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상처와 무력감, 번아웃으로 교단을 떠나 휴직했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와, 회복과 희망을 되찾은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에세이이다.
선생님의 시선은 따뜻하고 솔직하며, 그 속엔 흔들림 끝에 도달한 단단한 믿음이 담겨 있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고, 배우며 조금씩 일어서는 교사의 여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치유의 마중물이 된다. 교사로서의 정체성과 미래에 고민이 있는 선생님들, 오늘 하루를 버틸 용기가 부족해 힘든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전하는 따뜻하고, 때로는 귀여운 위로를 찾아내기를 바란다.
출판사 리뷰
“완벽하지 않아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성장 이야기”
상처 입은 마음, 켜켜이 쌓인 무력감,
그럼에도 다시 아이들 앞에 선
선생님의 치유와 회복의 기록!
“다시 아이들 앞에 서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상처와 무력감, 번아웃으로 교단을 떠나 휴직했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와, 회복과 희망을 되찾은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에세이이다.
선생님의 시선은 따뜻하고 솔직하며, 그 속엔 흔들림 끝에 도달한 단단한 믿음이 담겨 있다.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고, 배우며 조금씩 일어서는 교사의 여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치유의 마중물이 된다. 교사로서의 정체성과 미래에 고민이 있는 선생님들, 오늘 하루를 버틸 용기가 부족해 힘든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전하는 따뜻하고, 때로는 귀여운 위로를 찾아내기를 바란다.
교실에서 다시 배우는
삶의 온기,
다시 서는 용기
“교실은 여전히 눈물과 보람이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초심의 열정으로 교단에 섰던 저자는 오랜 시간 쌓인 고민과 상처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소진되어 갔다. 교단에서 내려온 그는 ‘다시는 학교로 돌아갈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라고 고백한다.
그러나 휴직 연장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날, 뜻밖에도 ‘돌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용기를 내어 다시 들어선 교실에서 아이들과 눈을 마주했고, 조심스레 내민 그의 손을 아이들은 따뜻하게 잡아주었다. 작고 단단한 손을 맞잡고 함께 걸으면서 그는 다시 교단에 설 힘을 얻었다.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교실이라는 공간 안에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이 글을 이어가면서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혹여 제 이야기가 힘겨운 상황에 계신 선생님들께
섣부른 조언으로 들리지는 않을지 두렵습니다.
그래서 글을 쓰는 동안 수없이 망설이고,
한 줄 한 줄 조심스럽게 써 내려갔습니다.”
이 책에는 교사로서, 엄마로서 마주했던 반짝이는 순간들과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품은 마음이 담겨 있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이 책이 또 다른 부담감이 되지 않기를, 그리고 만약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과 걸어가고자 마음먹은 선생님이 있다면 작은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부모님이라면 이 책을 통해 아이 곁에 있는 선생님의 진심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교실이라는 작지만 반짝이는 세계 속에서 이 책은 속삭인다.
“괜찮아, 다시 시작해도 돼.”
언제든 다시 주저앉고 싶은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그때가 오면 다시 제 글을 꺼내 보려고 합니다. 그렇게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지며, 저와 같은 마음을 품고 있는 분들에게도 아이들로부터 받았던 온기를 조금이나마 전하고 싶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잠시나마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아이의 세상에 따뜻한 빛이 되는 아름답고 희망찬 말을 들려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건네는 말들이 제게도 햇살처럼 다가와 제 마음도 보듬어준다고 믿습니다. - <어쩌다 노래방> 중에서
아이가 실패를 경험했을 때, 그 순간을 결점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완벽해야 나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멈추지 않는 시도가 결국 길을 만들어갑니다. 넘어진 자리야말로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교실이 되니까요. - <“망했다” 대신 “다시 해보자”>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손미주
17년 차 초등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다름을 존중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하기 위해 게슈탈트 심리상담사 2급과 그림책 심리상담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이 책을 통해 학부모님께는 '학교가 믿을 만한 곳'이라는 신뢰를, 동료 교사분들께는 작은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습니다.저서로는 『그래도, 선생님』, 『문을 열어보면』(공저), 『다시, 책 속 한 줄의 힘』(출간예정, 공저), 『엄마가 이상해』(전자책)가 있습니다. 블로그 blog.naver.com/megg85브런치 brunch.co.kr/@joyau
목차
프롤로그: 다시 교단에 서기까지
1부. 돌아온 교실, 치유의 첫걸음
- “빨리 다음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
분리수거는 즐거워 - 소라게 출동!
쓰레기 보물찾기 – 학교, 보물섬이 되다
우당탕탕 대피 소동 – 신규 시절의 추억
얘들아 미안해! - 식집사의 오지랖
제발 한 놈이라도 날아가거라 – 생명이 자라는 교실
저는 그냥 매일매일 기뻐요 - 어린이날의 설렘
주문을 외워라 치킨 바나나 - 클럽으로 변한 교실
어쩌다 노래방 – 노래 너머 숨겨진 아이들의 진짜 마음
2부. 아이들도 선생님도, 실패해도 괜찮아
- “이렇게 하나 배웁니다”
푸릇푸릇한 만남 - 아이들과 나눈 향긋한 하루
선생님, 100살이에요? - 선생님의 증언
책이 땔감이라니 - 들썩들썩 북 콘서트
삑사리의 마법 – 고음 불가 음악 선생님
아보카도여도 괜찮아 - 있는 그대로 충분해
벌레 한 마리, 서러운 울음 - 기다림과 성장 사이
“망했다” 대신 “다시 해보자” - 긍정의 언어
만약 내일이 마지막이라면 - 울면서 쓴 편지
3부. 서로 마주하며 마음을 여는 교실
- “예쁜 모습만 오래 기억할게요”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 서툰 진심이 건넨 위로
깜짝선물의 감동 - 그림에 담긴 소중한 마음
수학이 너무 어려워요 - 포기하지 말아 줘
그건 오해야, 얘들아 - 오해도 추억이 된다
선생님 보고 싶을 거예요 - 사랑 가득한 아이들
신나고 짜증 나고 기대돼요 - 하루를 여는 진솔한 대화
고쳐 쓴 답안 - 마음속 돌덩이 하나
많이 불안하시죠 - 우는 엄마, 우는 선생님
너도 애쓰고 있을 테니까- 다시 믿는 마음
4부. 서로 다른 우리가 함께 걸어가는 길
- “때로는 부딪혀도 괜찮아”
싸우면서 큰다고요? - 화가 날 때 먹는 행감바
사랑의 훼방꾼 - 교실 연애 풍경
말 없는 아이 - 자신의 속도로 자라는 아이들
내가 미안해 - 실수를 인정하는 용기
보건실에 가도 되나요? - 마음의 안식처
나 좀 봐주세요 - 신호를 보내는 아이들
마인크래프트에 갇힌 아이 - 우리 반 한준이
5부. 그래도, 상처를 딛고 서는 희망
- “오늘도 꿈을 꿉니다”
봄에도 캐럴을 듣습니다 - 나를 위한 작은 축제
하고 싶은 게 없어요 - 내 꿈은 돈 많은 백수
가방 세 개의 무게 - 부모와 교사 사이
나를 살린 아이들 - 견디며 살아가는 선생님들께
들꽃처럼 피고 싶어 - 은은한 향기를 건네는 사람
행복한 교실을 꿈꿉니다 - 스승의 날
흔들려도 괜찮아요 - 불안한 엄마
서로의 우주가 되어 – 서툰 나를 기다려준 아이들
에필로그: 끝나지 않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