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간의 역사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향한 투쟁의 기록이다. 그 투쟁의 대상은 자연이었으며, 제한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 속에서 문명은 발전해왔다. 석유, 알루미늄, 우라늄, 감자, 고무, 참치 등은 시대와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가치를 달리하며 인류 문명을 움직였다. 자원의 본질은 그 자체보다 인간의 요구와 기술에 의해 빛을 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원은 제때 활용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인류는 확보한 자원을 이동시키기 위한 물류망을 구축하며 생존과 번영의 길을 열었다. 도로, 철도, 해상, 항공으로 이어진 물류의 발전은 문명의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가 되었다. 자원과 물류의 얽힘 속에서 인간은 새로운 문명을 일구며, 오늘의 세계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출판사 리뷰
인류 문명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핵심 동력이자
미래를 좌우하는 ‘자원’과 ‘물류’로 읽는 세계 문명사 이야기
인류에게 자연은 애증의 대상이다. 압도적인 자연의 힘은 두려움과 극복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자연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 물질문명 건설의 재료이자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 인간의 역사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열기 위한 치열한 투쟁으로 진보해 왔다. 그 투쟁의 대상은 자연이었다. 경제학 교과서는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지만, 자원은 제한되어 있다’는 전제로 시작한다. 영웅들의 서사와 인류 문명의 성취로 가득한 역사의 심연에는 자연이 부여한 제한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흘렸던 피와 눈물이 담겨 있다. 이들은 생존을 위해, 때로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신들보다 압도적인 크기와 힘을 가진 동물들과 맞서야 했고, 척박한 땅을 갈아 씨를 뿌렸으며,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망망대해에 배를 띄웠다.
자원이란 어떤 목적을 위해 자연계에서 얻고 생산되는 물질을 의미한다. 국어사전에서는 자원資源을 ‘인간 생활 및 경제 생산에 이용되는 원료로서의 광물, 산림, 수산물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한다. 즉 일차적인 의미에서 자원은 어떤 목적을 위해 자연계에서 얻거나 생산되는 물질을 뜻한다. 이러한 자원의 가치는 금과 은 같은 희귀 자원을 제외하면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
현대 문명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인 석유가 중요해진 시기는 1859년부터이지만, 그때에도 등유만 사용하고 휘발유는 버려졌다. 휘발유를 사용하는 자동차가 개발되고 대중화되면서 석유의 가치는 최고가 되었다. 알루미늄 역시 19세기 말 전기 정련법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용도가 극히 낮았다. 우라늄의 가치가 알려진 시기는 이들보다도 더 짧아서 지금으로부터 불과 80년 전에는 그냥 돌덩이에 불과했다. 감자는 경작이 편하고 영양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와 문화적 편견 때문에 두 세기 가까이 유럽인들에게 외면당했었다. 참치는 유럽의 소국 포르투갈이 역사의 변곡점인 ‘대항해 시대’를 열 수 있게 한 자금원이었다. 남미열대림의 나무에서 나오는 놀라운 탄력성을 가진 고무는 해저케이블을 비롯한 전기선의 절연체 그리고 자전거와 자동차의 타이어 원료가 되어 현대 문명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즉 자원의 가치는 물질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요구와 기술의 발전을 통해 빛을 발하는 것이다. 이런 자원들이 인류 문명을 움직였고, 수많은 국가와 민족들의 흥망성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이렇게 중요한 자원도 꼭 필요한 곳에서 제때에 사용할 수 없다면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인간은 필요한 자원을 제때 활용하기 위해서 자원 확보 경쟁 못지않게 확보한 자원의 이동(운송) 즉, 물류 개발에 전력을 다했다.
“한 나라의 국토는 단순한 흙이 아니라 생산의 바탕이자 삶의 그릇이다. 그 위에 그리고 밑에 인프라가 깔린다. 국토 위에 세워진 교통, 통신, 에너지, 의료, 물 관리, 교육시설 등의 물리적 가치가 생산을 지원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될 때 비로소 땅은 경쟁력을 갖게 된다.” 이건영 전 국토연구원장
인프라infrastructure에 대한 정말 멋진 설명이다. 인프라는 이렇게 여러 분야에 걸쳐 있지만 그럼에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교통과 통신이다. 에너지와 의료, 교육시설 등도 교통과 통신이 없다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중요한 이 모든 물류의 시작은 도로이다. 도로는 야생 동물이 지나가던 오솔길부터 시작했지만 인간은 이를 넓히고 다져 네트워크화 했다. 산업혁명 이후에는 쇠로 만든 길 곧 철도라는 거대한 혁신이 일어났고, 바람과 인력에 의존하던 배는 증기기관을 만나 동력화되었다. 2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자동차와 항공기가 등장하면서 물류는 완전히 입체화되었고, 이런 물류망을 갖추지 못한 나라들은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자원과 물류로 엮어낸 인류의 서사를 이제 시작하려고 한다.
