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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락
달그랑 | 부모님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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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학교'라는 '직장'에 출근했던 비정규직 노동자의 이야기 조각을 엮어 만든 픽션 에세이다. 직장인으로 조직에 느끼는 부조리와 분노, 무력감을 주재료로 활용하고, 교사라는 지위에서 비롯되는 교육에 대한 고민을 양념 삼아 버무렸다. 일터에서 크고 작은 애환으로 울고 웃는 당신, 별것 없이 치열한 하루를 보냈을 당신과 이 『도시, 락』을 함께 나누고 싶다.'먹고 자고 일하고...'의 무한 굴레에 빠졌다. 인간의 삶이 아니었다. 그저 주인이 꿴 코뚜레에 끌려 움직일 뿐. 내가 '내'가 되어 일할 때도 있었지만 그건 말 그대로 '찰나'의 순간일 뿐이었다. '내' 삶을 살고 싶었다. 문제는 노예로서의 삶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쓴 탓에 정작 '나'로서의 삶을 굴릴 힘이 없다는 사실. 그럼에도 살고 싶었다, '나'로. 소비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최소화하면서 '내'가 되는 기분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했다.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시작했다, 요리를.
모든 직업인에게 '제 몫을 제대로 해내야 한다'는 프로 의식과 사명감이 필요하다. 다만, 그 전에 합리적인 보수와 노동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 사용자가 제대로 된 노동 환경을 제공하지 않은 채 사명감만 운운한다면 그건 직업윤리가 아니라 부려 먹기 위한 술수에 불과할 뿐이다. 기계도 잘 돌아가게 하려면 적당한 쉼을 주어야 하는데, 인간 노동자를 쥐어짜며 일방적인 희생 정신을 강요하는 게 옳은 걸까. 우린 직업인이기 전에 '사람'이라는 사실이 쉽게 희미해지는 듯 했다. 프로 의식과 사명감은 합리적인 노동 환경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도. 어이없는 문제 제기에 기가 찬 나는 그날 저녁, 달콤함이 필요했다.
이런 음식 박애주의자 같으니라고. 아니, 혁신을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아들인 진정한 개방주의자, 관용주의자라고 해야 하나. 기존 틀에서 벗어남을 허락할 수 없는 철저한 원칙주의자였던 나는, 그걸 차마 해물파전이라 부를 수 없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담아
씹을수록 오묘한 맛이 나는 글, 시간 속에 깊은 향을 내는 사람, 함께 나누는 맛있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에세이 『평범예찬』, 『전문 팩트폭격러의 고백』, 『길의 마음』, 『서울 캥거루의 독립운동기』, 『담아, 봄』, 장편소설 『인어의 꿈』을 썼습니다.

  목차

작가의 말

01.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속을 달래자: 직장인의 맛
-'내'가 되는 시간_가지 간장 국수
- 콜센터가 된 교무실_렌틸콩 볶음과 고구마
- 비효율적 공간에서 즐기는 효율적 한 끼_호밀빵 샌드위치
- 성과주의에 가려진 하찮은 진심_콘치즈와 빵
- 월요병 퇴치를 위한 이색 메뉴_이색 리조또
- 무례함 대신 무해함을_애호박 엔초비 파스타
- 호구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몸부림_옥수수와 감자채전
- 시간과 함께 깊어지길 바라며_노각 비빔밥
- 회식 후유증 비워내기_가지 콩국수
- 치사함을 이겨내는 건강식_토마토 렌틸 커리
- 직장인을 위로하는 노량진의 맛_김치볶음덮밥
- 교육 없는 교육 현장_완두콩 후무스
- 관행 앞에 무너지는 질문_떡볶이
- 연대와 협력의 맛_토마토 캐비지롤
- 대체불가능을 꿈꾸며_토마토 달걀 볶음
- 직업인의 사명감_고구마 치즈케이크

02. 치이고 부딪히고 위로받는 오묘한 맛: 동료의 맛
- 동료와 친구 사이_떠먹는 고구마 피자
- 야근의 기쁨_야식 타임
- 단단한 유연함_참치마요덮밥
- '착한' 사람_삶은 고구마
- 조직에 가려진 다정함_시금치 코코넛 커리
- 삭막한 일터에 더하는 달콤함_단호박 요리
- 현재를 견디는 맛있는 방법_가지 라자냐
- 리더의 자질_단호박 수프
- 사이버 머니 충전 기념 파티_송어회 비빔밥

03. 바닥에 눌러붙은 마음을 바짝 졸이며: 이방인의 맛
- 직장 내 완생을 꿈꾸며_두부 스프레드
- 편한 속을 위한 특별식_양배추전
- 부당함과 권력의 상관관계_떡
- 찬바람의 계절나기_토마토 홍합 스튜
- 어떤 성실_황태 김밥
- 차선으로 빚은 최선_두부 동그랑땡
- 새봄을 위한 심심한 위로_옥수수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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