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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한끼 | 부모님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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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유운은 외할머니의 장례를 치른 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골집으로 향한다. 작은 부엌과 낡은 마루를 고쳐 만든 ‘행복과자점’에서 그는 매일 다른 디저트를 굽고, 이곳의 사람들을 맞이한다. 오지 발령 후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공무원 도영, 귀농해 딸기밭을 일구는 은정, 대학원을 그만두고 다시 커피를 선택한 현서, 그리고 언제나 웃고 있지만 속내는 감추는 단골손님 윤오. 서로의 이야기가 디저트처럼 쌓이며 운의 마음에도 온기가 돌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엄마의 병간호 때문에 유운은 다시 서울로 돌아가고, 가게 문을 닫은 채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또다시 ‘누군가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한다. 하지만 오래된 블로그에 남겨진 따뜻한 흔적들은 유운을 다시 행복과자점으로 이끈다.

  출판사 리뷰

“오늘도, 당신의 속도로 행복을 구워냅니다.”
시골집 작은 카페 ‘행복과자점’에서
차곡차곡 쌓여가는 위로와 온기


도시의 생활에 지쳐 마음도 차갑게 식어버린 어느 날, 유운은 시골으로 내려가 작은 과자점을 열었다. 유운이 선택한 곳은, 외할머니의 숨결이 남아 있는 시골집이었다. 낡은 창문을 고치고 오래된 부엌을 정리해 문을 연 ‘행복과자점’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카페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사람들이 모인다. 단골손님 윤오는 동네 정보에 밝고 스스럼없지만 정작 자신의 이야기는 감춘 채 살아가는 사람이다. 오랜 공시 생활을 견딘 도영, 도시에서 귀농한 은정, 대학원을 그만두고 커피로 길을 튼 현서, 그리고 유운의 옛 인연 재이까지. 이들은 각자의 이유로 카페에 들르며 유운과 관계를 맺는다. 유운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오래 외면해 온 두려움과 실패를 조금씩 인정하고, 닫힌 마음도 조금씩 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관계를 흔드는 사건들이 이어지면서 유운은 행복이란 무엇인지, 지금의 선택이 자신을 위한 것인지 다시 묻게 된다. 결국 정돈되지 않은 마음을 미처 수습하지 못한 채, 어머니의 병환으로 서울로 돌아가고, 그렇게 다시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또다시 ‘누군가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한다. 하지만 과자점 사장으로서 운영하던 블로그에 남겨진 따뜻한 흔적들은 그를 다시 행복과자점으로 이끈다. 그리고 첫눈이 내리는 날, 유운은 마침내 자신의 자리를 선택한다.

“이곳이라면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았어.”
잃어버린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는 ‘행복과자점’


‘행복과자점’에 들르는 이들은 모두 각자의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사장님이랑 친구 하고 싶어서요.” “내 인생이 자리를 잡는다는 건 뭘까요. 내 마음은 항상 붕 떠 있는 것 같은데….” “때를 놓쳐버리면 이렇게 되는구나. 그때가 아니면 안 되는 게 있구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침에 급하게 잠만 깨려고 마시는 쓴 커피가 싫었어요.”
이 작은 고백들은, 차 한 잔, 달콤한 디저트 한 조각, 소소한 대화와 함께 서서히 옅어져 간다. 단골손님 윤오와 유운이 서서히 가까워지는 마음은 이 공간이 품고 있는 일상의 온기와 미세한 회복의 순간들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이곳이라면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았어.” 누군가의 이 고백은 곧 ‘행복과자점’이라는 공간이 주는 의미를 대표적으로 나타낸다. 이야기는 타인의 속도에 자신을 억지로 맞추는 삶이 얼마나 쉽게 마음을 소진하는지를 보여주며, 이 작은 카페에서는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말한다. 이곳 ‘행복과자점’은 방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이자, 각자의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쉼터다.

“천천히 구우면 더 오래 따뜻해지는 행복도 있다.”
도시의 속도에 지친 당신에게,
한 조각의 달콤함으로 전하는 휴식의 기록.