-나무(목재)
영국은 목재 부족으로 이미 13세기부터 난방과 제조업에 석탄을 사용했지만, 18세기에 들어서는 함대를 만들 목재도 부족해졌다. 로빈 후드가 활동하던 셔우드 숲은 사라진 지 이미 오래였다. 해군은 삼림 보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왕실 숲을 함대 제조에 사용하기도 했지만 그조차도 한계가 있었다. 16세기 말에는 노르웨이를 소유하고 있는 덴마크, 핀란드의 침엽수림을 가진 스웨덴과 러시아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당연하게도 가장 중요한 전략물자를 외국에 의존하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이 일어났으나, 현실론에 밀려나고 말았다. 그런데 대부분의 재목 특히 가장 중요한 돛대용 재목을 수입하려면 너비 130킬로미터 정도인 스카게라크Skagerrak 해협을 통과해야만 했다. 사실 네덜란드와 전쟁 때 이 해협은 봉쇄될 뻔했다. 이런 목재 수입선을 지키기 위해 영국은 해군을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었고, ‘해군을 위한 목재’, ‘목재 확보를 위한 해군’이라는 순환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다행히 베네치아와 달리 영국은 광대한 아메리카를 식민지로 보유하고 있었기에, 울창한 숲이 있는 대서양 너머의 아메리카의 식민지 뉴잉글랜드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당시의 해운능력의 한계로 운송비 비중이 심한 경우에는 95%에 달할 정도였다. 이런 이유로 식민지에 제조업을 육성하지 않던 방침을 바꾸어 목재 가공 공장과 조선소를 세워야 했다. 1714년에서 반세기 후인 1763년 사이에 영국 해군의 규모가 두 배로 커졌는데 목재의 대부분이 아메리카산이었다. 특히 거대한 전열함을 움직이는 돛대는 모두 뉴잉글랜드산이었다. 풍부한 목재와 철광 덕에 영국 본토보다 제철 비용도 훨씬 저렴했다. 이렇게 중요한 전략물자가 뉴잉글랜드에 있는 이상, 영국 정부는 과거의 방임주의적 식민정책을 바꾸어 목재와 철에 대한 적극적인 통제에 나서게 되었다. 하지만 아메리카 인들은 영국 이외의 나라에 수출하는 목재와 철에 부가된 규제에 반발했고, 이런 대립은 결국 독립전쟁으로까지 이어져 영국은 미국을 잃고 말았다. 미국을 잃은 영국은 캐나다산 목재와 북유럽산 목재와 철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다행히 코크스를 이용한 제철이 가능해져 다리를 비롯한 구조물들을 강철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목재 의존도를 낮출 수 있었다.
