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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죽었다
샘터사 | 부모님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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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2005년 원앤제이 갤러리를 설립하고 한국의 재능 있는 작가들을 세계 무대에 알려온 저자 박원재는 이 책에서 ‘예술은 죽었다’고 선언한다. 2018년 세계 최고의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에서 발루아즈 상을 수상한 유일한 아시아 갤러리를 이끈 그는 왜 예술이 죽었다고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현대의 예술이 자본주의와 목표지향적 사고에 휘둘리며 우리의 삶과 분리되었다고 진단한다. 미술관은 예술을 동시대성에서 떼어놓는 무덤이 되었고, 디지털 시대의 NFT는 예술을 소유권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 그러나 예술은 본래 인간의 신체와 감각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행위라며, 예술이 다시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예술의 역사적 변화를 추적하고 자본주의와 기술이 예술을 어떻게 공허하게 만들었는지 분석한다. 라스코 동굴 벽화나 셰익스피어의 대중 공연,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예술은 대중의 삶과 밀착되어 있었지만, 현대 예술은 소수 엘리트의 전유물이 되었다. 그러나 예술의 본질은 여전히 창작자의 감각과 관객의 체험에 있다.

예술에 관한 철학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안토니 곰리, 올라퍼 엘리아슨, 아이웨이웨이, 알리기에로 보에티, 트레이시 에민, 러끄릿 띠라와닛 등 현대 작가들의 사례를 보여주며, 예술이 삶으로 돌아올 수 있는 구체적인 길을 제시한다. 예술이 개인적 창작을 넘어 사회적 연결과 치유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예술은 죽었다! 예술은 죽어 있다!
우리가 그를 죽였다!
우리 모두가 그의 살인자다!”

예술의 정의와 역할, 방향에 대한 철학적 사유


2005년 원앤제이 갤러리를 설립하고 한국의 재능 있는 작가들을 세계 무대에 알려온 저자 박원재는 이 책에서 ‘예술은 죽었다’고 선언한다. 2018년 세계 최고의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에서 발루아즈 상을 수상한 유일한 아시아 갤러리를 이끈 그는 왜 예술이 죽었다고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현대의 예술이 자본주의와 목표지향적 사고에 휘둘리며 우리의 삶과 분리되었다고 진단한다. 미술관은 예술을 동시대성에서 떼어놓는 무덤이 되었고, 디지털 시대의 NFT는 예술을 소유권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 그러나 예술은 본래 인간의 신체와 감각을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행위라며, 예술이 다시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이 책은 예술의 역사적 변화를 추적하고 자본주의와 기술이 예술을 어떻게 공허하게 만들었는지 분석한다. 라스코 동굴 벽화나 셰익스피어의 대중 공연,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예술은 대중의 삶과 밀착되어 있었지만, 현대 예술은 소수 엘리트의 전유물이 되었다. 그러나 예술의 본질은 여전히 창작자의 감각과 관객의 체험에 있다. 이 책은 예술에 관한 철학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안토니 곰리, 올라퍼 엘리아슨, 아이웨이웨이, 알리기에로 보에티, 트레이시 에민, 러끄릿 띠라와닛 등 현대 작가들의 사례를 보여주며, 예술이 삶으로 돌아올 수 있는 구체적인 길을 제시한다. 예술이 개인적 창작을 넘어 사회적 연결과 치유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너무도 다른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
인류의 근원적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플랫폼, 예술


아트 바젤에서 발루아즈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게 된 저자는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딪혔다. 오랫동안 예술계의 인정을 받기 위해 달려오면서 예술의 방향을 결정짓는 것은 소수의 엘리트 집단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는 예술을 넘어 삶의 의미를 성찰하기 위해 종교철학을 공부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종교의 역사는 신으로부터 부여받았다는 진리를 독점하려는 자들의 역사로 점철되어 있었는데, 예술의 세계도 이와 비슷한 메커니즘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좋은’ 예술, ‘가치 있는’ 예술을 결정하는 것은 종종 소수의 권위자들이었고, 그들은 예술을 특정한 틀 안에 가두고 대중과 멀어지게 만들었다.

