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우리는 누구나 조금씩 변해 간다. 자라면서 키가 크고 생각이 깊어지며, 나이가 들면 걸음은 느려지고 몸은 점점 작아진다. 《할머니》는 이러한 변화를 무겁게 다루기보다, 놀라울 만큼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할머니는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의 몸을 발견할 때마다 그저 웃어 보인다. 그 웃음 속에는 오래 살아온 사람이 지닌 여유와 세상을 향한 다정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 책의 그림은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가 그린 부드러운 수채화로 채워져 있다. 붓끝이 스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색이 번지고 스며드는 모습 또한 자연스럽게 살아 있어 그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할머니의 하루가 조용히 펼쳐지는 듯하다. 키에르고르의 수채화는 담백하고 편안해 아이와 어른 모두 금세 마음이 느슨해지는 경험을 하게 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림 속에 스며든 여유가 독자를 할머니의 시간 속으로 이끈다.
출판사 리뷰
‘이게 정말 나라고?’
요즘 들어 웃을 일이 부쩍 많아진 할머니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을 담은 그림책오래전에 한 할머니가 있었어요.
정원 가득 꽃이 피는 집에서 고양이 밀리와 함께 살았지요.
손주 마리아가 집에 올 때마다 할머니는 놀라며 말했어요.
“세상에, 그새 이만큼 컸구나!”
하지만 어느 순간 할머니는 깨닫게 돼요.
마리아가 점점 커지는 게 아니라, 자신이 조금씩 작아지고 있다는 사실을요.
헐렁해지는 옷, 흘러내리는 모자, 잘 보이지 않는 눈,
예전 같지 않은 귀와 이, 숭숭 빠지는 머리카락, 자꾸만 흔들리는 균형 감각까지.
몸은 쉬지 않고 변해 가지만, 할머니는 그 모든 변화를 웃으며 받아들여요.
그리고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어요.
할머니를 지켜보는 고양이 밀리의 다정한 눈빛,
소중한 것을 잃은 사람들을 보면 돕고 싶어지는 마음,
벤치에 앉아 바라보는 저녁노을의 따뜻함 같은 것들이요.
나이 듦과 지속되는 삶, 그리고 언젠가 맞이해야 할
이별의 순간을 담담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잔잔하고도 따뜻한 변화우리는 누구나 조금씩 변해 갑니다. 자라면서 키가 크고 생각이 깊어지며, 나이가 들면 걸음은 느려지고 몸은 점점 작아지지요. 《할머니》는 이러한 변화를 무겁게 다루기보다, 놀라울 만큼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할머니는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의 몸을 발견할 때마다 그저 웃어 보입니다. 그 웃음 속에는 오래 살아온 사람이 지닌 여유와 세상을 향한 다정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따뜻한 수채화로 물든 할머니의 일상이 책의 그림은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가 그린 부드러운 수채화로 채워져 있습니다. 붓끝이 스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고, 색이 번지고 스며드는 모습 또한 자연스럽게 살아 있어 그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할머니의 하루가 조용히 펼쳐지는 듯합니다. 키에르고르의 수채화는 담백하고 편안해 아이와 어른 모두 금세 마음이 느슨해지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림 속에 스며든 여유가 독자를 할머니의 시간 속으로 이끕니다. 이 책은 나이가 들며 점점 작아지는 몸을 유머와 시적인 상상력으로 그려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할머니가 작아질수록 고양이 밀리는 마치 거인처럼 커 보이지만, 손녀 마리아 곁에 서면 밀리는 여느 고양이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 대비는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 세상에서 차지하는 할머니의 자리는 점점 작아지지만, 할머니는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할머니는 하늘의 무수한 별과 하나가 되어, 우주만큼 커진 존재로 사랑하는 손녀와 고양이를 내려다봅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건네는 다정한 이야기몸이 변해도 일상의 기쁨을 놓지 않는 할머니의 모습은 아이에게는 ‘변화’를 부드럽게 받아들이는 마음을, 어른에게는 지나온 시간을 따뜻하게 돌아보는 여유를 건네줍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무엇인지, 잠시 멈춰 생각해 보게 하지요. 《할머니》는 유쾌하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로 나이 듦을 이야기하며, 평범한 하루의 소중함을 새롭게 느끼게 해 주는 서정적인 그림책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패트리샤 라이언
1933년 뉴욕에서 태어나 평생 예술과 문학을 사랑하며 살아왔습니다. 80세에 이르러 영어와 덴마크어로 된 이중언어 그림책을 쓰고 삽화를 그리며 작가로 데뷔했습니다. 《할머니》는 오랜 친구이자 그림 작가인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현재 덴마크에 살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