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895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후 시대를 초월하는 정신으로 살아 있는 샤를 와그너의 『La vie Simple』이 『간소한 생활』로 다시 출간되었다. 1891년 『Jeunesse(젊음)』이 출판되면서 프랑스의 윤리적 운동의 리더로 지지를 받은 와그너는, 교회 목사로서의 봉사 외에도 많은 자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그의 철학적 신념을 호소했다. 그의 메시지는 간소한 삶과 자연에 대한 사랑이었고, 이를 책으로 펴낸 것이 『La vie Simple』이다. 이 책은 특히 미국에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The Simple Life』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종교적·윤리적 지도자들로부터 널리 칭송받았다.130년 전에 쓰인 와그너의 글이 마치 오늘날의 현대사회를 이야기하는 듯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생각과 말, 의무와 욕구, 돈과 명성, 즐거움과 아름다움, 가정과 교육, 인간관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는 그의 글을 읽어내려 가다 보면, 우리가 붙잡고 있는‘많은 것들’이 만들어내는 복잡한 감정들을 돌아보며 와그너의 질문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당신은, 당신의 삶의 만족하면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가?” ‘많은 것을 소유할수록 행복해지는가?’에 대한 물음에 우리가 강한 긍정을 표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출판사 리뷰
1895년 프랑스에서 출간된 이후 시대를 초월하는 정신으로 살아 있는 샤를 와그너의 『La vie Simple』이 『간소한 생활』로 다시 출간되었다.
1891년 『Jeunesse(젊음)』이 출판되면서 프랑스의 윤리적 운동의 리더로 지지를 받은 와그너는, 교회 목사로서의 봉사 외에도 많은 자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그의 철학적 신념을 호소했다. 그의 메시지는 간소한 삶과 자연에 대한 사랑이었고, 이를 책으로 펴낸 것이 『La vie Simple』이다.
이 책은 특히 미국에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The Simple Life』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종교적·윤리적 지도자들로부터 널리 칭송받았다.
인간 내면의 간소함.
이 생각을 독자에게도 품게 할 수 있다면, 내 노력도 쓸데없는 짓은 아니겠지요.
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은 ‘복잡하고 쓸데없는 것’이 자리를 넓히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마음을 따뜻하고 생기 있게 해주어야 할 ‘진리’, ‘정의’, ‘선의’로부터 우리는 멀어지고 말았습니다.
- 「초판 서문」 중에서
130년 전에 쓰인 와그너의 글이 마치 오늘날의 현대사회를 이야기하는 듯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생각과 말, 의무와 욕구, 돈과 명성, 즐거움과 아름다움, 가정과 교육, 인간관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이야기하는 그의 글을 읽어내려 가다 보면, 우리가 붙잡고 있는‘많은 것들’이 만들어내는 복잡한 감정들을 돌아보며 와그너의 질문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당신은, 당신의 삶의 만족하면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가?”
‘많은 것을 소유할수록 행복해지는가?’에 대한 물음에 우리가 강한 긍정을 표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언제 어디서든 바르게 생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예나 지금이나 그것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좀 더 용기를 내어 희망을 품자. 아무리 소박한 희망이라도 분별 있는 절망보다 진실에 가까운 법이다. 위대하다거나 시시하다는 건 세상의 눈일 뿐. 우리의 행동이나 삶에 가치를 부여하는 건 우리 안에 있는 정신이다. 진짜 소중한 것은 대부분 공짜로 받은 것. 우리도 공짜로 내어주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생을 복잡하게 만들어 스스로 즐거움을 없애지 말자. 간소해진다는 건, 자기의 바람이나 행동을 자기 마음의 규범과 일치시키는 것이다. 인간의 존재는 재료와 같다. 재료 그 자체보다 무엇을 만들어내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찰나의 빛남보다 중요한 것은 인생의 질이다. 삶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완전히 이해하기까지 인생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희망이란 자신감이 미래를 향하고 있을 때의 형태다.
신뢰는 인간이 살아가기 위한 자본이다. 두려울 때일수록 아주 작은 행위가 암흑 속의 한 줄기 빛이 될 수도 있다. 자기를 위해 필요한 것이 많아질수록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적어진다. 과잉은 인간의 감성을 망가뜨려 행복해지는 능력을 떨어뜨린다. 세상이 유지될 수 있는 건, 계산적이지 않은 사람들 덕분이다. 인간 사이의 이해를 방해하는 것은 인간 내면에 자리한 오만이다. 자유로우면서도 자기를 잃지 않고, 이웃에의 사랑도 지닌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교육이다. 스스로 주인이 되지 못하면 인간은 이웃을 사랑하거나 헌신적일 수 없다. 주저하지 않고 얼마든지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행복한 용기’가 몸에 배도록 아이를 응원하자.
