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조직과 개인의 관계를 ‘핏’이라는 개념으로 해석하며, 나답게 일하고 성장하는 길을 제시한다. 취업난과 낮은 직무 만족도가 공존하는 시대에, 맞는 회사를 찾고 조직 안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실천적 전략을 정리했다.
핏의 중요성에서 출발해 조직의 구조와 생애주기, 조직문화의 변화, 그리고 조직 속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개인의 태도까지 네 단계로 안내한다. 조직과 나의 적합도를 점검하고, 동료와 상사와의 관계를 성장의 자원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각 부 말미에는 6단계 체크리스트를 수록해 이론을 실제 커리어 설계로 연결한다. 취업준비생부터 이직자, 커리어 정체를 느끼는 직장인까지 조직 생활 전반을 다시 설계하도록 돕는 자기 주도형 커리어 전략서다.
출판사 리뷰
“지금 나는 ‘맞는 회사’에 있을까?”
“어디서, 어떻게 일해야 성장할 수 있을까?”
취업준비생부터 이직자까지
성공적인 조직 생활을 위한 ‘쓰리핏 전략’
“사람에게 조직은 시작이고 과정이며 결과이고 끝이다. 사람은 가족이라는 작은 조직에서 태어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규모와 특성이 다양한 조직에 속하게 되며, 그 조직에서 웃고 울며 경험하고 성장한다.”
-「서문」 중에서
국가데이터처는 2025년 12월 16일 청년 19~34세를 대상으로 한 ‘청년 삶의 질 2025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 실업률이 2년 연속 6%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현재 일자리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36%로 낮게 나타났다. 종합하면 현재 청년들은 직장을 찾는 것과 직장에서 만족하는 데 모두 고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 차원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것은 우선 ‘맞는 회사’를 찾는 일이다. 기껏 서류에 합격했는데 ‘핏’이 맞지 않아 탈락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또 바늘구멍 같은 취업 문을 열고 신입사원이 되었는데 회사와 맞지 않아 힘들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한편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기업채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열 곳 중 여섯 곳은 직원 선발 과정에서 ‘컬처핏’(구직자 성향과 기업 문화간 적합도)을 확인한다고 응답했다. 빠른 업무 적응과 기존 구성원과의 갈등을 줄이고, 이직률을 낮추기 위함이다. 회사와 구직자 양측이 모두 ‘잘 맞는’ 상대를 원하는 상황에서, 회사와 나의 핏을 점검하는 작업은 구직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률을 높이는 필수 과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조직과 나의 핏을 찾아 나답게 일하고 성공하는 법을 세 가지 ‘핏’의 개념을 통해 안내한다. 나와 맞는 조직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성향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총 4부에 걸쳐 나의 성향을 점검하고, 조직과 나의 적합도를 측정한 다음, 조직 내에서 동료, 상사와의 관계를 현명하게 맺는 법까지 차례차례 소개한다. 커리어 가운데 좌초된 기분을 느끼는 직장인, 구직 단계에서 정체된 듯한 막막함을 느끼고 있는 취업준비생 모두에게 실천적이고 유익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적성에 확신이 없어서 헤매는 당신,
언제나 정체된 기분을 느끼는 당신을 위한
자기 주도형 커리어 전략서!
