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인간 생태계의 온갖 관계 유형을 예리하고 섬세하게 포착해냈다는 평가처럼, 이 책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반복되는 거리와 균열을 정면으로 다룬다. 여유와 배려, 책임과 용서, 선택과 거절처럼 시간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어른다운 태도를 관계의 핵심으로 짚는다.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이금희 방송인이 추천한 이유가 분명하다.
관계는 나이가 들수록 더 어려워진다. 오십에 직장을 나와 자립하며 강원국 작가는 ‘앞으로 나는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관계를 배운 적 없이 살아왔음을 깨닫는다. 대통령 연설비서관 시절과 직장, 가족과 과거의 기억까지 돌아보며 정리한 원칙과 지혜는 완벽이 아닌 더 나은 관계를 모색하는 이들에게 사람을 다시 배울 용기를 건넨다.
출판사 리뷰
“인간 생태계의 온갖 관계 유형을 예리하고 섬세하게 포착해낸 책”
- 최재천(이화여자대학교 에코학부 명에교수)
“사람과 사람 사이, 이것은 우리 세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다”
- 이금희(방송인)
“어른의 관계에는 여백이 필요하다”
여유와 배려, 책임과 용서, 선택과 거절…
시간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어른다운 태도에 관하여
* 100만 독자의 멘토, 강원국 작가가 전하는 ‘어른다운’ 관계 맺기 이야기
*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 · 이금희 아나운서 강력 추천!
관계는 풀기 힘든 숙제다. 시간이 지나면 좀 만만해질 법도 하건만 그렇지 않다. 아니, 오히려 더 어렵다. 상처받은 경험은 먼저 손 내밀기를 주저하게 만들고, 때로는 견고하다고 믿었던 관계가 말 한마디에 무너진다. 바쁜 일상을 정신없이 살아내다 보면 ‘나’조차 챙기지 못하기 일쑤인데 ‘우리’까지 살피기가 어디 쉬울까. 그럼에도 이 숙제를 잘 풀어내고 싶다. 우리는 일생을 누군가와 얽혀 살아가니까. 그리고 삶은 그 관계의 흔적들로 이뤄지므로.
‘앞으로 나는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까?’ 오십이 되어 직장을 나와 자립하면서 강원국 작가는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그리고 깨닫는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살아왔지만 정작 관계를 맺는 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을. 그때부터 관계는 그의 인생에 화두로 떠올랐다. ‘누구를 만나건 그 사람에게서 배울 점을 찾는다’는 그는 지난 관계들을 차근차근 돌아보며 사람 공부를 시작한다. 대통령 연설비서관 시절에 겪었던 치열하고 복잡한 관계부터 대기업 직장인으로 일하며 만난 사람들, 어린 시절의 서툴렀던 추억과 가장 편안한 가족 사이까지. 특유의 담백하고 솔직한 문체로 풀어낸 그의 이야기에는 치열한 고민 끝에 건져 올린 원칙과 지혜가 담겨 있다. 완벽한 관계가 아닌 더 나은 관계를 소망하는 이 책은 여전히 사람이 어려운 이들에게 다시 사람을 배울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관계의 양을 늘리는 데만 급급했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더 넓은 인맥을 갖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믿었다. 시간이 흐른 뒤 깨달았다. 상처받지 않는 관계는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관계의 확장이 아니라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손을 내미는 마음 근력이다.
물은 산과 돌을 만나도 스스로 길을 만들어 흘러간다. 남을 의식하지 않는 삶은 그 강물처럼, 외부의 장애물을 만나도 자기 길을 찾아간다. 굽이쳐 흐르지만 끝내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는 때때로 고독해야 한다. 사람 사이에서 시달릴 때, 주위 사람들에게 지칠 때 고독은 안식처가 된다. 고독한 시간에 우리는 자신을 들여다보고 돌아본다. 자신과 대화하고 스스로에게 다정해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원국
글쓰기와 말하기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 모든 말과 글은 결국 설득을 위한 것이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단단하게 해준다고 믿는다. 1990년부터 스피치 라이터로 살기 시작해, 김대중 대통령 연설행정관과 노무현 대통령 연설비서관으로 8년간 대통령의 말과 글을 쓰고 다듬었다. 지금은 집필과 강연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나는 말하듯이 쓴다』 등을 비롯해 여러 권을 책을 펴내며 100만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직장에서 나와 홀로 서야 했던 쉰 살 무렵, 지난 삶을 돌아보다 문득 깨달았다. 수많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왔지만 정작 ‘관계’에 관해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는 사실을. 그저 직접 부딪히며 터득해오면서 이 질문 하나가 인생의 화두로 떠올랐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하는가?’『다시, 사람을 배웁니다』는 이 물음에서 출발한다. 저자는 그동안 관계에서 얻은 기쁨과 슬픔, 위로와 실망, 보람과 후회를 차분히 들여다보며 그 답을 탐색한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겪게 되는 ‘사람’ 고민을 치밀하게 파고들어 삶의 원칙과 지혜를 건져 올린다. 완벽한 관계가 아닌 더 나은 관계를 소망하는 이 책은 여전히 사람이 어려운 이들에게 다시 사람을 배울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 사람이 사람에게 배운다
1장 중심 | 어른의 관계에는 기준이 필요하다
스스로 길을 만들며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는 언제 행복한가?
자존감 낮은 사람의 험담 다루는 법
외로움은 숙명이다
고슴도치의 딜레마 앞에서
오십,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다
2장 경계 | 가까워질수록 필요한 ‘사이의 기술’
싫은 사람과 더불어 사는 법
타인이 ‘지옥’이 되지 않게 하려면
피할 것인가, 함께할 것인가
편한 사람이 아닌 ‘편안한’ 사람
감정의 파도 위에 올라서라
3장 리더십 | 잘 익어가는 어른의 영향력
나는 괜찮은 어른이 됐는가
경쟁적 협력 관계로 이끌어라
강자의 덕목과 약자의 덕목
평판, 관계의 출발점이자 종착점
인맥 관리가 아닌 인복 관리
내게 필요한 사람을 알아보는 눈
4장 여유 | 오래가는 관계의 조건
지나온 다리를 불사르지 말라
대화에 임하는 자세에 관하여
여유가 만드는 인간의 품격
잘 듣는 사람이 인생을 바꾼다
말과 글이 흐르는 관계의 낙원
5장 결단력 | 잘 끊는 것이 더 어렵다
거절, 삶의 지경을 지키는 수단
잘 살고 싶다면 잘 헤어져라
인간관계에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나는 비교를 거부한다
포용의 용기가 빛나는 순간
6장 회복 | 관계를 지키는 마음 근력
그 한 사람이 있는가?
상처를 내버려두지 말 것
아흔다섯 아버지가 예순의 아들에게
가면을 내려놓으면 일어나는 일들
관계를 살리는 작은 습관들
다름을 견디는 힘이 관계를 완성한다
나오며 | 사람은 사람으로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