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많은 사람이 클래식을 어렵다고 느낀다. 복잡한 숫자와 알파벳으로 나열된 암호같이 긴 제목에 기본으로 10~20분을 훌쩍 넘기는 곡의 길이 때문에 듣기도 전에 포기해버리기 일쑤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 가까이에 스며들어 있다. TV 광고나 영화에 자주 삽입되고, 수많은 대중가요가 클래식의 선율을 빌려 작곡되었으며, 심지어 스포츠팀의 응원가로 쓰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클래식을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전히 대중가요에 비해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사람도 자주 보면 편해지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처럼 클래식도 자주 들어야 익숙해지고 쉬워진다. 따라서 클래식을 독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듣는 습관부터 만들면 된다.
클래식의 힘은 이미 과학계와 의학계에서 널리 증명되었다.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옥시토신, 도파민 등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감소시켜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그야말로 ‘귀로 듣는 보약’인 셈이다. 이제 아침 10분 독서, 스트레칭, 낮잠, 산책, 일기 쓰기 등 나를 위해 하는 습관에 클래식 듣기를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20년 이상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강연가로 살아온 저자에게도 클래식을 듣는 일은 달리기나 명상, 매일 아침 영양제를 챙겨 먹는 일처럼 하루를 단단하게 세우는 습관이었다. 그렇게 매일 음악을 듣고 노트에 적어 내린 짧은 감상들이 모여 이 책으로 탄생했다. KBS 클래식FM에서 발표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목록을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곡들로 플레이리스트를 꾸렸고, 하루 한 페이지 분량으로 각 작품과 작곡가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클래식을 더 알고 싶지만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삶이 허기질 때, 나는 클래식을 듣는다!”
매일 영양제를 챙겨 먹듯, 달리기를 하듯
내 삶을 바꾸는 새로운 힘
★★ KBS 클래식FM 선정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전곡 삽입
★★ 계절과 날짜에 맞는 365개 음원 QR코드 수록많은 사람이 클래식을 어렵다고 느낀다. 복잡한 숫자와 알파벳으로 나열된 암호같이 긴 제목에 기본으로 10~20분을 훌쩍 넘기는 곡의 길이 때문에 듣기도 전에 포기해버리기 일쑤다. 그러나 클래식 음악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 가까이에 스며들어 있다. TV 광고나 영화에 자주 삽입되고, 수많은 대중가요가 클래식의 선율을 빌려 작곡되었으며, 심지어 스포츠팀의 응원가로 쓰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클래식을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전히 대중가요에 비해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사람도 자주 보면 편해지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처럼 클래식도 자주 들어야 익숙해지고 쉬워진다. 따라서 클래식을 독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듣는 습관부터 만들면 된다.
클래식의 힘은 이미 과학계와 의학계에서 널리 증명되었다.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옥시토신, 도파민 등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감소시켜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그야말로 ‘귀로 듣는 보약’인 셈이다. 이제 아침 10분 독서, 스트레칭, 낮잠, 산책, 일기 쓰기 등 나를 위해 하는 습관에 클래식 듣기를 추가해보는 것은 어떨까?
20년 이상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강연가로 살아온 저자에게도 클래식을 듣는 일은 달리기나 명상, 매일 아침 영양제를 챙겨 먹는 일처럼 하루를 단단하게 세우는 습관이었다. 그렇게 매일 음악을 듣고 노트에 적어 내린 짧은 감상들이 모여 이 책으로 탄생했다. KBS 클래식FM에서 발표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목록을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곡들로 플레이리스트를 꾸렸고, 하루 한 페이지 분량으로 각 작품과 작곡가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클래식을 더 알고 싶지만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클래식, 매일 듣는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내 삶을 바꾸는 1일 1클래식의 힘‘모차르트 효과’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심리학자 프랜시스 로셔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차르트의 음악이 재생되는 동안 IQ를 측정한 결과를 일컫는 말이다. 음악을 들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IQ가 평균 3%나 상승한 사건이었고, 선천적이라고 여겨지는 지능의 영역에서 나타난 놀라운 반전이었다.
이와 같은 클래식의 힘은 이미 과학계와 의학계에서 널리 증명되었다.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옥시토신, 도파민 등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감소시켜 불안과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음악을 들을 때 뇌에서 발생하는 알파파는 심신에 안정을 가져다주고 감정의 균형을 유지하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음악 치료를 병행하자 기억력과 감정, 행동 개선에 큰 효과가 있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클래식이 신생아의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도 밝혀졌다. 클래식은 그야말로 ‘귀로 듣는 보약’인 셈이다.
“아, 그 곡!”
클래식 좀 들어볼까 결심한 당신을 위한 흥미진진 기초 지식이 책에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곡과 난생처음 듣는 곡부터 현대로 건너와 영화나 광고 등에 사용된 곡까지 시대와 장르를 아울러 365개 작품을 담았다. KBS 클래식FM에서 발표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목록을 바탕으로 곡을 선정해서 독자들이 들어보면 “아, 그 곡!” 하고 친숙함을 더하는 데 주력했다. 계절에 어울리는 곡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작곡 연도와 작곡가의 생몰 연도 등 날짜와 연관 있는 곡을 엄선했다. 악장, 빠르기, 나타냄말 등 입문자의 감상을 돕는 정보들이 빠짐없이 담겨 있으며, 작곡가들의 생애와 작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풀어내 읽는 맛을 더한다.
