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사실을 기반한 환타지 소설이다. 남북합작으로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모델명 ‘스포츠 맨’ - 구영·오· 추엉립 읍달무는 모양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는 최첨단 마네킹이다. 하지만 이 마네킹들이 완성될 무렵 남북은 서해의 섬에서 서로 포격을 주고 받는 전쟁 상태에 들어선다. 남북관계가 급랭하면서 이들은 애초의 목적에서 벗어나 군부대 훈련용 표적으로 팔려간다.죽느냐 사느냐 판가리 싸움이야. 쟤들과 우리가 서로 맞포질을 해대면 쟤들이나 우리나 다 대포 밥이 되는 기야.
60년 후에도 쟤네들은 적화통일, 우리는 북진통일을 품으면서 서로가 소원은 평화통일이 라고 할 걸?
주제 파악이나 하셔! 그런 값싼 동정 집어치우고. 너희는 도구야! 그저 옷걸이일 뿐이라고! 땀 냄새 나는 직원들 작업복을 걸어 두는 저 스탠드 옷걸이와 너희들이 다른 게 있는 줄 알아? 인간들이 너희를 죽일 때는 죄책감조차 느끼지 못한다고!”
목차
1. 차이 9
2. 문 18
3. 기억 32
4. 환영회 44
5. 달마중 58
6. 탄생 71
7. 발발 83
8. 안개 92
9. 휴가 106
10. 포격 119
11. 절망 133
12. 이별 143
13. 재회 152
14. DMZ 161
15. 도착 167
16. 적 173
17. 표적 187
18. 평화선 204
작가의 말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