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림책 『민들레는 민들레』를 함께 읽은 여덟 명의 심리상담사가 각자의 마음을 담아 쓴 에세이 모음집이다. 책은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장에서는 민들레 씨앗이 뿌리내리고 꽃을 피우는 과정을 따라가며, 자기 존재를 인정하는 법과 비교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기다움을 돌아본다. 2장에서는 여덟 명의 상담사가 한 권의 그림책을 각자의 자리에서 읽고 쓴 글이 실려 있다. 같은 이야기를 두고도 다른 감정과 통찰을 발견하며, 다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3장에서는 “민들레는 민들레, 나는 나”라는 메시지를 통해 어디에 있든 자기 자신으로 설 수 있다는 확신과 자기 긍정의 힘을 강조한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조건 없는 수용과 따뜻한 고백으로, “나는 너를 좋아해”라는 문장을 우리에게 건넨다. 이 책은 민들레의 평범하면서도 강인한 삶을 빌려, 자기 수용, 회복, 그리고 서로를 인정하는 너그러움을 전한다.
출판사 리뷰
《나는 너를 좋아해 그대로의 너를, 그대로의 나를》은 8명의 심리상담사가 한 권의 그림책을 함께 읽고, 각자의 시선과 마음으로 풀어낸 에세이 모음집이다. 우리가 흔히 길가에서 스쳐 지나치는 민들레는, 특별한 자리에서만 피는 꽃이 아니다. 거친 바람이 부는 들판에서도, 바람결이 머문 도시의 틈새에서도, 그 자리 그대로 꽃을 피운다. 그리고 바람을 타고 흩날린 씨앗은 또 다른 곳에서 새로운 생을 시작한다.
상담실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온 저자들은, 그림책 속 민들레에서 각기 다른 이야기를 발견했다. 어떤 이는 민들레의 단단한 평범함 속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용기’를 보았고, 또 어떤 이는 바람을 거부하지 않고 타고 가는 모습에서 ‘변화 속에서 살아남는 지혜’를 떠올렸다. 같은 책을 읽었지만, 서로 다른 자리에서 바라본 민들레는 여덟 가지의 색과 향을 품게 되었다.
이 책은 민들레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는 힘, 환경과 조건이 달라도 피어날 수 있는 회복력, 그리고 나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인정하는 너그러움을 이야기한다. 바람에 흩날리는 작은 씨앗처럼,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 독자의 마음 한 곳에 내려앉아, 언젠가 다시 피어날 힘을 건네기를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 ⅲ
1장. 나는 씨앗 / 1
1. 바람 따라 도착한 한 권의 그림책 / 3
2. 그 자리 그대로, 민들레 / 5
3. 갑자기 불어온 바람 앞에서 / 6
2장. 나와 너, 다름 속에서 흩날리다 / 9
민들레 하나, 이지연 / 12
민들레 둘, 고혜인 / 24
민들레 셋, 김경아 / 34
민들레 넷, 손향미 / 43
민들레 다섯, 권민성 / 53
민들레 여섯, 임려원 / 65
민들레 일곱, 이혜숙 / 78
민들레 여덟, 고종숙 / 91
3장. 민들레는 민들레, 나는 나 / 103
1. 나는 나대로 피어난다 / 105
2. 어디에 뿌리내려도 민들레는 민들레 / 107
3. 있는 그대로의 나(너)를 좋아해 / 109
에필로그 /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