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프고 지치던 젊은 날이 외로운 청년들을 향한 긍휼이 되었다. 손을 맞잡고 함께 울타리가 되어줄 선한 당신을 초대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10년의 헌신, 그 시작과 기적의 이야기. 자립준비청년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어른이 되어주며 제도 마련과 개선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선한울타리와 그 설립자 겸 자비량 사역자인 최상규 대표의 이야기다.
출판사 리뷰
자립준비청년을 도우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선한울타리의 섬김
고난으로 준비된 위로자가 성도들과 함께 세워가는 따스하고 든든한 울타리
최근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으나 그런 명칭조차 없던 10년 전, ‘만 18세 보육원 퇴소생’ 기사에 마음 아파하며 작으나마 기도와 행동을 시작한 이가 있다. 혼자라면 얼마 가지 못했을 그 일은 사람들과 합력하며 교회의 사역이 되고 다른 교회로도 이어지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어른이 되어주며 제도 마련과 개선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선한울타리와 그 설립자 겸 자비량 사역자인 최상규 대표의 이야기다.
저자의 유년부터 청년 시절은 가정폭력과 가난, 불의의 사고 등 버겁고 눈물겨운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그 모든 것은 그와 비슷한 아픔을 지닌 자립준비청년들을 깊이 이해하며 돕는 사명자로 그를 부르고 준비시키는 풀무불과도 같았다. 이 책에는 이렇듯 상처가 사명이 된 저자의 스토리를 비롯해, 긍휼을 품은 성도들과 여러 교회가 연합하여 지극히 작은 자들을 섬겨온 과정과 그 가운데 맛본 기쁨과 어려움이 담겼다.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씀을 삶으로 실천하며 하나님나라의 울타리를 함께 세워가고 싶은 분, 자립준비청년들을 돕고 싶은데 방법을 몰랐던 분, 이해할 수 없는 인생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모든 분에게 간곡히 추천한다.
‘하나님, 이 아이들을 위해 뭐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겨자씨같이 작은 기도에서 선한울타리가 자라났습니다
2014년 1월, 조간신문의 사회면 기사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만 18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시설에서 나와야 한다는, ‘보육원 퇴소생’에 관한 기사였다.
자립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아이들은 정규직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 비정규직 서비스 업종에서 주로 일하며, 안정성이 떨어지는 숙소에서 함께 살기도 한다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이 보호종료 후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던 나의 무지에 큰 충격을 받았다.
‘만약 내 자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나는 부모로서 할 일을 다했다고 선언하고 이젠 집을 나가서 네 힘으로 살라고 한다면, 이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할 수 있을까?’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보호종료 제도가 얼마나 말이 안 되고 잔인한지 마음이 너무 아팠다.
‘하나님. 저는 능력도 없고, 부자도 아니지만, 제가 이 아이들을 위해서 뭐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그날, 거실에서 마음속으로 드린 짧은 기도를 그냥 흘려듣지 않고 기억하셨다. 그리고 신실하게 응답하셨다.
만약 내 자녀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나는 부모로서 할 일을 다했다고 선언하고 이젠 집을 나가서 네 힘으로 살라고 한다면, 이 아이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립할 수 있을까?
‘하나님. 저는 능력도 없고, 부자도 아니지만, 제가 이 아이들을 위해서 뭐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기도, 특별히 타인을 위해 나의 재물과 시간, 몸의 수고를 드리고자 하는 기도를 했을 때 하나님은 그 기도에 흔쾌히 응답하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상규
그에게 원가정은 마음을 붙일 수도 떠날 수도 없는 애증의 자리였다. 상처뿐인 가족 관계와 삶을 조여오는 가난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냈지만, 갑작스러운 화상 사고로 모든 것이 멈추고 말았다. 오랜 치료 끝에 조지 뮬러처럼 부모 없는 아이들을 돕겠다는 기도에 이른 그는 지금 그 기도대로 쓰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자립준비청년’이라는 용어조차 생기기 전인 2014년, 저자는 작은 신문 기사 하나로 날아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했다. 겨자씨같이 작은 순종은 수많은 교회와 성도의 동역 속에 가정 밖 청년들을 지키는 강인하고 선한 울타리로 자랐고, 청년들을 지원하는 제도 마련과 개선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돌아보면 지금도 눈물이 고이는 기억이지만, 젊은 시절의 고난들은 그를 가정 밖 청소년의 처지를 깊이 이해하며 이 사역을 하기에 최적임자로 빚어냈다. 그래서 인생의 연단과 선한울타리 사역의 10년 여정을 담은 이 책은 그저 한 개인의 회고록이 아니다. 외로운 아이들의 통곡을 듣고 한 인생을 준비시키신 하나님의 열심, 그리고 긍휼을 품은 성도와 교회들이 그분 안에서 연합하여 일하는 하나님나라의 이야기이자 함께 울타리가 되어줄 이들을 향한 주님의 초대장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국 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샘물교회(담임목사 채경락)에서 시무장로로 섬기고 있으며, 무역회사 세일아이앤씨 대표와 사단법인 선한울타리의 상임이사 및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가 가장 연약하던 시절에 평생의 반려가 되어준 아내 곽형선 집사와의 사이에 출산 및 입양을 통해 중원, 중민, 중경, 중혁 4남매를 두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고난 속에 빚어진 삶의 토대
chapter 1 가난한 희망, 어른이 없는 세상
chapter 2 화염 속 절망이 감사로 피어나다
chapter 3 새로운 가족, 확장된 사랑
PART 2 마음들이 모여 세운 큰 울타리
chapter 4 미련한 기도가 기적의 씨앗으로
chapter 5 함께할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일들
chapter 6 말보다 더 깊은 마음 읽기
chapter 7 이끄심을 따라 더 넓은 지경으로
에필로그
선한울타리 사역 및 후원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