미국에서는 서부 개척으로 태평양 연안에 새로운 도시들이 생겨났는데, 그 중 시애틀과 포틀랜드는 목재의 집산과 가공 산업으로 발전한 대표적인 도시였다. 인접한 캐나다의 밴쿠버 역시 1865년 제재소의 건설로 도시가 시작되었고, 이후 목재 외에 유황과 사금, 연어 등을 수출하면서 대도시로 발전했다. 미국으로 흡수되기 전, 하와이의 카메하메하Kamehameha 대왕이 나라를 통일하고 1795년부터 1893년까지 한 세기 동안 왕조를 이어나갈 수 있었던 이유도 단향목이라는 고가의 목재를 수출하고 서구의 무기와 사치품을 수입해 왕실의 위엄을 떨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남미의 대국 브라질의 국호가 나무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브라질 나무는 목질이 매우 단단해서 현악기의 활을 만드는 데 쓰이지만 무엇보다 대패질하여 갈아낸 뒤 그 톱밥을 가공하면 붉은색 염료를 추출할 수 있어 귀중한 자원이 되었다. 이 염료는 화학염료가 발명되기 전까지는 유럽에서 벨벳 같은 고급 옷감 염색 시 재료로 애용되었다. 이 나무는 15세기~16세기만 해도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었고 분말화해서 유럽으로 수출했다. 그러나 이후 신대륙 탐사를 한 포르투갈인들이 아마존 밀림지대에서 이 나무가 무진장 자라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발견으로 아마존이 주목을 받았고, 그동안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집중하고 아메리카 식민지 확장에 소홀했던 포르투갈이 본격적으로 남미 내륙부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돼지(동물)
최초로 돼지를 사육한 지역은 중국 하북의 자산磁山이다. 1933년에 발굴된 이 유적지는 약 8,000년 전의 것인데, 돼지와 개의 뼈가 출토되었다. 개를 제외하면 돼지는 중국 지역에서 가장 먼저 사육된 동물로 추정된다. 방목하지 않고 우리를 이용해 사육하는데, 이 때문인지 돼지를 집 안에 키우는 모양의 家가 집이란 의미가 되었다. 이처럼 소와 양과는 달리 가두어 기른다는 것이 얼마나 안정감을 주었으면 집이란 의미가 되었을까? 돼지 똥은 소똥보다 3배가량 많은 질소를 품고 있어 훌륭한 퇴비 역할을 했다. 중국의 농업이 그렇게 집약적으로 발달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돼지에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돼지는 인간이 남긴 음식찌꺼기를 먹어치우는 환경미화원의 역할까지 해낼 뿐 아니라 그 배설물은 훌륭한 비료가 된다. 다만 돼지의 젖을 먹을 수 없었기에 중국요리에서는 유제품이 거의 발달하지 못했다. 송나라의 대문호 소동파는 돼지고기 찬가인 저육송猪肉頌을 쓰기도 하고, 지금까지 전해지는 돼지고기 찜 요리인 동파육을 발명하기까지 했다.
물론 중국 외의 다른 나라에서도 돼지에 의존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숲에서 나는 잡초와 도토리로 돼지를 키워 도살한 다음 햄과 소시지, 베이컨 같은 보존식품을 만들어 겨울을 났다. 유럽 도시들은 생활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돼지를 도시에 풀어 놓았고, 뉴욕도 이런 방식을 무려 19세기까지 유지했다. ‘돼지의 도시Porkopolos’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인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는 돼지사육이 기간산업이다. 돼지기름인 라드로 양초와 비누를, 뼈로는 빗 같은 일상용품을 만들었다. 뉴기니의 수많은 부족사회에서 부를 가늠하는 기준은 가지고 있는 돼지의 숫자였다.
세르비아는 돼지 사육과 고기 매매를 대규모로 운영했던 페트로비치 카라조르제Karadjordje Petrovic가 국왕이 될 정도로 돼지사육이 주산업이었다. 이 돼지고기 대부분을 오스트리아-헝가리에 수출했는데, 세르비아를 길들이려는 오스트리아-헝가리가 관세를 대폭 인상하면서 ‘돼지전쟁’이라는 관세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다. 세르비아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1904년에 오스트리아 군수품 대신 프랑스제를 수입하기 시작했고, 1905년에는 불가리아와 관세 동맹을 맺어 관세율이 높은 오스트리아 상품들의 자국 내 판매를 종식시켰다. 축산선진국 덴마크도 매년 2,800만 마리의 돼지를 도축할 정도로 돼지사육 강국이며, 현재도 엄청난 양의 베이컨을 영국에 수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수자원