“과연 예술이란 이렇게 소수의 손에 의해 정의되어야 하는 것일까? 예술은 본래 사람들의 삶과 감정을 연결하고 서로 다른 이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 아니었나?” _6쪽

하지만 예술은 새로움과 다름을 포용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의 장을 열 가능성을 품고 있다. 저자는 ‘서로 너무도 다른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라는 인류의 근원적 질문에 답할 수 있는 플랫폼이 바로 예술이라고 말한다. 예술은 단순히 미술관의 벽에 걸린 그림이나 경매장의 상품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서로 다른 이들을 연결하는 힘이라는 것이다. 예술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다름을 포용하며, 함께 살아갈 방법을 모색하는 도구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예술이 어떻게 우리의 삶과 다시 연결될 수 있는지, 어떻게 서로 다른 우리를 이어주는 다리가 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예술의 죽음과 본질, 그리고 부활

1부 ‘예술은 왜 멀어졌는가?’에서는 왜 예술이 죽었다고 했는지, 누가 예술을 죽였는지 다루고 있다. 우리 시대 예술의 문제점과 그 원인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작품을 들어 살펴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는 의뢰인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졌고, 셰익스피어의 희곡조차 관객의 반응에 따라 변형되며 삶 속에서 살아 숨 쉬었다. 그러나 19세기에 태동한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개념으로 예술의 경계는 확장되었지만, 때로 관객과의 연결이 끊어졌고 예술계의 엘리트주의를 초래했다. 또한 자본주의의 발달과 함께 예술은 점차 상품화되었고, 목표지향주의와 엘리트주의가 결합해 예술의 본질적 가치는 희석되었다.

2부 ‘본디 예술은 삶이었다’에서는 예술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말해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살펴본다. 오늘날의 예술은 개념적이고 형이상학적이며, 특정한 지식이나 논리를 이해해야만 접근할 수 있다. 예술이 삶과 분리되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 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예술은 본디 삶이었다. 몸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며, 우리의 삶 그 자체였다. 저자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안토니 곰리,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며 몸과 감각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셜 미디어와 AI 같은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예술의 변화와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3부 ‘일상으로 돌아온 예술은 어떤 모습일까?’에서는 예술의 부활, 즉 예술이 다시 삶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예술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결과물이 아닌 과정, 소유가 아닌 경험이 중요하다. 예술은 작가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내는 소통의 장이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이나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다시 느끼고 다시 연결되고 다시 살아내는 감각이다. 앞으로 미술 산업은 체험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예술이 더 많은 사람과 더 다양한 맥락에서 만나는 방법으로 다른 산업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 책은 예술은 죽었다는 선언으로 시작하지만, 오늘날의 예술에 대한 부정적인 비판에만 머물지 않는다. 예술의 죽음을 인식하는 것은 곧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대 예술의 문제점을 진단하며 예술이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래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성찰하는 이 책은, 서로 너무나도 다른 우리가 예술을 통해 삶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예술은 죽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한다면, 그것을 다시 살릴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 자신도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 것이다.” _12쪽

미술관에 들어간 예술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그곳에서 예술은 관람객의 삶과 분리되어 오히려 손댈 수 없는 성물처럼 변모한다. 이는 예술의 본질과 대치된다. 예술은 본디 삶의 한가운데에서 태어나고, 그곳에서 소비되며, 감정을 자극하고, 사고를 촉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술관에 들어간 예술은 이 과정을 멈추고 ‘기록물’이 되어버린다.