● 1부 핏의 위력(THE POWER OF FIT)
1부에서는 개인과 조직 간의 적합성, 즉 핏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핏은 심리학이나 경영학에서 개인의 가치관이나 역량이 조직의 문화나 환경에 얼마나 잘 맞는지를 뜻하는 개념으로, 개인이 조직에 단순히 적응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구직자는 자신에게 맞는 조직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조직 또한 핏을 고려한 채용과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 2부 조직과 나의 이상적 핏(ORGANIZATION FIT)
2부는 조직의 본질과 구조, 그리고 개인과 조직 간의 핏을 찾는 방법을 다룬다. 조직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두 명 이상이 모인 집단으로, 모든 조직은 외부 환경에 대응하며 효율성을 추구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한다. 이 책에서는 조직의 생애주기를 창업, 성장, 성숙, 쇠퇴, 그리고 재성장 또는 해체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며 각 단계의 특징과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한편 개인은 자신의 성향(외향성, 책임감, 안정성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직의 규모(대기업, 중소기업)와 특성을 고려하여 적합한 조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맞는 조직을 찾는 일은 향후 생활의 만족도와 성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 3부 조직문화와 나의 핏(CULTURE FIT)
3부에서는 조직문화의 개념과 유형을 설명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조직문화가 어떻게 진화해야 하는지, 또 개인은 조직문화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관해 다룬다. 조직문화는 조직 구성원이 공유하는 핵심 가치, 신념, 행동 규범을 의미하며, 조직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결정짓는 요소이기도 하다. 인구 변화, ESG 경영, AI 기술 도입 등 내부 및 외부 요인에 의해 현대의 조직문화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개인 성장 중시 성향과 공정성 중시 성향은 조직에게도 조직문화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사례를 통해 건강한 조직 문화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을 이끄는지 살펴본다.
● 4부 조직 속의 ‘나’로 존재하는 법(PERSONAL FIT)
4부는 개인의 관점에서 조직과 '나'의 핏을 탐색하고, 조직 내에서 주체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퍼스널 핏은 개인이 조직에서 자신의 가치관, 능력, 정체성을 잃지 않고 몰입하며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자기 인식이 필요하며, 몰입했던 경험과 자신의 성격, 가치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조직은 혼자서 일하는 곳이 아니므로 동료, 상사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기술이 필요하며, 특히 피드백을 관계를 단단하게 만드는 도구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상사와의 관계를 단순한 운이 아니라, 나의 대응 방식에 따라 변화시킬 수 있는 성장 기회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때로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조직을 떠나는 것 또한 더 나은 성장을 위한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커리어 전략을 수립하는
‘6단계 체크리스트’ 수록!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탄탄한 이론서인 동시에 바로 실전적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실용서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각 부의 끝에는 독자가 스스로를 성찰하고 조직과의 관계를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체크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총 6단계로 구성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재 나의 상태와 회사의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체계적,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경희
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를 졸업했고 미국 템플대학교에서 물리학 석사 학위와 과학교육 박사 학위,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과 파괴적 혁신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스탠퍼드대학교 기업가정신 및 혁신 프로그램 등에서 공부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총장을 거쳐 현재는 창신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과학기술로 세상 바로 읽기』(공저), 『과학, 삶, 미래』(공저), 『유럽을 만난다 과학을 읽는다』 등이 있다.
목차
서문 사람은 어떻게 조직 안에서 행복해질까?
1부 핏의 위력 THE POWER OF FIT
1장 ‘핏’이란 무엇인가?
2장 왜 핏을 찾아야 하는가?
3장 변화하는 현대 조직과 핏
1단계 체크리스트 나의 핏 인식 수준 진단하기
2부 조직과 나의 이상적 핏 ORGANIZATION FIT
1장 조직이란 무엇인가?
2장 조직의 시스템적 이해
3장 지속 가능한 조직이란?
4장 새로운 조직의 등장과 변화
5장 조직과 나의 이상적인 핏 찾기
6장 청년세대와 조직
2단계 체크리스트 우리 조직의 수명 주기 진단하기
3단계 체크리스트 조직 규모 및 형태 핏 진단하기
3부 조직문화와 나의 핏 CULTURE FIT
1장 문화와 조직문화
2장 급변하는 환경과 조직문화의 진화
3장 조직문화의 세대 격차
4장 청년세대가 이끄는 건강한 조직문화
4단계 체크리스트 조직문화 유형 진단하기
5단계 체크리스트 건강한 조직문화 진단하기
4부 조직 속의 ‘나’로 존재하는 법 PERSONAL FIT
1장 나를 아는 것이 먼저다
2장 협업을 넘어 관계를 만드는 동료와의 핏
3장 수직 관계를 재정의하는 상사와의 핏
4장 나를 성장시키는 퍼스널 핏
5장 퍼스널 핏의 정수를 찾아서
6단계 체크리스트 자기 주도형 성장 단계 진단하기
글을 마치며
주석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