인류 최초의 자원은 생명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물’ 이었다. 큰 종교의 경전도 이야기를 물로 시작한다. 《성서》의 시작인 <창세기>도 암흑의 혼돈상태에서 물은 가득 차 있었다는 묘사로 시작하고 힌두교의 경전인 《베다》에서도 태초에는 물밖에 없었다는 구절이 있다. 이슬람의 율법인 샤리아는 아랍어로 ‘물 깃는 곳으로 향하는 길’ 이라는 의미이다. 우리나라의 민간신앙에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 정화수였다. 인간의 몸 중 반 이상이 물이고 신생아는 75%에 달한다. 이처럼 생명의 근원인 물은 인류 문명의 탄생에도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물은 지하자원과는 달리 재생이 가능한 자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무한정 퍼다 쓸 수 있는 자원은 아니다. 가장 좋은 예가 아랄 해이다. 아랄 해는 남한 면적의 3분의 2인 6만 8천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염수호로써, 어부들이 해마다 4만 톤의 물고기를 잡을 정도로 주변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나 옛 소련 정부가 호수 주위에 대규모 면화 농장을 조성하면서 관개용수로 사용하려고 아랄 해의 수원인 아무다리야Amudarya 강과 시르다리야Syrdarya 강의 물길을 돌려버렸다. 그 결과 현재 호수 면적은 과거의 절반, 수량은 75%나 줄어들었다. 심지어 과거 호수변의 도시였던 무이낙Muynak은 이제 호수에서 100킬로미터나 떨어지게 될 정도로 과거의 생활 터전이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아랄해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차드, 니제르, 나이지리아, 카메룬 무려 네 나라가 공유하는 아프리카의 차드 호수 역시 약 26,000제곱킬로미터의 거대한 담수호였지만 인구증가로 인한 무리한 관개농업 때문에 현재는 약 20분의 1 수준인 1,300제곱킬로미터로 줄어들어 버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종수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롯데관광, 한국토지공사, 세종시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서 근무했다. 대표작 《강남의 탄생》을 비롯해 《2차대전의 마이너리그》, 《라면의 재발견》, 《서서울에 가면 우리는》, 《민주주의를 걷다》, 《구호기사단 천년의 서사시》, 《미 해병대 이야기》, 《페니키아 카르타고 이야기》, 《이스라엘 국방군 제7기갑여단사》 등을 내놓았다.
지은이 : 조성준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현대종합상사와 동아닷컴에서 비즈니스를 익혔다. 이후 미네소타 주립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주 유티카 대 경영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가천대학교 경영대 학장직을 맡고 있다. 경영학의 지적 구조와 역사에 관심을 갖고 《미국의 인재경영》, 《기업과 경영: 욕망의 역사》를 펴냈다. 이밖에 국내외 인사조직 분야의 학술지에 연구 성과를 활발히 발표했으며 한국인력개발학회, 한국기업경영학회의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은이 : 성흠제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 은평구에 정착했다. 노사모 활동에 적극 참여했고, 이를 계기로정치와 사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후 은평구의원에 당선되어 의장을 역임했고, 서울시의회에 진출했다. 교통망 확충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주력해왔다. 은평구 발전과 서울시 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에 힘써왔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현장감 있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추천사 ・4
프롤로그 ・5
1부 자원
가장 중요한 수자원 15
물을 관리하면서 탄생한 문명 / 교통과 동력, 발전수단으로서의 수자원 / 무기로서의 수자원 / 일제강점기의 수리조합 / 현대의 수자원
