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최근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나 시리즈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감동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이야기 형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오랫동안 ‘지루한 교양물’ 또는 ‘졸음 유발 콘텐츠’로 기억되어 왔던 다큐멘터리의 이미지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의 역사적 흐름과 주요 논점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영화와 현실 사이, 다큐멘터리 수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 홍민기 교수가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학생들과 수년간 진행해온 <다큐멘터리> 수업의 고민과 감각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쓰였으며, 다큐멘터리를 처음 접하는 독자나 평소 관심이 있었던 이들에게 전체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강의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강의실 밖의 수업’처럼 읽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최근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큐멘터리 영화나 시리즈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감동과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이야기 형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오랫동안 ‘지루한 교양물’ 또는 ‘졸음 유발 콘텐츠’로 기억되어 왔던 다큐멘터리의 이미지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의 역사적 흐름과 주요 논점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영화와 현실 사이, 다큐멘터리 수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 홍민기 교수가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학생들과 수년간 진행해온 <다큐멘터리> 수업의 고민과 감각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쓰였으며, 다큐멘터리를 처음 접하는 독자나 평소 관심이 있었던 이들에게 전체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강의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강의실 밖의 수업’처럼 읽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 다큐멘터리, 기록을 넘어선 ‘시선’과 ‘진실’의 탐구
이 책은 다큐멘터리를 단순히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복제하는 기록물이 아니라, 현실을 바라보고 구성하는 선택과 판단이 개입되는 작업으로 정의합니다. 다큐멘터리는 사실의 복제가 아니라 ‘해석’이며, 사실보다 더 깊은 의미를 드러내는 ‘관점의 예술’이다.
저자는 다큐멘터리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 즉 ‘사실을 단조롭게 나열하는 기록물’이라는 인식을 해체하며, 현대 다큐멘터리가 단순히 사실을 넘어서 사회적, 정서적, 관계적 층위에서 드러나는 ‘살아 있는 경험의 진실’을 탐구한다고 설명한다. 결국 다큐멘터리는 현실과 대면하려는 ‘용기의 예술’이며, 세상을 다르게 보기 위한 ‘연습’임을 역설한다.
■ 다큐멘터리 역사의 거장들과 첨예한 논쟁을 한 권에 담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영화의 큰 흐름과 내적 변화를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해 체계적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전반부(파트I)은 초기 다큐멘터리의 형성과 발전을 시작으로 로버트 플레허티의 논쟁적 기록과 연출의 경계, 존 그리어슨의 ‘현실 세계를 창조적으로 다루는 것’이라는 정의, 앙드레 바쟁의 리얼리즘론, 그리고 1960년대의 시네마 베리테와 다이렉트 시네마의 미학적 실험 등을 깊이 있게 다룬다.
• 후반부(파트II)는 1970년대 이후의 전개 과정을 따라가며, 에롤 모리스의 재연과 인터뷰를 통한 진실의 추구, 마이클 무어식 다큐멘터리의 대중화와 설득의 힘, 아녜스 바르다의 ‘시네크리튀르(Cinecriture)’와 존중의 시선, 이마무라 쇼헤이의 기민 시리즈와 인간의 욕망 탐구 등 비교적 최근까지 활동해 온 주요 다큐멘터리스트들의 궤적을 살펴본다.
■ 제작자의 ‘태도’와 ‘윤리적 책임’을 강조하는 필독서
이 책은 다큐멘터리 제작과 감상에서 무엇보다 ‘태도’가 중요함을 역설합니다. 진리를 드러내려는 명분이 타인의 존엄을 침해한다면 그 진리는 윤리적 신뢰를 잃게 되며, 다큐멘터리의 윤리는 사실을 드러내는 기술보다 관계를 책임지는 태도에 가깝다고 말한다.
저자는 다큐멘터리가 단순한 기록이 아닌,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고 말하는 사유의 형식임을 강조하며, 독자들이 렌즈라는 좁은 구멍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더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영화의 미학, 역사, 그리고 윤리적 책임을 통합적으로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다큐멘터리를 통해 현실을 성찰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와 인식의 폭을 넓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민기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하였고 크고 작은 영화 만들기에 동참하였으며 대학원에서 영상과 문화를 공부하였다. 현재는 사진의 기록성과 문학의 허구성, 그 사이에 영화가 있다는 생각으로 대학에서 학생들과 함께 강의를 꾸려가고 있다.
목차
파트 1: 영화와 현실 사이, 다큐멘터리 수업 1
1. 다큐멘터리의 정의
2. 초기 다큐멘터리 영화
3. 지가 베르토프의 다큐멘터리 영화
4. 앙드레 바쟁과 리얼리즘
5. 시네마 베리떼와 다이렉트 시네마
6. 스탠 브래키지와 아메리칸 아방가르드
파트 2: 영화와 현실 사이, 다큐멘터리 수업 2
7. 에롤 모리스
8. 마이클 무어
9. 아녜스 바르다
10.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11. 이마무라 쇼헤이
12. 한국의 다큐멘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