고 한다. 말하기 어려운 참사람을 만남으로 인해 그가 살 곳은 인도, 참수행을 평생 이어 가겠다는 결정을 하여 지금까지 같은 자리이다. 스승 달라이 라마 아래에서 티베트 불교를 수학하며 동시에 달라이 라마의 한국어 통역과 법회 수행을 돕기도 했다.

저자는 1993년에 티베트 성산 카일라스를 도보로 순례하며 개인적인 신비체험이 많았는데, 순례에서 돌아와 달라이 라마를 만난 자리에서 저자가 묻기도 전에 라마께서 상세히 말씀을 해 주셨다. 지극히 개인적인 종교적 신비체험을 어떻게 알고 계셨는지. 평범 뒤에 도사린 비범함에 말할 수 없는 믿음과 존경이 솟아났다.

저자는 달라이 라마가 계시는 한 다람살라를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 참스승, 참인간 수행자로서 절대 의지의 스님. 그러면서도 겸손하고 위선 없음에. 달라이 라마는 청전 스님의 중요한 수행길에 늘 길을 보여 주었다.

[책상 위가 아니라 길 위에서 쓰는 삶]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불교를 배우며 수행의 길을 걷다, 히말라야를 넘어 라다크 지방의 곰빠(절)와 노스님, 사미승들과 자연스레 가까워지면서 이곳에 계신 분들에게 어떻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까 하다가 의약품, 생필품을 나눠 주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당시, 히말라야 산기슭의 4,000~5,000미터 고개를 몇 개나 넘고, 다시 말과 나귀에 물건을 실어 마을까지 나르는 세월이었다.

요즘은 태양열로 가동되는 인도산 소형 전기장판을 곰빠는 물론 곳곳의 고산마을 주민들에게 배려하는 일을 한다. 흙집의 겨울 혹한은 견디기 어려운 고통일 텐데 그곳의 주민들은 부실한 화롯불로 끼니를 만들어 가며 긴긴 겨울을 난다.

가끔 특수한 약을 써야 하는 사람들은 시내의 약국이나 병원으로 안내하고, 시술이나 수술로 해결해야 할 사람은 겨울에 다람살라로 나오게 하여 주로 백내장이나 치아 문제 등 인연 닿는 대로 도움을 준다. 다람살라에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고서 원하는 이는 누구든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가 늘 강조하는 부분이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주는 일은, 위에서 내려다보며 주는 게 아니라 아래에서 올려서 드려야 합니다.”

또한 평생을 히말라야 산기슭 곰빠에 머물고 있는 라다크와 티베트 스님들을 모시고 몇 차례나 인도 및 해외 성지순례를 다녀왔다. 팔십 대까지에 이르는 노스님들을 모시고 인도의 여러 지역과 태국·라오스·캄보디아·스리랑카 등의 불교 유적지를 순례하고, 보리와 밀, 감자 정도인 고산지대의 먹거리에서 벗어난 식사를 제공하고, 내륙 안쪽에 자리한 라다크 노스님들을 모시고 기차로 40시간을 달려 바다를 보여 주는 등 결코 쉽지 않은 순례 봉사를 해 오고 있다.

청전 스님은 2000년부터 히말라야 오지인 라다크에서 의약품, 생필품을 나눠 주는 봉사활동을 해 온 공로로 2015년 만해대상(실천분야)을 수상했다.

[히말라야의 수행승, 전생 한때 이쪽 승려였음이]

1987년 인도에 도착하여 처음 참배한 라다크의 곰빠. 저자는 그곳에서 희한한 체험을 하게 된다. 곰빠에서 삼배를 올리는데, 절을 한 번 하고는 몸을 일으킬 수가 없었다고 한다. 법당 바닥에 이마를 대는 순간 버터 냄새, 향 냄새가 밴 법당 바닥의 냄새가 온몸으로 느껴졌는데, 무수한 전생부터 맡아 온 곰빠 법당 안의 퀴퀴한 냄새며, 출가 후 수계 첫날 ‘빨간 승복을 입고 있다며 스님들한테 쫓겨나던 꿈’이 떠오르며, 전생 한때 이쪽 승려였음이 그대로 각인되었다. 이후 해마다 온 라다크를 누비며 곰빠와 학교와 마을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실질적인 수행길로 이어졌다.

그 외에도 천 일 동안 무문관에서 수행하는 티베트 전통의 ‘천일 흑방 폐관 수행’을 마친 스님들을 만나고, 티베트만이 전통을 이어 오는 신탁승의 종교의식을 참관하게 되고, 티베트 불교의 대표적 논서로서 티베트어로 된 『입보리행론』을 우리말로 번역하고, 팔만대장경을 두 번이나 완독한 스님을 보배로 여기는 등 티베트 불교 수학과 수행을 함께한다.

참고로 티베트 불교는 인도에서 전해진 대승불교의 교학과 수행 체계 위에 밀교를 통합한 독특한 전통을 이룬다. 단순히 종교 체계를 넘어, 티베트 문화·정치·예술 전반과 결합된 통합체계로서 ‘티베트 불교만의 색채’가 뚜렷하다.

청빈 자체가 수행이라는 저자. 청전 스님은 어떤 화려한 직함이나 직위는 거부하고 비구로 남기를 원한다. 사람을 위하고 사람을 받드는 수행자로 남기를 원한다.
이번 신간에 관한 저자의 간단한 소개를 담은 짧은 영상을 큐알 코드에 담았다.






