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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들
실패한 자본주의를 부수고, 새로운 세계를 짓기 위한 35인의 응시와 모색
평화나무 | 부모님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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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연대와 협동의 공동체를 오래 사유해 온 이완배 기자는 오늘의 자본주의가 기후위기·불평등·노동 붕괴를 일상화한 구조적 실패를 드러낸다고 진단하며, 앙리 드 생시몽부터 아마르티아 센, 에스테르 뒤플로, 버니 샌더스까지 35인의 경제학자·사상가·실천가가 탐색한 대안을 촘촘히 엮어 새로운 전환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인간 본성의 이해에서 선물경제와 공동체적 삶을 모색한 사유를 시작으로, 소외와 경쟁을 강요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기원을 살피며, 제국·독점·폭력의 구조적 폐해와 빈곤·불평등의 누적성을 추적한다.

이어 복지국가의 기초 설계부터 기본소득, 기업 권력 견제, 공공성 회복에 이르는 다양한 실천과 구상을 연결해 ‘새로운 사회는 상상으로 끝나지 않으며 설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설계자들』은 파괴의 언어가 아닌 구축의 언어로,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와 다시 세워야 할 질서를 짚어 보며 다음 사회를 위한 첫 도면을 펼친다.

2018~2020년 팟캐스트 <김용민의 브리핑> 연재물 『경제의 속살』 중 자본주의 이후를 모색한 글을 선별해 새롭게 구성한 책으로, 자본주의의 한계를 넘어 공동체적 질서를 설계하려는 시대적 질문에 응답한다.

  출판사 리뷰

오랜 시간 연대와 협동의 공동체를 꿈꿔 온 이완배 기자의 신간!

앙리 드 생시몽, 로버트 오언, 윌리엄 베버리지, 장 지글러, 버니 샌더스, 필리페 판 파레이스, 찰스 아이젠스타인, 아마르티아 센, 에스테르 뒤플로 등 35인의 경제학자·사상가·실천가가 응시한 자본주의, 그리고 새로운 모색들!

우리는 자본주의 이후의 세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오늘날 자본주의는 ‘성장’이라는 이름 아래 인간의 삶을 제어하고, 기후위기·불평등·노동 붕괴·공동체 해체 등 여러 위기를 일상으로 만들었다. 『설계자들』은 자본주의의 이러한 실패를 직시하며, 경제학자, 사상사, 실천가 등 35인의 사유를 연결해 새로운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완배 기자는 35인의 사유를 촘촘히 엮어냈다. 1장, ‘인간의 본성은 무엇일까’는 나눔과 선물에 기반한 공동체의 원형을 살핀다. 프루동은 소유의 정당성을 묻고, 헨리 조지는 토지 불평등의 뿌리를 해부하며, 크로포트킨은 경쟁보다 상호부조가 인간의 본성이라고 말한다. 로버트 오언과 샤를 푸리에는 공동체적 삶의 가능성, 찰스 아이젠스타인은 ‘선물경제’의 원리로 인간 관계의 본래성을 되찾는다. 이 장은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사회 설계 전체를 결정한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2장, ‘자본주의는 왜 불편했을까’에서는 고립과 소외, 경쟁을 강요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파헤친다. 생시몽의 ‘혼자일 수 없는 시스템’, 마르크스의 인간 소외론, 베블런의 과시소비, 로자 룩셈부르크의 실천적 혁명론, 푸코의 경쟁 논리, 하워드 진의 중립의 역설, 스키델스키의 거짓 성장 신화를 통해 오늘 우리가 겪는 피로와 불평등, 경쟁에 대한 강박이 오래전부터 설계된 구조임을 밝힌다.