예술의 상품화가 본격적으로 체계화된 것은 18~19세기 산업혁명 시기다. 자본주의가 성숙하며 예술 시장이 구조적으로 형성되었다. 중산층의 부상으로 예술품 수요가 늘었고, 화랑과 경매가 등장하며 예술은 개인 소유의 대상으로 변모했다. 1766년 크리스티(Christie’s) 경매 하우스의 설립은 이 흐름의 상징이다. 19세기 말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같은 천재가 생전에 단 한 점도 팔지 못했지만 사후에 그의 작품이 수백억에 거래되는 아이러니는, 예술이 시장의 논리에 휘둘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2010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인 〈예술가가 여기 있다〉는 감각 회복의 정점을 이룬다. 3개월 동안 아브라모비치는 매일 7시간 이상 테이블에 앉아 관객을 한 명씩 마주하며 눈을 맞췄다. 말도 몸짓도 없이 오직 침묵과 시선으로 연결되었다. 이 단순한 행위는 깊은 감정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어떤 관객은 눈물을 흘렸고, 어떤 이는 미소를 지었으며, 또 다른 이는 오래 묻혀 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한 관객은 “그녀의 눈에서 잊었던 가족의 얼굴을 보았다”라고 전했고, 다른 이는 “침묵 속에서 내 심장 소리를 처음 들었다”라고 말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원재
예술 기획자이자 작가, 그리고 칼럼니스트로서 현대 예술계에 깊은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매일경제 칼럼 ‘매경춘추’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한 바 있으며, 홍콩에서 영어로 발행되는 미술 전문지 《아트 아시아 퍼시픽(Art Asia Pacific)》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기고하며 예술과 사회에 대한 통찰을 나누고 있다. 2018년에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에서 발루아즈 상을 수상한 유일한 아시아 갤러리를 이끌기도 했다. 또한 미술 아카이브 플랫폼 ‘아티파이(Artify)’와 위치 기반 전시 정보 앱 ‘아트가이드(Artguide)’를 운영하며 예술계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이 책 《예술은 죽었다》를 통해 그는 예술이 자본주의 시대에 다양성을 지켜내는 방식으로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 독자들과 함께 고민한다.

  목차

프롤로그 - 예술은 죽었다

1부 예술은 왜 멀어졌는가?

1. 누가 예술을 죽였나?
2. 미술관: 예술이 죽으러 가는 곳
예술을 위한 예술
맥락을 잃은 예술
3. 예술은 죽은 것일까?
4. 산업은 왜 예술을 우리로부터 멀어지게 했나?
예술은 어떻게 상품이 되었나?
작품은 예술일까?
사면권도 상품이었다
5. 자본주의와 목표지향주의의 함정
보이지 않는 손의 지배
목표지향주의와 엘리트주의의 결합이 초래하는 문제적 현실
예술에 끼치는 악영향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
다양성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예술

2부 본디 예술은 삶이었다

1. 인문학 이전의 인문학
2. 몸과 감각의 회복
몸과 감각의 회복이 필요한 이유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침묵과 신체의 교감
안토니 곰리: 신체와 감각의 삶
올라퍼 엘리아슨: 환경과 감각의 확장
감각을 통해 드러나는 진리
다름을 이해하는 유일한 언어
3. 공동체의 재구성
예술의 목적: 함께 살아가는 삶을 위하여
충돌하는 가치와 예술의 역할
4. 다양성의 복원
다양성은 정체성을 비동일성에서 구하게 한다
5. 삶의 주체성 회복
인류는 어떻게 예술을 하게 되었나?
6. 창작자의 시대
소셜 미디어: 장점과 단점
AI의 출현은 예술에 어떤 질문을 던지는가?
사진기의 발명과 AI: 예술의 경계를 흔드는 기술
7. 삶이 없으면 현실 연관성도 없다
8. 결과가 아니라 이유다

3부 일상으로 돌아온 예술은 어떤 모습일까?

1. 작품으로 축소된 예술이 삶으로 돌아온 순간들
2. 사회를 바꾸는 예술
3.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예술
4. 일상이어서 예술이다
일상성을 통한 예술의 당위성
다시 느끼고, 다시 연결되고, 다시 살아내는 감각
5. 앎에서 삶으로, 이미지에서 경험으로
관찰과 감상을 넘어 참여와 체험으로 초대하는 것
예술에서의 주객 관계: 대상에서 상대로
작품은 소유의 대상이 아닌 공유의 시작점
체험지향 전시란 어떤 모습일까
소장에서 체험으로
6. 다른 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에필로그 - 예술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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