“뭐, 눈이 많이 와도 내일은 휴무니까. 그냥 따끈한 온돌 위에 누워 늦잠을 자고 천천히 일어나서 눈사람이나 만들어볼까.” “잔잔하고, 따뜻하고, 고요하게 흘러가는 겨울은 처음이었다.”
책 속 문장처럼, 작가는 일상의 사소한 장면에 감정을 눌러 담아, 우리가 잊고 있던 ‘괜찮아지는 순간들’을 세밀하게 포착한다. 문장과 장면이 섬세하고 생동감 있어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주며, 따뜻하고 느긋한 문체 덕에 읽는 이의 마음도 자연스레 느슨해진다. 큰 위로 대신, 오래 남는 온기를 건네는 소설이다. 유난히 마음이 시린 어떤 하루, 디저트 한 조각의 달콤함처럼, 부드럽게 마음을 녹여주는 ‘행복과자점’에서 마음의 온기를 채우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사전 연재 독자 평점 10점 만점★
★《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를 먼저 읽은 독자들의 감동 어린 찬사★


-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사람이 되는 법을 조용히 알려주는 작품이다. 요즘의 나에게 꼭 필요한 책.
- 다 읽고 나서도 책 속 문장 몇 개가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돌았다. 명문장 맛집!
-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만 이렇게 지친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만으로도 위로가 됐다.
- 큰 사건 없이도 이렇게 깊게 공감할 수 있다니. 사람 사이의 온도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마치 따뜻한 카페에서 잠시 쉬고 나온 기분이다.
- 카페라는 공간이 이렇게 따뜻하게 그려질 수 있다니…. 나도 행복과자점에 가고 싶다.
- 힐링인 줄 알고 읽었다가 로맨스에 설레고, 잔잔한 문장에 위로가 된 소설.
- 겨울에 읽어서 더 좋았던 책. 담백하고 무해한 인물들 덕에 마음이 느긋해진다.




누군가 그랬다. 이런 시골에 누가 빵을 사 먹으러 오겠냐고.
“맞아.”
아무도 안 오지. 유운이 나긋하게 웃으며 중얼거렸다.
“아무도 안 오면 내가 다 먹는 거지, 뭐.”
온 세상이 새하얀 눈꽃들로 뒤덮인 아침. 불어오는 바람에 흩날리는 눈꽃이 겨울의 초입을 알리는 것 같았다.
천천히 걸어 나온 운이 익숙하게 마당의 대문을 밀자, 기름칠이 덜 된 철제문이 쇳소리를 내며 열렸다. 대문 앞 나무로 된 작은 입간판 위에 내려앉은 하얀 눈을 한번 소매로 쓱 훑은 그녀는 입간판에 쓰인 반듯한 검은색 글씨를 확인했다.
[행복과자점]

이윽고 아침의 시작을 알리듯, 딸랑. 경쾌한 종소리와 함께, 한 남자가 크림색 목도리를 풀며 자연스레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남자가 건네는 인사에 운이 습관처럼 반달눈을 하고 웃으며 입을 열었다.
“어서 오세요.”
그가 습관처럼 디저트와 커피를 주문하자 그녀 역시 익숙하게 그의 카드를 받아 들었다. 카드를 긁기 전에 운은 오늘의 디저트와 어울리는 음료에 관해 물었다.
“오늘은 브라우니인데, 카페라테 따뜻하게 괜찮으세요?”
남자는 한 번 눈을 도르륵 굴리더니 “네, 좋아요.” 하고 짧게 답했다. 그는 성실하고 꾸준하게 가게를 방문하는 말수 없는 단골손님이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나을
사람과 사람 사이에 놓이는 온도, 작은 공간이 주는 위로, 천천히 익어 가는 마음의 회복을 오래 바라보며 글을 써왔다.《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는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들을 듬뿍 담아서 쓴 이야기이다.주변 사람들의 다정함, 달콤한 디저트, 여유로운 하루, 겨울 풍경처럼 일상의 작은 장면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 주는 순간들을 글 속에 담았다.독자들도 이 책을 읽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

  목차

01 입동
02 동네 친구
03 밀크티
04 인절미 시폰케이크
05 내기
06 자전거 도둑
07 가나슈
08 겨울비
09 원데이 클래스
10 전야
11 크리스마스
12 손님
13 고백 아닌 고백
14 유운의 이야기
15 권재이
16 여름 장미
17 계절 인연
18 로스터리 서
19 김윤오
20 에그타르트
21 임시 휴업
22 봄이 오기 전에
23 유운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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