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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가일로
가일로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기보다, 사람이 흔들리는 순간을 오래 바라보는 기록자에 가깝다. 그의 작품에는 언제나 길 위에 선 인물들이 등장한다. 목적지에 도착하기보다, 도착하지 못한 상태 그 자체를 살아내는 사람들이다.『인간의 죄』에서 가일로는 죄의 본질은 타인을 해치는 데 있지 않고, 스스로를 부정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통찰은 이후 그의 모든 작품의 뿌리가 된다.『길 위에서』에서는 방황을 실패가 아닌 하나의 삶의 형식으로 재해석하며, 멈춰서 있는 시간에도 분명한 의미가 있음을 보여주었다.여행 서사인 『리스본으로의 마지막 여행』에서는 떠남보다 돌아옴의 무게를 섬세하게 그려냈고, SF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신 개미』에서는 인간 문명과 폭력, 문명의 윤리를 개미의 시선으로 낯설게 비틀었다.또한 『심장을 내어준 소년』에서는 상처를 감추지 않는 인물의 서사를 통해, 약함이 어떻게 관계의 시작이 되는지를 조용히 증명했다.이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가일로의 문장은 과장되지 않는다. 감정을 밀어붙이지 않고, 설명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독자가 자기 속도를 유지한 채 따라오도록 기다린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읽는 행위라기보다, 함께 걷는 경험에 가깝다. 『내 마음을 덜 아프게 하는 기술』 역시 마찬가지다. 군대, 일용직 노동, 아프리카 여행, 복학이라는 익숙한 키워드를 다루지만, 가일로가 진짜로 쓰고 있는 것은 ‘성공담’이 아니다. 그는 여전히 불안한 청춘이 자신을 덜 아프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을 기록한다.가일로의 소설을 덮고 나면 독자는 이렇게 느끼게 된다.“아직 괜찮지 않아도, 나는 계속 가도 되는 사람이구나.”그 믿음 하나를 남기는 것.그것이 가일로가 소설을 쓰는 이유다.
프롤로그 5
01 군대 말년 40일
남은 40일이 시작되다 15
후임들과 거리 22
불면의 밤 30
말년 휴가 전야 38
세상의 공기가 이렇게 가벼웠나 45
그리움과 불안 사이 51
부모님과 식탁 59
친구들과 만남 66
휴가의 끝 73
복귀 다시 반복되는 생활 80
말년의 고요 89
마음의 마무리와 작은 배움들 95
마지막 불안 101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필요한 것 107
말년의 마지막 밤 114
세상으로 첫 발을 내딛다 117
복학하기 전 124
02 노동
새벽의 문을 여는 시간 135
사람의 말투 138
새벽 근무 141
새벽과 낮 사이 146
마음이 따라 무너지는 순간 151
새벽 156
사회의 축소판 161
흔들리는 마음 166
오후의 불안 170
종일 노동 176
작은 보람 184
오해와 화해 194
저녁 골목의 깨달음 199
사람과 마음의 균형 210
고마움과 아쉬움 217
이륙의 순간 224
03 아무도 모르는 하늘 아래
나이로비 237
혼란과 생동의 도시 243
거대한 대륙의 심장 소리 249
인도양의 빛과 고요 255
라무의 축제 266
마사이마라 272
불빛 없는 하늘 아래 286
초원의 그림자가 움직이는 시간 292
시간의 바람 속으로 297
대륙의 남쪽으로 기울어지는 해 302
세렝게티와 킬리만자로 308
빅토리아 폭포 318
문명의 빛과 바다가 교차하는 도시 325
대륙과 대륙이 만나는 도시 334
<복학을 앞둔 청춘에게> 343
04복학
다시 걸어본 길 351
기록을 펼치다 363
자신과 대화 367
복학 신청 버튼 371
해야 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 374
학교 근처 방 알아보기 378
다시 마주한 풍경의 다른 의미 382
첫 수업 386
혼자 있는 시간을 사랑하는 법 390
작은 성취 396
현실의 파도 399
햇빛 아래의 미소 405
에필로그: 아픈 마음을 안아주는 법 409
독자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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