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씨네 21」, 「한겨레」 기자 및 컬처매거진 《브뤼트》, 만화 리뷰 웹진 《에이코믹스》, 인문 웹진 《360도》의 편집장을 지내고 작가와 대중문화평론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저자 김봉석의 『호러의 모든 것』이 출간되었다. 『호러의 모든 것』은 고딕 호러부터 오컬트,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슬래셔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호러는 무섭기만 한 장르’라는 편견을 부수고 보다 깊은 인문학적인 의미를 제시해 준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2022년 정규 편성된 MBC의 <심야 괴담회>부터, 기본적으로 조회 수 100만이 훌쩍 넘어가는 유튜브 속 수많은 공포 채널들까지. 무서운 이야기를 향한 대중들의 반응은 날이 갈수록 뜨겁다. 이와 더불어 2024년 2월 개봉한 <파묘>의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을 떠올려 보면, 이는 단순히 ‘도파민을 찾아 떠도는 소수의 취향’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제 호러라는 장르는 더 이상 한여름 스페셜 기획으로 편성되는 ‘납량 특집’에 그치지 않고, 마니아들의 영화 추천에만 이름을 올리는 공포 영화로 국한되지 않는다.
어린 시절 문방구에서 팔던 500원짜리 무서운 이야기 문고판이 불티나게 팔리다 못해 친구들끼리 돌려 보다가 너덜너덜해졌던 적이 있지 않은가?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가서 밤늦게 깨어 있는 아이들끼리 무서운 이야기를 나눴던 경험은? ‘나는 호러가 싫어’ 하고 거부하던 사람들도 종종 ‘대신 난 잔인한 영화를 좋아한다’고 답한다.
이 외에도 귀신은 싫은데 스릴러는 괜찮다거나, 살인자는 무서운데 좀비는 재밌다거나. 호러가 싫다고 하지만 부끄럽게 꺼내놓는 그들의 취향은 어쩌면 호러를 향해 있을지 모른다. 그 ‘잔인한 영화’가 바로 호러의 한 장르인 ‘슬래셔무비’임을 짚어주고, 호러의 다양성을 언급하는 저자는 말 그대로 호러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 소수 취향으로 분류되어 그동안 외롭게 고립되어 왔던 호러 장르를 자연스레 수면 위로 이끌어줄 『호러의 모든 것』은 한 권의 호러 안내서이다.
출판사 리뷰
호러를 호러라 부르지 못하는 슬픔,
그 편견을 깨는 장르 해부학!
“공포가 없으면, 알 수 없는 무언가를 이해할 필요도, 맞서 싸울 필요도 없다. 공포는 지금의 인간 문명을 만들어 낸 가장 중요한 시작점이기도 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씨네 21」, 「한겨레」 기자 및 컬처매거진 《브뤼트》, 만화 리뷰 웹진 《에이코믹스》, 인문 웹진 《360도》의 편집장을 지내고 작가와 대중문화평론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저자 김봉석의 신간, 『호러의 모든 것』이 출간되었다. 『호러의 모든 것』은 고딕 호러부터 오컬트,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슬래셔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호러는 무섭기만 한 장르’라는 편견을 부수고 보다 깊은 인문학적인 의미를 제시해 준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2022년 정규 편성된 MBC의 <심야 괴담회>부터, 기본적으로 조회 수 100만이 훌쩍 넘어가는 유튜브 속 수많은 공포 채널들까지. 무서운 이야기를 향한 대중들의 반응은 날이 갈수록 뜨겁다. 이와 더불어 2024년 2월 개봉한 <파묘>의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을 떠올려 보면, 이는 단순히 ‘도파민을 찾아 떠도는 소수의 취향’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제 호러라는 장르는 더 이상 한여름 스페셜 기획으로 편성되는 ‘납량 특집’에 그치지 않고, 마니아들의 영화 추천에만 이름을 올리는 공포 영화로 국한되지 않는다.
