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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말들
사람만 보면 말문이 막혀서 그 많은 책을 샅샅이 뒤졌다
유유 | 부모님 | 20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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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좋은 대화, 진정한 소통이란 무엇일까? 극내향형 헌책방지기 윤성근 작가가 그 답을 찾기 위해 숱한 책을 뒤져 고르고 고른 100개의 문장, 셰익스피어부터 페소아, 베냐민, 이성복까지 대화의 자세와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위대한 작가들의 웅숭깊은 문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출판사 리뷰

사람이 어려울 때마다 책에서 길을 찾는
내향적인 헌책방지기 윤성근이 고르고 고른 100개의 대화


막힘없이 대화를 술술 이어가는 사람과 말을 꺼내기도 전에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사람 중, ‘대화’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무엇이든 잘 안 될 때 고민이 많아지는 법. 사람만 보면 말문이 턱턱 막히는 내향인일수록 대화, 소통, 관계를 더 속속들이 따져보곤 합니다. 말의 의도가 제대로 전해졌는지, 상대의 말을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는지, 어떻게 하면 자연스레 진심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 종종 오해와 상처를 남기곤 하는 대화의 끝에서 생각은 더욱 깊어지지요. 좋은 대화, 진정한 소통이란 과연 무엇일까 하고요.
그 답을 찾기 위해 숱한 책을 뒤지며 100개의 문장을 수집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윤성근 작가입니다. 20여 년간 직접 꾸린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서 재미난 일을 벌여온 책방지기이자 헌책에 담긴 이야기 등을 책으로 내보인 에세이스트이기도 한 윤성근 작가는, 자신이 극도로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책방을 운영하며 숱한 사람들과 마주했지만 여전히 마음 놓고 말을 나누는 게 어렵다고요. 사람보다 책이 편할 때가 많은 내향인답게, 그는 우리 모두가 대화와 소통의 시금석으로 삼을 만한 문장을 고르고 골랐습니다.
위대한 작가들이 남긴 대화에 관한 문장에는 사실 ‘대화 잘하는 법’이나 ‘성공적으로 소통하는 기술’ 같은 내용은 없습니다. 오히려 지난 대화의 자세와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깊은 성찰이 가득하지요. 텅 빈 헌책방을 홀로 지키는 동안 사람이 너무 어려워 책과 대화를 나누었더니, 책은 이런 말을 돌려주었다고 해요. 대화란 결국 상대와 마주하는 것이며, 마주할 수 있는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라고요. 타인이든, 자기 자신이든, 자연이든 말입니다.

셰익스피어, 도스토옙스키, 페소아, 베냐민, 이성복…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비추는 대화의 정수


대화를 하다 보면 어서 본론을 전해야 한다는 마음에 조급해질 때가 있지 않나요? 이성복 시인은 이런 말을 들려줍니다. “언제나 사소한 것을 통해 말할 수 없는 곳에 닿으려 해야 해요. 좋은 것은 언제나 말할 수 없는 것이에요” 말을 툭 전하고 휙 받기만 한다면, 그건 사실 대화가 아니라 교환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좋은 대화란 말해질 수 없는 사소한 마음까지 살필 때 비로소 가능하기도 할 테니까요. 이번에는 베냐민의 말을 들어볼까요? “정말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말다툼을 할 때 애인이 얼토당토않은 말을 하면 기뻐한다.” 한껏 진지하던 중에 갑자기 툭 튀어나온 말이 시원한 환기가 되는 것처럼, 윤성근 작가는 너른 통찰과 유머를 종횡무진하며 이 책을 꾸렸습니다.
인물들이 각자 헛소리와 말장난을 내뱉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미친 다과회처럼, 어쩌면 우리는 서로 각자의 세계 속에서 통하지 않는 말만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람마다 의사소통 방식은 천차만별이고 그 작은 차이가 큰 상처를 만들기도 하고요. 하지만 바로 그 지점에서 진정한 대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합니다.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마주하고 그것들을 화해하고 조율해 나가는 일”이 바로 대화라고요. 그렇게 될 때 헛소리만 가득해 보였던 장면은 서로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세계를 확장하는 자유로운 놀이터로 변화합니다. 소통 불가능해 보였던 이 이상한 세상은 사실 수많은 대화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 완벽한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완전할 수 없기에 대화는 역설적으로 계속될 수 있을 테니까요. 실마리 같은 대화의 가능성을 손에 쥔 채 상대방을 마주하며 대화는 계속됩니다. 이 책의 말미에 나가는 말을 대신해 윤성근 작가가 덧붙인 단막극 ‘대화-해프닝’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처럼요. 결코 끝낼 수 없는 대화의 끝을 기다리며 이미 시작된 대화를 계속 이어가는 두 인물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일 거예요. 위대한 작가들이 남긴 웅숭깊은 문장을 발판 삼아 대화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는 길이 이 책에 고스란히 있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윤성근
단골들에게도 입을 떼기 조심스러운 내향적인 헌책방지기. 2007년부터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운영하며 읽고 쓰는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어릴 땐 친구도 별로 없었지만, 대신 주변 온갖 것들에 말을 걸고 이야기 나누는 걸 즐겼다. 특히 책과 대화하는 걸 제일 좋아했다. 지금은 이 세상이 실은 엄청나게 크고 복잡한 대화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책을 읽으니, 여러 책 속에 담긴 대화에 관한 문장들이 제법 커다란 의미로 다가왔다. 헌책방의 일상 역시 책을 사고 파는 게 전부가 아니라 책과 손님이 들려주는 대화로 가득하다는 걸 알고부터 그 이야기를 모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하여 지은 책으로는 『작은 책방 꾸리는 법』, 『서점의 말들』, 『헌책방 기담 수집가』, 『내가 사랑한 첫 문장』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문장 001

문장 100

나가는 말을 대신하는 단막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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