나무 자원 35
고대 문명을 만든 나무 / 고대 지중해 문명의 흥망을 좌우한 나무 / 해양국가 베네치아와 대영제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나무 부족 / 아메리카의 두 대국 미국과 브라질을 만든 나무 / 나무가 준 선물들 / 우리나라의 삼림자원 / 근현대의 삼림 자원
동물 자원 53
가장 중요한 가축 : 소 / 단백질 덩어리 : 돼지 / 가장 흔하고 중요하지만 존재감이 약한 가축 : 닭 / 인류 최초의 가축 : 양 / 말의 전투력과 수송력 그리고 낙타 / 다른 동물들 / 가축들이 제공하는 부산물들 : 달걀과 젖, 배설물 / 종교적 희생물로서의 동물 / 우리 민족과 동물 / 축산의 산업화와 그 대가
곡물과 작물 82
인류의 경로를 바꾼 밀 / 밀의 산업화 / 제왕적 작물 : 벼 / 우리나라와 일본의 쌀 / 밀과 쌀 그 뒷이야기 / 신대륙의 작물들 / ‘식물계의 코스모폴리탄’ 옥수수 / 세계 역사를 바꾼 감자 / 신대륙의 작물이 세계에 미친 영향
해양 자원 109
대구와 청어 / 고급생선 다랑어와 캐비어 그리고 갑각류 / 고래가 바꾼 세상 / 사소해 보이지만 중요한 해양자원들 / 해양광산자원 / 우리나라의 해양자원 / 남획과 기후변화 그리고 해양오염
지하 자원 127
신대륙의 노다지 / 미국과 호주, 남아공을 만든 골드러쉬 / 다이아몬드를 위시한 보석들 / 다른 광물들 / 우리나라를 움직인 광물들 / 가장 흔한 광물 자원 ‘모래’ / 산업혁명의 동력, 가장 풍부한 매장 에너지 : 석탄 / 세계로 퍼져나간 석탄 시대 / 석탄에서 나온 부산물들 / 석탄의 부작용 / 석탄의 현재와 미래 / 유럽 석탄 철강공동체
현대의 핵심 자원, 석유 157
현대 산업의 혈액 / 최초의 석유 패권국 영국 / 미국의 자동차 대중화 / 도전자 독일과 1차 세계대전 / 2차 세계대전을 좌우한 석유 / 새로운 패권자 미국 / 장외의 도전자들 / 자동차와 석유화학 산업, 조선업 그리고 농업의 기계화 / 1973년 오일쇼크와 우리나라 / 석유로 인한 환경파괴 / 셰일 가스와 천연 가스 / 여전히 석유는 세상을 움직인다
핵과 신재생 에너지 182
‘환상적’으로 보였던 핵 에너지 / 핵(원자력)에너지의 문제점 / 풍력과 태양에너지 / 다른 신재생에너지 / 신재생 에너지의 강점
2부 물류
도로 201
로마의 가도 / 진나라의 직도 / 페르시아와 잉카 제국의 도로 / 도로의 근대화 / 독일의 아우토반과 미국의 연방 고속도로 / 우리나라의 도로
강대국과 해군력 217
고대와 중세의 제해권 쟁탈전 / 영국의 해양 패권 / 신흥제국 독일의 도전 / 일본 해군의 굴기와 남미의 태평양 전쟁 / 미국의 해양패권 / 소련 해군의 급성장과 붕괴 / 21세기에 반복되는 제해권 쟁탈전
세계 제국의 물류와 통신망 234
몽골과 위구르 그리고 바다와 육지의 실크로드 / 완벽한 역참망 / 무역의 제국 송나라 / 쿠빌라이 시대에 입체화된 교통망 / 후세에 미친 영향과 소멸 / 현대 중국의 일대일로 / 세계 최초의 글로벌 교통, 통신망 : 대영제국의 세 가지 강철 네트워크 / 미국과 세기의 상징 : 파나마 운하
이탈리아와 한자 동맹의 해양 도시국가들 258
아말피와 피사 공화국 / 베네치아 공화국 / 제노바 공화국 / 북유럽의 패자 한자동맹 / 뤼벡의 건설과 한자동맹의 결성 / 특혜도시들 / 한자동맹의 상품과 산업 / 한자동맹의 전성기 / 한자동맹의 구조 / 한자동맹의 쇠퇴와 소멸 / 한자동맹이 미친 영향 / 이탈리아 도시국가들과 한자 동맹의 비교
문명을 바꾼 대항해 시대 281
첫 번째 주자 : 포르투갈 / 두 번째 주자 : 스페인 / 세 번째 주자 : 네덜란드 / 네 번째 주자 : 영국과 프랑스
해양력의 중요성과 우수한 항만 295
제국주의가 만든 항구도시들 / 싱가포르 / 로테르담 / 선적으로 수입을 얻는 나라들과 선박의 초대형화 / 우리나라의 해양력 /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부상
세상을 바꾼 철도 309
철도의 탄생과 유럽의 변화 / 대륙횡단 철도들 / 전쟁의 양상을 바꾼 철도 / 근현대 자본주의 발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철도 / 철도 궤도가 다른 이유 / 일본의 철도 / 세계 최고의 중국 철도 / 우리나라의 철도
항공과 전파로 세계를 지배한 미국 336
항공기의 종주국 / 공군력으로 승리한 2차대전 / 민수용 전환 / 여전한 미국의 항공 패권 / 공항의 대형화와 도서화 / 미국이 주도한 통신혁명 / 전기 중심의 2차 산업혁명과 컴퓨터의 등장 / 반도체가 일으킨 혁명 / PC의 등장과 급속한 보급 / 인터넷의 등장 / 지구를 지배하는 GPS기술 / 중국의 항공과 통신 굴기 / 영독 패권 쟁탈전과 닮은꼴인 미중 패권 쟁탈전
에필로그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