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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왈라, 조이
책공장 이안재 | 부모님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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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25년 국립정동극장 창작ing 선정작 <도비왈라>, 서울미래연극제 선정작 <조이>가 한 권으로 발간되었다. 이번 『도비왈라, 조이』에 수록된 <도비왈라>는 인도 뭄바이 도비가트를 배경으로 한다. 제목의 도비왈라는 이곳에서 빨래로 생계를 이어가는 최하위 계급의 사람들로, 작품은 세탁기의 도입을 중심 사건으로 하여, 그 안의 계급차별과 남녀차별, 그로 인한 교육 기회의 차별 등 다양한 차별을 이야기한다.

<조이>는 현실을 복사하듯 재현하는 메타버스 기술이 개발된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해서, 가상세계의 범죄를 현실의 법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를 질문하는 작품이다. 제목의 조이(JOY)는 이 메타버스에 살고 있는 가상의 존재로, 작가는 <조이>를 통해 위의 질문 외에도 사회적이고 윤리적인 질문을 던진다.

  출판사 리뷰

2025 국립정동극장 창작ing 선정작 『도비왈라, 조이』

2025년 국립정동극장 창작ing 선정작 <도비왈라>, 서울미래연극제 선정작 <조이>가 한 권으로 발간되었습니다. <도비왈라>는 프로젝트 GOYA의 이왕혁 작가 겸 연출가가 2021년 안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초연된 작품으로,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조이>는 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선정되어 초연된 바 있습니다. 책공장 이안재에서는 앞으로도 이왕혁 작가의 작품을 지속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작품 소개
이번 『도비왈라, 조이』에 수록된 <도비왈라>는 인도 뭄바이 도비가트를 배경으로 한다. 제목의 도비왈라는 이곳에서 빨래로 생계를 이어가는 최하위 계급의 사람들로, 작품은 세탁기의 도입을 중심 사건으로 하여, 그 안의 계급차별과 남녀차별, 그로 인한 교육 기회의 차별 등 다양한 차별을 이야기한다. <조이>는 현실을 복사하듯 재현하는 메타버스 기술이 개발된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해서, 가상세계의 범죄를 현실의 법으로 처벌할 수 있을까를 질문하는 작품이다. 제목의 조이(JOY)는 이 메타버스에 살고 있는 가상의 존재로, 작가는 <조이>를 통해 위의 질문 외에도 사회적이고 윤리적인 질문을 던진다.

서평
훌륭한 연극을 위한 세 가지 조건
_연극 <도비왈라>
이론에 따르면, 연극의 3요소는 관객, 배우, 무대이다. 여기 희곡을 더해 4요소라 부른다. 이론대로라면, 희곡은 연극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아니다. 그러나 창작과정에서 제일 앞에 위치하는 건 거의 예외 없이 희곡이다. 시놉시스 형태라 하더라도 희곡이 창작의 첫 단계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훌륭한’ 연극을 위한 세 가지 요소, 혹은 조건은 무엇일까.
극단 송곳의 연극 <도비왈라: 빨래하는 사람들>(이하 ‘도비왈라’)은 보통의 창작극과는 그 배경부터 다르다. 많은 창작자가 지금 여기의 현실을 숙주로 작품을 창작하는 데 반해, <도비왈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빨래터인 인도 뭄바이의 도비가트(Dhobi Ghat)를 배경으로 한다. 제목의 도비왈라(Dhobi Wala)는 이곳에서 빨래로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을 말한다. 이들 대부분은 불가촉천민 출신인데, 불가촉천민이란 인도 카스트제도의 제일 아래 계급의 사람들이라 한다. <도비왈라>는 도비가트의 재개발이 시작되려는 2000년대 전후 약 십 년을 그 배경으로 삼는다. 도비가트 재개발은 이 작품의 주요 갈등이 벌어지게 되는 중요한 사건인데, 이처럼 작품은 여기서 5,600km 떨어진 뭄바이에서 약 20여 년 전에 벌어진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주요 인물은 도비가트의 세 아이 라흘과 실파, 프리타이다. 도비왈라 중에서도 깨끗한 빨래를 만질수록 계급이 높다. 다림질하는 사람, 빨래를 너는 사람, 헹구는 사람, 애벌빨래를 하는 사람 순으로 계급이 정해져 있다. 라흘은 이중 가장 위 계급의 자녀이고, 실파와 프리타는 가장 낮은 계급의 자녀이다. 작품은 라흘이 유력한 정치지도자의 양자로 들어가는 대목에서 시작한다. 그렇게 친구가 고향을 떠날 때, 실파는 학업을 그만두고 가업을 잇게 된다. 다만 머리가 비상했던 둘째 프리타만은 학업을 이어갈 기회를 얻는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라흘이 고향으로 돌아오는 10년 후에 시작된다. 그는 양아버지와 함께 도비가트에 거대한 세탁공장을 차리기 위해 돌아온다. ‘세탁기의 도입’은 연극의 주요 사건이다. 고된 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희망에 부푼 이들, 이참에 한몫 챙기려는 이들, 그리고 생의 터전을 잃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이들. 그리고 사업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는 정치인 등. 안타깝게도 실파와 프리타 자매의 의견은 갈린다. 반평생 손이 터 가며 빨래를 했던 실파는 변화에 찬성하지만, 프리타는 세탁기가 도입되더라도 마을이 가난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프리타도 자신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던 건 실파의 희생 덕이라는 걸 알고 있다. 흥미로운 건, 이처럼 작가가 인물 하나하나에게 행위의 정당성을 부여해 인물들 사이의 구도를 중첩적으로 그려낸다는 사실에 있다. 그리고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작가는 세탁기 도입보다 더 큰 문제를 끌어들인다. 계급차별과 남녀차별, 그로 인한 교육 기회의 차별로 이야기의 폭이 넓어진다. 투표를 앞두고 한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그래서 프리타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묘비를 만들어주지 못했어. 대신 옆에 있던 돌멩일 올려주었지. (...) 흙으로 만든 봉분 옆에 아무것도 쓰지 못했어. 아는 게 없었으니까. 샨티의 이름. 그 이름의 철자. 그걸 배운 적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프리타, 그보다 슬픈 게 뭔 줄 알아? 설령 그걸 알았다 해도, 샨티의 묘비에 이름을 새겨주었다 해도, 정작 아팁은 죽은 엄마의 이름을 읽지 못할 거라는 거야.”
외에도 이 작품에는 밑줄 긋고 싶은 대사가 이어진다. 심지어 악당 보스의 대사조차 품격이 있다. 이런 식이다. “난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어. 대부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지. (...) 그래서 책을 아주, 아주, 아주 많이 읽었어. 존경하던 감독이 이런 말을 했거든. 훌륭한 영화의 조건은 단 세 가지다. 시나리오, 시나리오, 시나리오! 좋은 시나리오란 곧 좋은 말이야. 그리고 좋은 말이란 곧 정확한 말이지. 그 사람과 상황에 맞는 아주 정확하고 분명한, 말.”
그의 말대로라면, 훌륭한 연극의 조건도 셋일 것이다. 희곡, 희곡, 희곡. 그렇다면 <도비왈라>는 훌륭한 연극이다.
_공연문화 전문 매거진 <THEATRE PLUS> (2022년 1월호)