다람살라 신탁승은 티베트 불교 호법신의 대변자로서 숭앙받는다. 그 스님의 선언은 절대적이다. 예를 들면 1959년 달라이 라마 일행이 인도로 망명을 떠날 무렵 마지막 신탁을 의뢰했을 때의 선언. “지금이 바로 그때다!”라는 신탁승의 결정적인 말로써 망명길을 결단하여 실행한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수년 동안의 궁금증이 풀리며 뭔가를 알아차리게 된 신탁의식에 나를 부른 달라이 라마의 숨은 뜻은 무엇이었는가. 또 어떻게 나의 궁금증 숨은 의식을 아시고 그 자리에 나를 있게 한 것인가.
1993년 티베트 성산 카일라스를 도보로 순례하며 체험한 나의 개인적 경험이 많았는데, 순례에서 돌아와 당신을 만난 자리에서 어찌 알고 내가 묻기 전에 말씀을 상세히 해 주셨는가.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종교적 신비체험을 어떻게 알고 있었단 말인가. 이후 이와 비슷한 일들이 많았는데 중요한 나의 수행길에 늘 길을 보여 주셨다.
// <갑골문자와 신탁의식 > 가운데


내 사는 인도에서는 ‘짜이’라 해서 홍차에 우유와 설탕을 넣고 끓인 차를 마신다. 인도 사람들은 일어나자마자 짜이를 마시는 게 하루 삶의 시작. 하루에 많은 짜이를 마신다. 커피보다는 짜이다.
어쩌다 집안일을 하는 작업부들에게 ‘꼬리아 짜이’라며 맥심 커피를 한 잔씩 드리면 너무 맛있다고 호들갑이다. 집에 가서 가족이랑 나눠 마시라며 다섯 개씩 드리니 “단네왓”을 연발한다. ‘고맙다’는 표현이 힌디어(인도어) 로 ‘단네왓’이다.
나도 오래 살다 보니 짜이 맛에 익어 내 방에서도 끓여 마신다. 배가 촐촐할 때 진한 짜이는 허기를 면하게 해 준다. 내 인도 삶에 호강이라면 한국 녹차, 중국 보이차, 서양 커피, 그리고 인도 짜이를 손수 만들어 마시는 것. 그러한 삶에 감사와 행복을 느낀다.
// <커피와 짜이> 가운데

  작가 소개

지은이 : 청전
1972년 유신 선포 이후 사회에 대한 자각으로 다니던 전주교육대학을 자퇴했다. 이후 가톨릭 신부(神父)가 되기 위해 신학대학에서 수업을 받던 중 구산 선사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 1977년 송광사로 출가했다.1979년 비구계를 받고 1986년까지 지리산 백장암, 망월사, 해인사, 범어사, 통도사, 동화사, 법주사, 송광사 선원에서 안거를 성만했다.1987년 성지 순례에 나서 달라이 라마, 마더 테레사, 오쇼 라즈니쉬 등 많은 선지식을 탐방했다. 그러고 나서 1988년 달라이 라마가 계신 북인도 다람살라에 터를 잡았고 이후 38년 동안 달라이 라마 아래에서 티베트 불교를 수학하며 동시에 달라이 라마의 한국어 통역을 맡기도 했다.2000년부터 히말라야 라다크 및 스피티 오지 곰빠(사원), 학교, 마을 등에 의약품을 나눠 주는 등 봉사활동을 계속해 온 공로로 2015년 만해대상(실천 분야)을 수상했다. 2018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 강원도 영월에 조그만 암자를 짓고, 다람살라와 한국을 오가며 수행과 일상을 이어 가고 있다.청전 스님은 쫑카파의 『람림 첸모(보리도차제론菩提道次第論)』를 티베트 원전에서 십여 년간 최초로 한글로 번역해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란 제목으로 출간했으며, 『성 천수천안 관정 의식집』, 『샨띠데바의 입보리행론』, 『티베트 사람들의 보리심 기도문』을 번역해 출간하였다.그 외 저서로 『달라이 라마와 함께 지낸 20년』, 『나는 걷는다 붓다와 함께』, 『당신을 만난 건 축복입니다』, 『안녕, 다람살라』가 있고, 『아침에 일어나면 꽃을 생각하라』의 감수를 맡았다.

  목차

인도 땅 자체가 좋은 수행 공간
내 생애에 성인 성녀를 만나다
다람살라 나의 집
티베트 전통 무문관 흑방 폐관 수행
갑골문자와 신탁의식
꺼지지 않는 신심의 등불
인도에서 알게 된 숨은 이야기들
입보리행론入菩提行論
카르마파의 탈출, 인도 망명

청정 비구로 잘 살아가겠습니다
나의 주식 먹거리
커피와 짜이
세상의 많은 친구와 별스러운 나라
세상의 묘지
구약성서의 모세 어른이 십계명을 받았다는 시나이산을 오르다
성산 난다 데비
심마니와 하룻밤
우크라이나의 추억
이등병 졸병 때 이야기
이 시대에 성직자에 대한 나의 분노

사람을 돕는 일이 최고의 불공
라다크 라마유루 곰빠의 하룻밤 인연으로
장춥 노스님
링세 곰빠의 보배 체링 왕뒤 스님
바나나 이야기
팔십 넘은 라다크 노스님들이 일생 처음 보는 바다
아홉 비구의 성지순례 44박 45일
말 배우기, 까까르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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