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기획, 기능, 디자인, 사용자 흐름 등 제품 전체를 책임지는 설계자이자 문제 해결을 디자인해온 27년 차 프로덕트 디자이너 올리비아 리가 대혼란의 AI 시대에 새롭게 설계해야 할 일의 본질에 대한 궁리를 《일을 위한 디자인》에 풀어냈다.
잡코리아 AI디자인센터장, CJ ENM Mnet Plus 디자인 자문으로 일하며 말 그대로 AI가 일과 일상을 폭격하는 것을 지켜봐온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것은, 일 자체가 아니라 일을 바라보는 태도와 구조를 설계하는 힘이다.” 오랜 경험과 사유로 엮은 그녀의 문장들은 지금 존재의 이유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모든 직업인들에게 단단한 중심이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삼성전자부터 콴다, CJ ENM, 잡코리아까지
누적 사용자 2억 명의 행동을 설계한 디자이너의
일에 관한 27년의 궁리기획, 기능, 디자인, 사용자 흐름 등 제품 전체를 책임지는 설계자이자 문제 해결을 디자인해온 27년 차 프로덕트 디자이너 올리비아 리가 대혼란의 AI 시대에 새롭게 설계해야 할 일의 본질에 대한 궁리를 《일을 위한 디자인》에 풀어냈다. 잡코리아 AI디자인센터장, CJ ENM Mnet Plus 디자인 자문으로 일하며 말 그대로 AI가 일과 일상을 폭격하는 것을 지켜봐온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AI가 대체할 수 없는 것은, 일 자체가 아니라 일을 바라보는 태도와 구조를 설계하는 힘이다.” 오랜 경험과 사유로 엮은 그녀의 문장들은 지금 존재의 이유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모든 직업인들에게 단단한 중심이 되어줄 것이다.
“수많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스스로를 동기부여하는, 끝나지 않을 이야기”
_이건표 카이스트 명예교수
“AI 시대의 혼란에 불안을 느끼는 모든 이에게 상기시키는 단단한 일의 기초”
_제현주 베스트셀러 《일하는 마음》 저자
“불안한 물음들에 답하는 흔들리지 않는 태도와 생각의 힘”
_윤현준 잡코리아 대표
불안한 직업인을 위한-
견디는 직업인에 의한-
일하는 직업인의-재주 넘을 궁리완벽하게 작성된 보고서를 마주했을 때, 그것을 만든 것이 사람이 아니라 ‘도구’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많은 직업인들이 무력감에 휩싸였다. ‘누군가’도 아닌 ‘무언가’가 내가 하는 일의 일부를 대체하고, 나머지조차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이미 일상이 되었다. 빠르게 자동화되는 기능들, 템플릿처럼 찍혀 나오는 회의와 문서, 더 적은 사람으로 더 많은 결과를 내는 시스템. AI는 이제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고 불안은 예상보다 가까이 왔다. 직업인의 불안은 이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서 “이 일이 계속 필요한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일을 위한 디자인》의 저자이자 대기업 말단 디자이너, 프리랜서, 경영자, 교육자로 27년간 한국 디자인 역사의 모든 부분에서 쉴 틈 없이 발 담군 올리비아 리는 무력감을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로 바라본다. 결과가 아닌 흐름을 설계하고, 답보다 질문을 다듬으며, 재능과 도구를 극복하는 일을 궁리해온 그녀는 “열심히” 대신 “설계”를, “견디기” 대신 ‘성장하기’를 익힐 것을 권한다. 이를 통해 비로소 일은 다시 살아 있는 흐름이 되고, 우리는 다시 일의 밀도를 채울 수 있다.
AI 시대의 불안을 껴안고
성장의 밀도를 채우는 첫 번째 선언: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라!AI는 업무의 처리를 점점 더 잘하게 되지만, 그 일의 목적을 다시 묻고, 방향을 설계하고, 전체를 조율하는 감각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인간의 몫이다. 그리고 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것을 만드는 것을 넘어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구조를 설계하며, 기능과 감정, 논리와 공감을 동시에 설정하는 일이다. 엠넷이 단순한 콘텐츠 제공자가 아니라 팬덤의 행동을 설계하는 무대로, 잡코리아가 공고의 중개자가 아니라 인생의 다음 장면을 보여주는 길잡이로, 콴다가 지식 공급자가 아니라 포기 곡선을 줄이는 동반자로 변화할 수 있었던 것은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는 저자의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졌기 때문이었다.