SF외피를 두른 휴먼드라마
연극 <조이>
누가 나에게 신진 극작가를 추천하라면 그중 한 명으로 ‘이왕혁’을 추천하겠다. 신진도 아니다. <조이>뿐만 아니라, <도비왈라>(2021, 2023), <입양인>(2019)과 산울림고전극장 <헤밍웨이>(2021), <시라노 콤플렉스>(2020), ‘2019 권리장전’ <디쓰이즈햄릿> 등 극단 송곳의 공연 대부분이 다 그의 희곡에서 출발했다. 어쩌면 <조이>는 그의 대표작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럼에도 기록할 가치가 있다.
연극 <조이>는 SF 연극을 표방하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가상의 세계에 현실을 복사하듯 재현하는 메타버스 기술이 개발된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제목이기도 한 조이(JOY)는 이 메타버스에 살고(?) 있는 가상의 존재다. 주인공은 이 메타버스 세계를 만든 개발자로, 그는 가상세계의 외딴 섬에서 딸 조이와 함께 살고 있다. 사건은 극이 시작함과 거의 동시에 일어난다. 아무도 모르는 이 섬에 불청객이 난입해 이 부녀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진다. 현실 세계에서 깨어난 남자는 딸의 복수를 위해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그것이 우발적인 사건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청부살인이었음을 알게 된다.
많은 SF서사가 현실과 근사(近似)할 만치 닮은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이런 배경을 가진 서사의 완성도는 가상세계를 얼마나 정교하게 설계했느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과학적으로 모순이 없는 완벽한 세계를 구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 과학적으로 모순이 없고, 논리적으로 무결한 세계를 구축하는 일에 매몰되다 보면, 인간학적 질문을 놓칠 위험이 있다. 포스트 휴머니즘 시대에 ‘인간학적 질문’ 자체가 구태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이 두 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끝일까? 완벽한 가상세계를 구축해 인류학적 질문을 던지지만, 그 가상세계의 질서에 편입되기 꺼려지는 작품도 있다. 사실 가상세계인 극장(무대)에서 질문의 형식을 빌려 주제를 전달하는 많은 공연이 그런 우를 범하고 있다.
멀리 돌아왔다. 연극 <조이>는 위의 함정을 잘 피한 예외적인 작품이다. 더해 사회적이고, 또 윤리적인 질문을 던진다. 가상세계에서 일어난 일을 현실 세계에서 복수하며 자행되는 폭력에 관한 질문은, <조이>가 던지는 여러 질문 중 하나일 뿐이다. 그리고 이왕혁은 그것을 매우 설득력 있게 던진다. 전통적 서사가 구태를 넘어 구악인 듯 취급받는, 짧은 호흡의 파편화된 서사가 유행하는 시대에, 그래서 이왕혁이 귀한 작가이다.
_공연문화 전문 매거진 <THEATRE PLUS> (2024년 1월호)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왕혁
연극을 쓰고 연출하고 있다. 부조리한 세계와 이에 맞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며, 극장이 가득 차지 않는 시대에서 ‘왜 굳이 연극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주요작품(작‧연출작)연극<이게, 햄릿입니다>(2016), <페스트>(2017), <입양인>(2017), <I Go, Amigo>(2018), <E-AND>(2018)<시라노 콤플렉스>(2020), <헤밍웨이He Means Way>(2021), <도비왈라>(2023), <조이>(2023)수상내역2019년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입양인)2020년 제8회 산울림고전극장 선정(시라노콤플렉스)2021년 제9회 산울림 고전극장 선정(헤밍웨이)2021년 안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도비왈라)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도비왈라)202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선정(조이)2025년 국립정동극장 창작ing 선정(도비왈라)2025년 제15회 서울미래연극제 선정(조이)

  목차

작가의 글 ……………………………………… 004
도비왈라 ……………………………………… 007
조 이 ………………………………………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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