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기업에 따라 전시 및 공연, 창작자 지원 등 기업이 기획하거나 후원한 문화·예술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대기업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까지 총 29개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담은 기록집이며, 해당 그룹·기업·재단으로부터 사진 자료를 제공받아 사용된 화보집이기도 하다.
이 책은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예술 생태계에서 기업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의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메세나에 참여하게 될 기업에게 롤 모델의 모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기업과 문화·예술, 그 상생의 생생한 기록
『메세나 코리아 29선』은 한국 그룹·기업·재단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한데 모아 조망하는 기록물입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파이낸셜투데이 문화부에서 연재한 기획 시리즈 <마이케나스>를 토대로, 기업 메세나의 현재와 철학을 정리한 책으로, ‘기업 문화·예술 후원 백서’이자 새로운 형태의 문화 아카이브를 지향합니다.
책의 제목은 고대 로마에서 시인 호라티우스와 베르길리우스를 후원한 귀족 정치인 가이우스 마이케나스에서 따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훗날 예술의 후원자를 뜻하는 일반 명사로 쓰이게 됐으며, 본 책은 오늘날 한국 기업들을 ‘현대의 마이케나스’로 비추고자 합니다.
본 책에는 삼성문화재단, 금호문화재단, CJ문화재단,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태광그룹, HD현대중공업, 아모레퍼시픽그룹, 효성·HS효성그룹, 엔씨소프트, 넷마블, 현대백화점, 가구톡세상, 크라운해태제과그룹, 신한카드, 포스코그룹, 호반그룹, 에쓰오일, 롯데장학재단, 농심, 라이엇게임즈코리아, 동아제약, 코오롱그룹, 한화생명,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한진그룹, 바디프랜드, 샘표식품(연재순)의 문화·예술 지원 사례가 수록됩니다.
각 장에서는 기업이 기획하거나 후원한 전시 및 공연, 예술가 지원, 교육 프로그램 등 문화·예술 활동을 사진과 함께 입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주요 팩트는 기업 측 협조와 공식 자료를 토대로 구성됩니다.
기업 메세나가 그동안 언론을 통해 간헐적으로 소개된 적은 있어도,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메세나 코리아 29선』은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서
① 예술 생태계에서 기업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고,
② 문화·예술을 통한 지속 가능 경영의 사례를 제시하며,
③ 한국형 메세나의 지형도를 하나의 집합적 아카이브로 남기는 데 의의를 둡니다.
기업과 예술이 어떻게 함께 시간의 지층을 쌓아 올려 왔는지를 정리한 이 책은 문화·예술 후원을 고민하는 기업 실무자와 정책 관계자는 물론, 예술계 종사자와 연구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에게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알려 주며,
향후 메세나에 참여하게 될 기업에게 본보기가 될 참고서.
메세나(MECENAT)는 개인이나 기업이 예술이나 문화 활동을 후원하거나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행위로 알려져 있다.
‘메세나’는 어느 일방에 의한 단순 후원이나 지원이 아닌 기업과 예술이 함께 도움을 주고받으며 상생하는 방향으로 성장해 왔다. 기업은 자신의 사업 활동과 일치하는 가치를 지닌 예술 프로젝트를 후원함으로써 창의성을 증진하고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으며, 예술 분야는 자금 및 자원 지원을 통해 더 넓은 관객과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서로 ‘윈-윈 효과(Win-Win effect)’ 때문이었다.
이 책은 기업에 따라 전시 및 공연, 창작자 지원 등 기업이 기획하거나 후원한 문화·예술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대기업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까지 총 29개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담은 기록집이며, 해당 그룹·기업·재단으로부터 사진 자료를 제공받아 사용된 화보집이기도 하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조직’이지만 이윤을 넘어선 가치, 경쟁을 넘어선 공감, 효율을 넘어선 책임, 그것이 ‘메세나’이다. 메세나는 단순한 후원의 개념이 아니다. 기업이 예술에 손을 내민다는 건, 사회의 미래를 더 멀리 내다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문화·예술은 시장의 논리로만 설명되지 않는 영역이다. 그럼에도 이 책에 등장하는 기업들은 불확실하고 보이지 않는 가치를 선택했고, 그 선택은 단순한 사회 공헌이 아닌, 기업의 철학이자 미래를 향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런 의지를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실천해 온 기록이다.
