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00세 시대’라는 말이 더는 낯설지 않은 지금, 은퇴 이후의 삶을 건강하게 꾸려가기 위한 중년의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전업주부의 경우에는 어떨까? 출퇴근 시간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일반 직장인들 같은 휴가나 경력 증명서도 제공되지 않는다. 가사와 돌봄 노동에는 끝이 없고,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매일 가정이라는 우주 속에서 크고 작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업주부는 언제 은퇴해요?』는 바로 이 보이지 않는 노동의 시간을 지나온 한 여성의 솔직한 은퇴일기이자, ‘엄마 이후의 삶’을 찾기 위한 뜨거운 실험기다.
출판사 리뷰
“전업주부 30년, 이제는 나로 살아가려 합니다.”
돌봄의 시간 끝에 써 내려간
조용하고 단단한 인생 리셋기!
‘엄마’라는 이름 너머,
진짜 ‘나’를 회복하기 위한 용기의 기록
‘100세 시대’라는 말이 더는 낯설지 않은 지금, 은퇴 이후의 삶을 건강하게 꾸려가기 위한 중년의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런데 전업주부의 경우에는 어떨까? 출퇴근 시간이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은 물론, 일반 직장인들 같은 휴가나 경력 증명서도 제공되지 않는다. 가사와 돌봄 노동에는 끝이 없고,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은 매일 가정이라는 우주 속에서 크고 작은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전업주부는 언제 은퇴해요?』는 바로 이 보이지 않는 노동의 시간을 지나온 한 여성의 솔직한 은퇴일기이자, ‘엄마 이후의 삶’을 찾기 위한 뜨거운 실험기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질문에서 출발한다.
‘엄마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전업주부도 은퇴할 수 있을까?’
어느 순간 가족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섬처럼 외로워졌음을 느낀 저자는, 잊고 지냈던 자신의 이름을 다시 불러내기 위한 모험을 결심한다. 이 책은 한 시대를 대변하는 평범한 엄마가 어떻게 글쓰기라는 도구를 통해 ‘나’를 회복하고 성장해 나가는지의 여정을 담은 기록이다.
일과 삶 사이, 건강한 균형을 찾아가는 법
스스로 행복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
비로소 새롭게 펼쳐지는 삶의 여정
『전업주부는 언제 은퇴해요?』는 오래도록 ‘엄마’라는 이름 안에 머물러 있던 한 여성이 자기만의 목소리와 취향, 일과 삶의 균형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총 네 개의 장으로 나뉘어, 저자가 지나온 탐색과 도전, 관계와 회복의 이야기를 촘촘히 펼쳐 보인다.
1장은 ‘글’을 도구로 삼아 엄마 너머의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탐색의 과정들을 그린다. 엄마들을 위한 모임공간을 꾸리고, 평생교육 현장에서 배우고 가르치며, 한 달에 한 번 홀로 떠나는 여행에서 스스로를 단단하게 세워 온 시간들. 엄마의 역할을 잠시 내려놓고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과정이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
2장은 본격적인 프리랜서 작가 활동과 더불어 엄마학교협동조합 대표로서 시도한 여러 사회적 실험을 담았다. 엄마 경력을 활용한 각종 프로그램 만들기, 독립출판 콘텐츠 기획 등 익숙한 테두리를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는 도전의 서사가 경쾌하게 이어진다.
3장은 열 명의 선배 주부를 인터뷰하며 포착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상담가, 골목 책방 주인, 음식 치유자, 적정기술 생활가, 동화를 읽는 어른 등 ‘엄마’라는 역할 뒤에 숨겨진 반짝이는 개성과 삶의 깊이를 조명한다.
4장은 비로소 ‘엄마 은퇴일기’다. 가족 관계를 돌아보고, 일과 삶 사이 균형을 찾아가는 솔직한 여정을 낱낱이 담았다. 삶의 무게를 숨기지 않으면서도 저자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유머를 잃지 않아,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여성 독자들에게도 큰 위로와 공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여정의 끝에서 저자는 이야기한다.
“스스로 행복한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는 순간,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이 책은 그 길 위에서 조용히 미소 지으며, 마주한 삶의 풍경을 따뜻하게 건네는 초대장이다.
문득 삶이 버거운 당신에게 저자가 전하는 솔직하고 반짝이는 기록을 전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정은
출판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결혼을 계기로 직장을 그만두고, 이후 글을 쓰는 주부로서 아이들의 성장과 함께 자신만의 창작 영역을 천천히 확장해 왔다. 여행작가로 두 번째 직업을 선택해 집필과 강의를 병행하다가, 삶의 여정과 글쓰기를 결합한 ‘집필여행가’라는 이름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인생 여행을 주요 테마로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오래된 일상 블로그가 ‘엄마’라는 정체성을 가장 잘 담아낸 공간이라는 평가를 계기로, 엄마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확장하는 스토리메이커로서 ‘엄마학교협동조합’을 설립해 공동체 활동을 진행했다. 이 활동은 서울시 50플러스 캠퍼스에서 경력 전환 모델 ‘사람책’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현재는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글로 쓰고자 하는 이들을 돕는 글쓰기 촉진자로 활동 중이다.저서로는 『나를 향한 여행』, 『50이면 그럴 나이 아니잖아요』, 『엄마 난중일기』 외 다수가 있으며, 인스타그램 @traveler.sum에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목차
길을 열며: 스스로 행복한 엄마
1장 글을 노 삼아
나를 위한 글쓰기세상
밖으로 한걸음
모임공간 운영하기
평생교육의 사다리
진성리더십 도반들
한 달에 한 번, 혼자 여행
여행작가로 새털처럼
오지랖통신 이야기편지
엄마의 은퇴식
2장 뛰어보자 팔짝
개와 늑대의 시간
엄마를 위한 학교
빈둥지 리노베이션
인생여행학교 놀이북
홀로욜로 요리교실
부모자녀 소통여행
불통부부 출구전략
독립작가 펜클럽
아무튼 독립출판
우리끼리 특강
작아지는 질문, 얼마 버세요?
민달팽이 프리랜서
은퇴통장 아이디어
3장 기웃기웃 사람산책
장점을 찾아주는 상담가로
이젠 남을 꾸며주며 살지
귤나무 회원과 함께 하는 농부로
골목 책방 주인이 되어
음식으로 치유하는 몸
사람 공부로 쌓은 필력
옛 살림 솜씨 매개자로
두 줄로 남은 적정기술 생활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언어, 음식
동화 읽는 어른에서 할머니로
4장 엄마 은퇴일기
퍼플싹스
거절하는 용기
이야기 인연을 따라
살아 있어요, 오바
오리무중
한 부모 열 자식
엄마 성토대회
집이 되어 주려던 거야
뭉툭한 대화
동전의 양면
눈여김
여행을 떠나는 마지막 핑계
길을 나서며: 여정 끝에서 웃으며 만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