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국 기독교의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문제작이다. 저자 장애삼은 한국 교회의 근간을 이루는 '기복 신앙'을 신학적·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치밀하게 분석하며, 예수의 본래 정신이 어떻게 왜곡되어 왔는지를 밝힌다.
책은 "왜 우리는 예수에게 복을 비는가?"라는 근본적 물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 질문을 통해 한국 교회가 무속적 신앙 전통과 산업화, 자본주의, 대형교회 성장의 영향을 받아 어떻게 '복의 거래 신앙'으로 변질되었는지를 추적한다. 전통 무속의 기복 구조, 산업화 시대의 경제적 욕망, 그리고 대형교회의 번영신학이 서로 얽히며 복음의 본질을 가린 과정을 드러낸다.
출판사 리뷰
『왜 예수에게 복을 비는가』는 한국 기독교의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문제작이다. 저자 장애삼은 한국 교회의 근간을 이루는 '기복 신앙'을 신학적·사회문화적 관점에서 치밀하게 분석하며, 예수의 본래 정신이 어떻게 왜곡되어 왔는지를 밝힌다.
책은 "왜 우리는 예수에게 복을 비는가?"라는 근본적 물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이 질문을 통해 한국 교회가 무속적 신앙 전통과 산업화, 자본주의, 대형교회 성장의 영향을 받아 어떻게 '복의 거래 신앙'으로 변질되었는지를 추적한다. 전통 무속의 기복 구조, 산업화 시대의 경제적 욕망, 그리고 대형교회의 번영신학이 서로 얽히며 복음의 본질을 가린 과정을 드러낸다.
이 책은 단순히 비판에 그치지 않는다. 기복 신앙의 뿌리를 이해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예수의 길'을 제안한다. 예수의 가르침은 개인의 소망 성취가 아니라, 사랑과 나눔, 정의와 연대의 복음이었다. 저자는 "복을 비는 신앙"에서 "복을 베푸는 신앙"으로의 전환이야말로 한국 기독교가 새로워지는 길임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왜 예수에게 복을 비는가』는 종교를 넘어, 현대 한국 사회의 욕망 구조와 신앙의 사회학을 깊이 통찰하는 저작이다. 교회 지도자뿐 아니라 신앙의 본질을 되묻는 일반 독자에게도 필독서로 권할 만하다.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 교회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인사는 따뜻한 덕담이자 동시에 신앙의 깊은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그렇게도 자연스럽게 예수께 복을 빌까?
한국의 기복 신앙은 단순한 개인의 욕망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사회경제적 조건이 포개진 결과다. 전통 무속의 기원, 산업화의 상흔, 자본주의의 욕망 구조 속에서 복음은 물질적 보장과 심리적 안정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 과정에서 사랑과 연대, 하나님 나라의 정신은 뒤편으로 밀려났다.
이제 우리는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 '어떻게 더 큰 복을 받을까?'가 아니라, '내가 받은 은혜가 어떻게 이웃의 복이 될까?'로. 복은 소유가 아니라 흘러가는 흐름이다. 예수의 복은 나눔과 섬김을 통해 완성된다."
목차
프롤로그 / 5
1부 복을 비는 신앙의 뿌리 / 11
1장 무속과 기독교의 만남 / 14
2장 기복 신앙의 형성 과정 / 28
3장 무속적 기독교의 특징 / 42
4장 예수와 기복 신앙의 거리 / 56
2부 예수의 참된 정신 / 71
5장 예수는 기독교 교주가 아니다 / 73
6장 사랑과 정의의 길 / 87
7장 하늘과 땅의 천국 / 102
8장 신앙과 깨달음 / 117
3부 기복 신앙의 사회적 폐해 / 133
9장 탐욕의 종교화 / 135
10장 극우화되는 한국 기독교 / 150
11장 종교 권위와 대중 조작 / 164
12장 기복 신앙의 사회적 결과 / 179
4부 예수 정신의 회복과 새로운 길 / 193
13장 해방신학을 넘어서 / 196
14장 자발적 이타주의 / 211
15장 새로운 신앙의 길 / 225
16장 평화의 이상세계 /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