어린 시절 문방구에서 팔던 500원짜리 무서운 이야기 문고판이 불티나게 팔리다 못해 친구들끼리 돌려 보다가 너덜너덜해졌던 적이 있지 않은가? 수련회나 수학여행을 가서 밤늦게 깨어 있는 아이들끼리 무서운 이야기를 나눴던 경험은? ‘나는 호러가 싫어’ 하고 거부하던 사람들도 종종 ‘대신 난 잔인한 영화를 좋아한다’고 답한다. 이 외에도 귀신은 싫은데 스릴러는 괜찮다거나, 살인자는 무서운데 좀비는 재밌다거나. 호러가 싫다고 하지만 부끄럽게 꺼내놓는 그들의 취향은 어쩌면 호러를 향해 있을지 모른다. 그 ‘잔인한 영화’가 바로 호러의 한 장르인 ‘슬래셔무비’임을 짚어주고, 호러의 다양성을 언급하는 저자는 말 그대로 호러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 소수 취향으로 분류되어 그동안 외롭게 고립되어 왔던 호러 장르를 자연스레 수면 위로 이끌어줄 『호러의 모든 것』은 한 권의 호러 안내서이다.
저자 김봉석은 호러 마니아이자, 대중문화평론가로서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영화, 소설, 괴담과 신화를 막론하고 대중문화에 담긴 호러 장르를 낱낱이 파헤친다. 『호러의 모든 것』의 출간은 호러 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자, 호러에 대해 잘 몰랐던 대중들에게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봉석
작가, 대중문화평론가. 「씨네21」, 「한겨레」 기자를 거쳐 컬처매거진 《브뤼트》와 만화 리뷰 웹진 《에이코믹스》, 인문 웹진 《360도》의 편집장을 지냈다.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아시아영화 프로그래머. 『나의 대중문화 표류기』,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 『시네마 던전:김봉석 영화리뷰』, 『내 안의 음란마귀』(공저), 『J 시네마 던전』, 『하드보일드 만화방』, 『탐정사전』, 『좀비사전』 등 영화, 장르 소설, 만화, 일본 문화 등에 관한 책을 썼다.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 『전방위 글쓰기』와 『영화 리뷰 쓰기』,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3:미스터리』 등을 출간하며 글쓰기 강좌도 진행했다. 2024년 장르 앤솔로지 『요괴사설』에 단편 <호숫가의 집>을 발표했다.
목차
Prologue | 호러는 무섭다 004
1장│유년의 기억 속 최초의 호러
S#1. 동화는 무섭고 소름 끼치는 현실 014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잔인하고 섬뜩한 이야기
S#2. 우리는 모두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025
세계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존재들
S#3. 세상이 외면하는 것들의 아름다움 034
어둠 속에서 빛나는 광기와 열정
S#4. 인간의 몰락 그리고 어둠 052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인간의 심연
S#5. 유년의 트라우마와 파멸하는 마을 063
미국의 신화 그리고 악몽
S#6. 이성으로 넘나드는 비현실 077
요괴보다 무서운 인간
2장 │악마와 유령, 부재 하는 존재들
S#1.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092
지옥의 악마와 사탄들
S#2. 그곳에 무언가 있다 110
공간, 장소에 머무르는 존재들
S#3. 애증의 원혼들 123
한 맺힌 유령과 빙의된 인간들
S#4. 저 너머에 지옥이 있다 134
우주는 인간의 상념이 만든 천국? 지옥?
S#5. 지구 밖의 존재들 146
외계인은 살아 있다
3장│ 요괴와 좀비, 다른 존재들 Weird, Grotesque
S#1. 어두워지면 그들이 찾아온다 160
어둠 속의 존재, 이형의 존재들
S#2. 인간과 괴물 사이 어딘가 174
바디 호러
S#3. 당신의 이웃은 살인마 193
연쇄 살인마의 공포
S#4. 죽은 자가 돌아왔다 213
좀비와 언데드
S#5. 웃기지만 섬뜩한 광대 233
언제나 가면을 쓰고 있다
4장 │친구의 친구가 경험한 무서운 이야기
S#1. 괴담이 흘러넘치는 도시 246
어딘가에서 누군가 겪은 무서운 이야기
S#2.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괴담 270
현실의 이면, 실화 괴담
S#3. 일본의 실화 괴담이 더 무섭다 283
괴담을 사랑한 일본의 무서운 이야기
S#4. 괴담과 공포 소설 308
괴담의 새로운 형식, 모큐멘터리형 소설
S#5. 한국의 도시 괴담 321
현실의 공포에서 확장되는 괴담
부록 호러 캐릭터 열전 346
Epilogue | 언제나 밤은 내려온다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