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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가 쓰는 시
이든북 | 부모님 |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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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새의 눈빛과 날갯짓, 소리와 발걸음은 언제나 인간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었다. 이번 시집에 담긴 54편의 작품은 각기 다른 새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하늘과 숲, 들녘과 바다에서 발견한 삶의 진실을 노래한다. 황조롱이의 매서운 눈초리 속에는 사랑의 고통이 깃들어 있고, 까치의 울음에는 아침을 여는 따스한 소식이 실려 있으며, 동박새의 초록빛 날갯짓에는 겨울을 버티는 작은 사랑이 숨 쉰다. 그처럼 시인은 새를 통해 계절의 빛깔과 인간의 내면을 교차시켜, 자연과 존재가 한 몸처럼 살아가는 풍경을 펼쳐낸다.

이 시편들은 단순한 관찰기를 넘어, 삶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서정시로서 읽힌다. 검은 깃을 가졌다고 어둠으로만 규정하지 않는 까마귀의 노래, 부부애를 평생 간직하는 곤줄박이의 춤사위, 집을 짓고 터를 지키는 물새들의 끈질긴 애정은 우리 시대가 잃어버린 연대와 믿음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작은 새소리가 거대한 삶의 서사로 확장되는 순간, 독자는 자연이 지닌 언어와 그 안에 숨어 있던 인간 본연의 감각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결국 이 시집은 새를 노래한 것이 아니라, 새를 빌려 인간의 사랑과 고독, 희망과 기억을 새롭게 써 내려간 기록이다. 하늘을 나는 한 줄기 날갯짓에서, 잊힌 들녘의 소리에서, 우리는 다시 삶을 견디고 사랑할 힘을 얻는다. 이 책은 새를 사랑하는 이뿐 아니라, 시를 통해 삶의 진실을 마주하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건네는 따뜻한 초대장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나영순
·2012 서라벌문예 등단·2015 시낭송 전국대회 금상 수상·2017 제8회 백교문학상 수상·2017 대전문인협회 올해의 작가상 수상·2018 호주문학상 수상·2022 제32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사)한국문인협회 상장 수상·2023 대전문인협회 대전문학상 수상·전) 대전문인협회 운영자문위원회 부위원장·덕향문학회 회장·대전투데이 칼럼위원시집·『숨은 그림 찾기』(2015)·『꽃을 만진 뒤부터』(2017)·『하나의 소리에 둘이』(2019)·『그림자는 빗물에 젖지 않는다』(2021)·『꽃섬에 닿다』(2023)·『거울로는 뒤를 볼 수 없다』(2024)·『날개가 쓰는 시』(2025)동시집·『소나기는 말썽쟁이』(2020)

  목차

시인의 말 - 시는 말하고 시인은 읽는다 4

Chapter 1. 새벽의 소리
까치 어떤 소리 하나 14
꿩 정겨운 봄의 소리 16
딱새 늘 가까이서 18
종다리 온 들녘에 전하는 초록의 반가움 20
참새 우리에게도 떼웃음이 있다 22
박새 그들에겐 그들의 노래가 있다 26
찌르레기 악보보다 더 악보처럼 28
멧새 첫봄이 마주치는 숲길에서 30

Chapter 2. 들녘의 숨
까마귀 우린 물들지 않아요 34
멧비둘기 줄무늬 목도리를 두르고 36
흰뺨검둥오리 세상을 줄 세우다 38
원앙 사랑할 때 가장 사랑하는 42
논병아리 업어 키운 사랑 44
뱁새 숲의 사랑을 안다 46
때까치 사랑보다 더 큰 사랑 48
장박새 백도를 틔우는 황금 춤 50
밀화부리 부리를 내리고 터를 뿌리면 52
개개비사촌 파도처럼 하늘을 접는다 54

Chapter 3. 숲의 문장
곤줄박이 하나로 살아가기 58
동고비 회청색 가을을 날다 60
붉은머리오목눈이 동그란 요정의 하루 62
제주도오목눈이 오목한 빛들의 둥지 66
어치 가을 숲을 숨기는 어치 68
까막딱따구리 숲을 두드리는 멋쟁이 70
쇠딱따구리 빛보다 아름답게 두드리다 72
청딱따구리 하늘 높이 두드리는 푸른 사랑 74
오색딱따구리 오색 사랑으로 두드리다 76
물까치 물꽃보다 아름다워 78
양비둘기 산사 속에 숨은 그림자 80

Chapter 4. 바람의 등뼈
황조롱이 새하얀 눈초리 84
솔개 하늘의 나그네 86
매 오래된 나무처럼 홀로 서서 88
말똥가리 잊혀지는 숲의 지배자 90
검독수리 하늘의 뜻, 몸동작 92
수리부엉이 그림자 속의 곡예사 94
올빼미 어둠이 어둠을 지워내던 짙은 밤에도 96
큰소쩍새 짙은 밤이 숨겨온 이야기 100

Chapter 5. 물빛 악보
물총새 쪽빛 물방울로 날아올라 104
물까마귀 겨울에 물 이야기들을 묻다 106
검은등할미새 언제나 물 사랑 108
바다직박구리 멈추지 않는 사랑의 눈망울 110
검은머리물떼새 명패에 새겨넣은 연미복 겨울 연주자 112
깝작도요 점자처럼 읽히는 갯벌 노래 114
흰목물떼새 흰 깃털을 감추지 않는 한 118
괭이갈매기 사랑의 인연은 깊다 120
해오라기 해처럼 꼿꼿한 흰 댕기 122
쇠백로 흰 물결보다 더 흰 전설 124
흑로 제주도 바람보다 흐뭇하다 126

Chapter 6. 밤의 눈
동박새 겨울 사랑을 품는 흰 눈물 130
직박구리 계절을 옮겨놓는 이야기 132
뿔종다리 어둠에 잠기는 위장술 134
굴뚝새 흰 눈썹의 예언들 138
섬휘파람새(제주휘파람새) 섬 파도를 타듯 140
방울새 산 숲속의 동그란 음표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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