일례로 무명의 작곡가로 미래가 불투명했던 엘가가 자신을 항상 응원하고 지지해준 아내 앨리스를 위해 〈사랑의 인사〉를 작곡한 사연을 알고 들으면 바이올린의 선율이 더욱 달콤하게 들릴 것이다. 청각 이상으로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수년간 75가지의 약을 삼켜야만 했던 베토벤이 비참한 심정으로 작업한 〈비창〉 소나타에서는 인간 의지의 끝은 어디인지 사유하게 된다. 하이든이 교향곡 〈고별〉을 작곡해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위한 휴가를 받아낸 일화에서는 인생을 사는 기술로서의 재치까지 엿볼 수 있다. 인생과 클래식을 엮어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클래식 스토리텔러로서의 저자의 면모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특히 이 책의 구성은 누구나 클래식에 쉽게 다가가 듣는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1페이지에 한 곡씩 소개하는 간편한 형식을 택했다. 오늘은 어떤 음악을 들어볼까 고민할 필요 없이 날짜에 맞춰 소개되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작곡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219장의 컬러 이미지는 듣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추가해준다.
단순한 지식을 넘어
인생을 바꾸는 도구로서의 클래식으로OTT나 스마트폰, 컴퓨터게임 같은 오락거리가 없던 예전에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놀았을까? 아마 지금 우리가 즐기는 영화나 콘서트처럼, 큰 규모의 오페라나 오케스트라가 엄청난 도파민을 주는 놀이이지 않았을까? 클래식에는 단편적이고 스케치같이 가벼운 작품도 있지만, 무수히 복합적인 감정과 큰 규모의 변화를 선보이는 음악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형태로 보나 기원으로 보나 클래식은 배워야 하는 고리타분한 지식의 영역이 아니라 내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에 가까운 것이다. 이제 클래식을 출근길 플레이리스트, 노동요, 자장가 등으로 사용해보자. 이 책의 저자 역시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땐 모차르트와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들으며 유럽의 정취를 대리만족했고, 불면증으로 괴로운 밤을 지새울 땐 사티의 <짐노페디>에 기댔다.
매일 달리기를 하는가? 아침이면 영양제를 챙겨 먹는가? 매일 밤 일기를 쓰는가? 그 습관에 하루 한 곡씩 클래식을 듣는 일을 추가해보라. 클래식 음악으로 당신의 삶이 바뀌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1685~1750, 독일)는 기본, 기초, 성실, 꾸준함 같은 단어와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그래서일까? 새해 첫날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곡가가 바로 바흐다. 소소하고 뿌듯한 하루가 모여 한 달을, 1년을, 10년을 만든다. 대단한 계획이나 큰 포부를 세우는 것도 좋지만, 나이가 들수록 365일 날마다 일상에서 즐거움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잘 보내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_1월 1일, 바흐: 프렐류드 1번 BWV.846비록 모차르트의 현실은 비루했지만 음악은 결코 비루하지 않았다. 모차르트 음악에서 우리가 느껴야 할 것은 순풍을 타고 항해했던 천재의 삶이 아니라, 삶의 비애를 우아하게 바꾸는 그의 내공이다. 때로 세상에 불평불만을 토로하거나 화를 내는 대신 묵묵히 버텨내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나는 그럴 때 이 곡을 들으며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의 다음 구절을 떠올린다.
_2월 11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K.466 1악장
작가 소개
지은이 : 조현영
한때는 부모님의 권유대로 의사의 길을 가려 했던 모범생이었지만, 결국 사랑하는 피아노를 포기하지 못하고 뒤늦게 음악을 전공한 반항아. 유학을 다녀오면 교수가 될 거라고 여겼던 순진한 시절을 지나 이제는 강연자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흔들리는 삶을 살아오면서 저자는 클래식의 힘을 절감했다. 300년 넘는 세월의 검증을 거친 클래식 음악에는 작곡가가 살았던 시대상과 그들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이 생생하게 녹아 있어 듣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지혜를 삶에 투영해볼 수 있었다. 클래식 듣기는 달라기나 명상, 매일 아침 영양제를 챙겨 먹는 일처럼 삶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루를 단단하게 지탱하는 루틴이었다. 그렇게 매일 음악을 듣고 노트에 적어 내린 짧은 감상들이 모여 이 책으로 탄생했다. 클래식을 삶에 들여놓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이라면 이 책이 좋은 친구이자 시작이 될 것이다.독일 쾰른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전공으로 전문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최고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대학에서 피아노 전공실기, 예술철학, 음악교육학을 가르쳤으며 『SPO』, 『광주일보』, 『좋은 생각』, 『삶의 향기』, 『토프』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했다. 현재는 전국의 국공립도서관과 교육청도서관, 교육연수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서울시인재개발원 등에서 클래식 인문학 강의와 연주를 병행하고 있다.지은 책으로는 『네 인생에 클래식이 있길 바래』, 『기다렸어, 이런 음악 수업』(2023 세종도서 교양 부문 선정), 『클래식은 처음이라』, 『오늘의 기분과 매일의 클래식』, 『연표로 보는 서양음악사』, 『여기는 18세기, 음악이 하고 싶어요』, 『음악 도시 기행』, 『조현영의 피아노 토크』 등이 있다.
목차
이 책을 읽는 법
추천사
들어가며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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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월
5월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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