이 책은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예술 생태계에서 기업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고, 문화·예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경영의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메세나에 참여하게 될 기업에게 롤 모델의 모습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임광기
초등학교 때부터 기자를 꿈꿨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며 그 꿈을 키웠다. 1987년 언론계에 입문한 이후 줄곧 그 길을 걸어 왔다.SBS에서 정치·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뛰며 시대의 기록자로 살았다. 1996년 ‘불법 태아 성감별’ 탐사 보도로 한국방송대상 보도기자상을 수상했다.이후 국회방송 방송국장(2019-2022), 파이낸셜투데이 부회장을 역임했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기관과 기업에서는 미디어 트레이닝과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강의하며, 오랜 취재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통찰을 나누고 있다.30여 년간 언론인으로 지내 오면서 어린 시절 꿈꿨던 초심을 잊지 않으려 지금도 여전히 좋은 이야기를 찾고, 기록하고,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은이 : 김영재
파이낸셜투데이 문화부 기자. 기자 생활은 2016년에 시작했고, 현재 영화와 전시, 공연을 비롯한 문화·예술 분야를 두루 취재하고 있다. 기업의 메세나 사례를 기록한 연재 시리즈 ‘마이케나스’를 2023년부터 기획하고 집필했다.이번 책을 쓰면서 그는 “대한민국 메세나를 압축적으로 담아내고, 그 큰 흐름도 함께 그릴 수 있는 책”이 되기를 바랐다. 사진 하나, 문장 하나까지 기업 및 재단과 직접 소통하고 상의하면서 자료를 쌓아 올렸다.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우리 사회 정치적, 경제적 맥락을 읽어 내는 데 관심이 많다. 누군가에게 새로운 관점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쉽고 정확하게 쓰되, 읽고 나면 생각이 깊어지는 글을 쓰기 위해 오늘도 고민한다. ‘메세나 코리아 29선’은 그의 첫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만나 보세요
01. 대한민국 문화·예술 지원 선도 · 삼성문화재단
02. 문화가 살아야 일류 국가 · 금호문화재단
03. 문화강국 미래를 그린다 · CJ문화재단
04. 예술은 흐르고 기술은 비춘다 · LG그룹
05. 예술은 삶을 바꾸는 가장 조용한 엔진 · 현대자동차그룹
06. 광화문에 스민 예술의 시간 · 태광그룹
07. 산업 도시 울산, 문화·예술 허브 · HD현대중공업
08.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 아모레퍼시픽그룹
09. 동행과 나눔, 가치 또 같이 · 효성, HS효성그룹
10. 즐거움으로 연결되는 세상 만들기 · 엔씨소프트
11. 문화가 된 게임, 가치를 알리다 · 넷마블
12. 서울·대구·뉴욕, 유통이 ‘아트풀’ · 현대백화점
13. 문화와 예술을 품은 가구 · 가구톡세상
14. 사원증을 떼고 악기를 든다 · 크라운해태제과그룹
15. 금융이 잇는 예술, 경계 낮춘 축제 · 신한카드
16. 생활 속의 예술, 예술 속의 생활 · 포스코그룹
17. 건설과 예술의 운명적 만남 · 호반그룹
18. 나눔을 경영하다, 예술로 증명하다 · 에쓰오일
19. 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 · 롯데장학재단
20. 씨앗을 심다, 문화로 꽃피우다 · 농심
21. 100억 기부 앞둔 국가유산 지킴이 · 라이엇게임즈코리아
22. 문화·예술의 피로 회복제 · 동아제약
23. 이름보다 작품을, 명성보다 가능성을 · 코오롱그룹
24. 함께 멀리, 상생과 공존의 철학 · 한화생명
25. 마음과 마음 이어 주는 공간 · 하나은행
26. 향토 기업의 힘, 메세나대상 대상 · BNK부산은행
27. 중구 문화 명소, 일우스페이스 · 한진그룹
28. 몸을 위한 기술, 마음을 위한 예술 · 바디프랜드
29. 마르지 않는 샘물, 마르지 않는 예술 · 샘표식품
[에필로그] 예술에 손을 내민 기업들, 그 찬란한 동행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