디자인은,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보이는 것을 만들지만, 그 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온다. 당연하게 작동하는 것 속에 숨겨진 수만 번의 선택을 견디고,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해 그들이 머뭇거리지 않을 투명한 길을 만들기 위해 오늘을 갈아 넣는 일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누군가는 더 빨리 배우고, 더 적게 지치며, 더 멀리 간다.
저자는 강조한다. “기술보다 오래가고, 성과보다 깊이 남는 것은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다.” 덜 소모되며 살아남기 위해,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그리고 덜 고생스럽게 일하기 위해 이어졌던 그녀의 궁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그저 그런 결말로 이어지게 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세계를 동시에 붙잡는 힘, 이질적인 것을 교차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내는 힘. 이렇게 디자이너처럼 생각하는 것이 AI 시대의 혼란 속에서 문제를 풀고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사유의 방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직업이 아니라 사유의 훈련이고, 디자이너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더 성장하는 직업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힘입니다.
그렇게 나는 점점 ‘생각하는 방식’을 다듬는 일을 디자인의 본질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감정과 직관으로 시작했던 질문들이 어느새 사고의 구조와 논리의 언어로 옮겨가고 있었고, 사업적으로 나온 수치를 디자인으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디자인은 더 이상 감각 혹은 논리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보이는 것 뒤에 숨어 있는 원리와 맥락, 그리고 사람의 움직임까지 함께 설계하는 일로 확장된 것이죠. 그 과정에서 좋은 디자인은 결국 ‘다양한 각도와 관점에서의 사유의 결과’이며, 생각의 질감과 치열함이 곧 결과물의 품격을 결정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올리비아 리
사람과 기술, 브랜드와 맥락을 연결하는 디자인으로 문제를 푸는 사람. 처음 생긴 학교라는 호기심에 이끌려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재학 중에는 교수님의 학과 소개에 매료되어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에 입학했다. 주변에서는 진지하지 못하다며 걱정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디자인이라는, 세상과 과학을 연결하는 가장 섬세한 일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30년째 한 길을 걷고 있다.프로덕트, 브랜드, 마케팅 디자이너로 성신여대, 중앙대, 이화여대, 한예종에서 UX와 브랜딩, 디자인 매니지먼트 강의를 통해 학생들을 만났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다수의 대기업과 째깍악어, 스트라드비전, 매스프레소, 클럼엘 등 스타트업에서 UX 및 자체 서비스 디자인, 브랜딩을 총괄했다.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CJ ENM Mnet Plus 디자인 자문, 잡코리아 AI디자인센터장으로 잘하는 일을 여전히 잘해내려 노력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_당신의 세상이 단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의 글
Chapter 0. 일하는 디자인
재주 넘을 궁리
Chapter 1. 생각의 구조를 설계하다
디자이너의 공부법
두 갈래의 길
다른 출발점, 같은 회로
배움의 기술 너머에 있는 것들
직업인을 위한 의식적인 학습 훈련
바로잡기 위한 나만의 플로 차트
[내가 사랑한 원칙] 01. 질서가 주는 자유로움
Chapter 2. 일의 구조를 설계하다
원툴의 종말
AI가 만드는 가짜 멀티플레이어
최고의 프롬프트는 결국, ‘나’다
얕은 사람은 더 얕아지고 깊은 사람은 더 깊어진다
추상화와 구조화가 만들어내는 AI 시대의 문제 해결력
[내가 사랑한 원칙] 02. 흐르는 시간의 자리
Chapter 3. 생각의 도구를 설계하다
행동을 유도하는 법
세계를 기꺼이 받아들일 것
서툴러도 괜찮아, 진심이 있다면
의도적인 비움과 내려놓음
판은 전문성과 도메인의 합이다
문제의 정의
T-엄마의 문제 해결법
[내가 사랑한 원칙] 03. 몽글몽글 피어나는 마음과 이야기
Chapter 4. 일의 태도를 설계하다
성장의 추억
운전자는 멀미하지 않는다
시간을 이기는 태도
태도의 네 가지 비밀병기
작게 실패하고 빠르게 배우기
[내가 사랑한 원칙] 04.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Chapter 5.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다
단순화와 왜곡의 경계
팀워크는 효율로 계산되지 않는다
AI가 흉내 낼 수 없는 팀
함부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 함부로 실행해야 하는 지금
에필로그_다시 설계하는 일의 좌표계
올리비아에 관한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