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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위로
책과나무 | 부모님 |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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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오늘도 힘들었을 우리를 위한 따뜻한 감성과 위로의 메시지. 삶의 여정에서 만난 평범한 일상에서 소중함을 발견해 낸 40여 편의 따뜻한 에세이를 담고 있다. 여행하듯 길을 거닐고 인생을 사는 동안 작은 것들 하나에도 발길을 지나치지 않고 눈길을 건네고 마음을 쓴 작가의 마음이 돋보인다. 위로와 희망을 노래하는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마음도 덩달아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버스정류장 쪽으로 천천히 장터를 돌던 내 눈에 아까 은행에서 봤던 그 할머니가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 그 뒤에는 고교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한 손엔 책을 들고 한 손엔 보따리 하나를 들고 따라가고 있었다. 손녀인가? 어찌 된 일인지 궁금해 뒤를 따라가며 유심히 보니 정류장 앞까지 온 여학생이 들고 왔던 보따리를 버스를 타는 노인에게 내밀고 다시 돌아가는 게 아닌가.버스에 오르며 연신 고맙다고 치하를 하는 노인의 말을 들으며 길을 가던 여학생이 노인의 짐을 대신 들어다 준 것이라는 걸 알았다. 순간 우울하고 심란했던 내 가슴속에 반짝하고 작은 촛불이 켜지는 것 같았다. (중략) 누구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 듣지 않았지만 마치 푸근하고 따듯한 손이 내 등을 어루만지며 아직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일깨워 준 것 같아 기분까지 밝아졌다._「어느 날의 위로」 중에서
한 무더기 일이천 원에 불과한 야채를 팔면서도 풋고추 몇 개 얹어 주는 것 같은 사람과 사람 간의 인간적인 교류는 물론이요 물건 한 가지라도 팔려고 애쓰는 상인들이 풍기는 삶의 의지와 열정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져서 나태해졌던 스스로의 일상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된다.그래서 나는 장날이면 내게 필요한 물건만 사고 발길을 돌리지 않는다. 일부러 난전이 펼쳐진 끝에서 끝까지 장을 둘러보고 사고파는 사람들이 풍기는 마음으로 느끼는 냄새를 맡으며 야채며 과일 등을 사고 마치 시름시름 기운을 잃어 가던 환자가 영양제와 각성제를 맞은 것처럼 내 안에 다시 삶의 열기를 품고 돌아온다.생은 유한하다. 살아 있는 동안만은 모든 것이 유의미하고 치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스스로를 담금질한다. 때때로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 장터는 내게 삶의 유의미를 일깨워 주고 다시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체험 현장이 된다._「삶의 현장」 중에서
이제 사진관을 찾거나 카메라를 가지지 않아도 언제든지 손에 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시대가 됐다. 인물이든 음식이든 습관처럼 찍어 대는 사진 찍기는 지나간 시절 무슨 기념일이나 특별한 때에 큰맘 먹고 찍어서 간직했던 사진의 소중함을 사라져 버리게 만들었다. 하긴 사진만이겠는가, 물질의 풍요로움과 맞바꿔져 가는, 모든 중요하고 소중한 것들이 하찮음과 가벼움으로 변질되어 가는 시대가 마뜩지 않다. (중략)기억은 사진이 되기도 한다. 그때그때 내 느낌대로 찍힌 누군가의 기억이 그의 진짜 모습일지? 시간은 인간을 성찰하게 만드나 보다. 어쩌면 나의 왜곡된 마음이 찍은 왜곡된 모습일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니 말이다. 언젠가 나는 사라져 갈 것이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겨질 내 모습이 어떤 느낌의 사진으로 남겨질지? 오랫동안 고민해 오는 나의 숙제다._「사진의 기억」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린
수필문학에 등단하였으며 한국문협회원, 충남문협회원, 수필예술동인, 한국문협논산지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충남예술문화상과 충남문학발전대상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홀로 부르는 사랑 노래』, 『말 많은 여자의 성찰』, 『마음의 뜨개질』, 『그 여자의 집』, 시집 『가슴에 이는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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