3장, ‘피할 수 없었던 폐허-제국·독점·폭력의 그림자’에서는 세계가 왜 불평등하게 발전해 왔는지를 살핀다. 프리드리히 리스트의 자유무역과 국가 간 불평등, 폴 스위지의 독점자본의 폐해, 프란츠 파농의 수직 폭력과 수평 폭력, 토마스 상카라의 자주관리정책 등을 통해 자본주의의 확장이 곧 제국주의의 전쟁과 억압의 역사와 맞닿아 있음을 드러낸다. 이 장은 ‘폐허는 우연이 아니라 구조’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4장. ‘빈곤과 불평등의 수레바퀴’에서는 아마르티아 센의 후생경제학. 군나르 뮈르달의 누적적 인과관계, 로버트 라이시의 ‘부유한 노예’,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비교 불행 분석, 에스테르 뒤플로의 가난의 현장 연구 등을 통해 빈곤과 불평등이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구조의 고착화임을 과학적으로 보여준다. 일치하는 의견은 하나, 빈곤과 불평등은 ‘수레바퀴처럼’ 돌며, 방치하면 더 커진다는 것이다.

마지막 5장, ‘설계를 위한 모색들’은 ‘대안의 설계’로 나아간다. 이 장에서 비그포르스는 국가를 모두의 집으로 규정하고, 케인스는 경제를 인간의 필요에 맞게 재설계하자고 말한다. 베버리지의 사회보장 설계, 팔메의 복지국가 철학, 샌더스와 워런의 기업 권력 견제, 코빈의 공공성 회복, 판 파레이스의 기본소득 모델을 통해 ‘새로운 사회는 상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설계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다.

『설계자들』은 비판서가 아니라 건축도면이다. 각 장은 “왜 지금의 세상이 이렇게 됐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까지 나아간다. 시장의 실패를 넘어서는 개인간의 연대와 협동, 국가의 돌봄과 분배의 가치를 역설하며 새로운 공동체적 질서를 상상하게 한다.

『설계자들』은 파괴의 언어가 아닌 구축의 언어로 쓰인 책이다. 우리가 무엇을 잃었는지 돌아보고, 무엇을 다시 세울 수 있는지 살펴보며, 다음 사회를 위한 첫 번째 도면을 펼쳐 보인다. 이 책은 하나의 결론이 아니라 함께 그려가는 설계도다. 그리고 그 설계도는 우리 각자가 펼쳐 들 때 비로소 완성된다.

*『설계자들』은 이완배 기자가 2018~2020년 팟캐스트 <김용민의 브리핑>에 출연할 당시 썼던 『경제의 속살』 중에서 자본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설계자들의 이야기만 따로 묶어 평화나무에서 새롭게 펴낸 책입니다.

피에르 조제프 프루동

재산권을 자연권이라고 주장했던 로크를 따르더라도 사유재산은 다른 사람이 사용할 만큼의 재산을 충분히 남겨 놓은 상태에서만 인정되고, 누구라도 자신의 생활에 유용할 만큼만 소유해야 한다. 모든 소유가 무조건 인정될 수는 없다는 이야기다. 이 간단한 사실을 인정하면,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소유가 인정돼야 하고, 어느 정도의 소유는 제한돼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다. 이 새로운 지적 토양이야말로 연대와 협동의 공동체를 여는 기반이 될 것이다.

헨리 조지

인류의 역사는 땅 위에서 이뤄졌다. 땅을 지배하는 자는 그 땅 위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과연 자연의 피조물 중 하나일 뿐인 인류가, 자연 그 자체의 기반인 땅을 소유할 자격이 있는 것일까?

표트르 크로포트킨

상호부조론(相互扶助論)은 “만물은 서로 돕는다”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크로포트킨에 따르면 인간은, 아니 더 나아가서 생물은 이기적으로 생존경쟁을 하는 본성을 갖고 있지 않다. 상호부조, 즉 서로 돕고 사는 유전자를 운명적으로 갖고 태어난다. 물론 동물들끼리도 가끔 경쟁을 한다. 하지만 경쟁은 생명체의 본질이 아니다. 대부분 동물들은 경쟁을 통해 남을 짓밟을 때보다 서로 돕고 살 때가 훨씬 많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완배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아일보> 사회부와 경제부에서 기자로 일했다. 네이버 금융서비스 팀장을 거쳐 2014년부터 <민중의소리>에서 경제 담당 기자로 황동했다. 11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현재는 숫자보다 마음, 경쟁보다 협동을 말하는 유튜브 <이완배의 하모니>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 재벌 흑역사』 『경제의 속살』 『시장의 빌런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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