자연을 모델로 우리의 삶을 관찰해야 한다는 와그너의 주장은 옳다.
본문 곳곳에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공감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가 간소하게 생활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할 것이다. 정작 삶에 필요한 것을 우리는 이미 다 갖고 있다. 시대를 관통하는 간소한 정신만 있다면 말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샤를 와그너
프랑스의 종교가이자 교육자. 처음에는 프로테스탄트 목사가 되었지만, 후에 교회를 떠나 <영혼의 고향>이라는 사원을 창립한다. 사회교육과 초등교육의 발전에 공헌했다. 근대 프랑스 초등교육을 종교에서 독립시키고, 무상 의무교육으로 확립시켰다.저서로는 『정의』, 『청춘』, 『사는 법을 배우기 위해』, 『벽난로 옆에서』 등 많은 작품이 있다.
목차
초판 서문
1 복잡한 생활
돈이 많을수록 필요한 것이 늘어난다
물질적 풍요가 늘어날수록 ‘행복해지는 법’을 잃는다
자유란 ‘마음의 규범’을 따르는 것
좋은 램프란 밝게 비추는 램프
2 간소한 정신
‘진짜 간소함’과 ‘가짜 간소함’을 혼동하지 말자
내가 받은 재료로 무엇을 만들까
‘마음의 규범’으로 습관이 바뀐다
3 간소한 생각
자신에 대하여 너무 생각하지 않기
양식이란 인류의 재산
생각만으로 멈추지 않기
사람은 빵이 아니라 자신감으로 산다
핑계보다는 희망을 택한다
‘선량함’이라는 힘
4 간소한 말
정보가 많을수록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신문을 읽을수록 의문이 깊어진다
말을 조작할수록 신뢰가 떨어진다
중요한 일일수록 간결하게 표현한다
쓸데없는 이야기로 힘을 다 써버리지 않는다
과장된 표현을 피한다
인기란 모든 사람을 하나로 묶는 힘
5 단순한 의무
작은 선의를 발휘하다
최악의 상황일수록 차림새를 단정히
신변의 의무 수행이 최우선
범인을 잡기보다 문제 해결이 우선
애정이라는 힘을 따른다
6 간소한 욕구
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이란 무얼까?
불만을 말하는 사람은 만족한 적이 있는 사람
욕구의 노예가 되지는 않았은가
불필요한 사치로 무디어지는 마음
미래에 부채를 지우고 있지는 않은가
7 간소한 즐거움
기쁨은 자기 안에 있다
행복해지는 능력을 연마하다
잃어가는 소박한 기쁨
사람을 즐겁게 하는 비결
슬픔 속에 즐거움을 넣다
즐거움을 위해 돈은 필요 없다
8 돈과 간소함
인생은 돈으로 복잡해진다
모래알 같은 일인가, 씨와 같은 일인가
세상을 지탱하는 건 계산 없는 행동
돈벌이에 얽힌 거짓말
수입=능력이 아니다
중요한 것에는 가격이 붙지 않는다
9 명성과 간소함
유명해지고 싶다는 열병
가장 좋은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자신의 일을 담담하게 계속해 나간다
선이 숨어 있는 장소
드러나지 않아도 선은 존재한다
남모르는 ‘선한 존재’가 되다
10 간소한 가정
개성은 가정에서 키울 수 있다
집을 ‘임시 거처’로 만들고 있지 않은가
가정의 전통을 다시 배우다
방에서도 사랑과 영혼이 잠든다
11 간소한 아름다움
일상생활에 인생의 아름다움이 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자기다운 꾸밈
정성을 다한 집안일은 예술이 된다
12 간소한 사회
서로를 비교하는 난감한 풍조
부를 어떻게 소유할지 배운다
남에게 하는 명령은 스스로에게 하는 명령
오만함이 인간관계의 틈을 만든다
지식도 권력도 ‘맡겨진 것’으로 여긴다
‘보다 좋은 사람’이 된다는 구별
13 간소함을 위한 교육
부모를 위해 아이를 키우는 단점
아이를 위해 아이를 키우는 단점
‘아이의 인생’을 위해 아이를 키운다
존경의 마음을 행동으로 가르치다
어울리지 않는 사치를 권하지 않는다
간소한 교육이 자유로운 인간을 만든다
솔직한 용기를 키운다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