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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 피어난 다정한 말
꼬마이실 | 4-7세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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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너무 바쁘거나 여유가 없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아무 말이나 내뱉고 있을지도 모를 우리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 같은 그림책이다. 이 책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보다,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고요함이 빈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말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새하얀 도화지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위에, 우리도 다정한 말 한마디를 조심스레 올려놓고 싶어질 것이다.

  출판사 리뷰

아주 오래전, 어느 외딴곳에 작은 마을이 있었어요. 그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하고 싶은 말만 쏟아 냈지요. 모두가 동시에 시끄럽게 말하다 보니, 서로의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어요. 심지어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조차 알지 못했지요. 사람들의 말은 점점 더 거칠어지고, 마을은 점점 더 시끄러워졌어요. 사람들의 표정에는 슬픔과 화가 가득했고요.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새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은 여전히 화를 내며 소리쳤지만, 눈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을을 조용히 감싸안았어요. 그리고 고요함이 내려앉은 순간, 어디선가 새로운 말들이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과연 그 말들은 무엇이었을까요? 이 시끄러운 마을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잊어버린 세상에서 다정한 말이 가진 힘을 전하는 그림책.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에 사는 사람들

모두가 서로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심지어 그 말들이 부정적인 말이라면요? 세상은 더욱 시끄럽고 거칠어질지도 모릅니다. 빠르고 시끄럽게 말을 쏟아 내지만, 정작 서로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겠지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 주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부드럽게 미소 짓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답답함과 화만이 가득할 테니까요.
그림책 《눈 속에 피어난 다정한 말》 속 마을이 바로 그랬습니다. 사람들은 서로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거친 말만 내뱉으며 살아갔습니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물론,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조차 잊어 가고 있었지요.
그 속에서 오직 작은 목소리를 가진 아이들만이, 보물찾기하듯 사라져 가는 아름다운 말들을 찾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눈이 감싸 안은 세상, 다시 들리기 시작한 말들

사람들이 여느 때처럼 시끄럽게 떠들고 있을 때, 마을에는 조용히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뭐라고 소리치든 상관없이, 눈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을 위로 소리 없이 내려앉았지요. 눈은 세상을 잠잠하게 감싸안았고, 모두가 잊고 있던 말들을 가만히 불러냈습니다.
고요함 속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알아차린 건 아이들이었습니다. 어른들이 외면하거나 두려워했던 소리에, 아이들은 가만히 귀를 기울였지요. 그 소리는 천천히 목소리가 되어, 익숙하면서도 낯선 말들로 바뀌었습니다. 사람들은 울고, 웃고, 서로를 안아 주었고, 거울 속에서 잊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았습니다.
과연 눈 속에 피어난 그 말들은 어떤 말들이었을까요? 이 마을 사람들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요?

‘다정한 말’로 다시 시작하는 세상

《눈 속에 피어난 다정한 말》은 너무 바쁘거나 여유가 없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아무 말이나 내뱉고 있을지도 모를 우리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 같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보다,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합니다. 소리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말, 상대를 이기기 위한 말이 아닌 마음을 살피는 말, 그리고 세상을 다시 시작하게 하는 다정한 말에 대해 조용히 묻습니다.
혹시 너무 많은 말 속에서, 정작 가장 중요한 말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누군가의 작은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잠시 멈춰 선 적은 있었나요?
이 책을 덮고 나면, 고요함이 빈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말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새하얀 도화지처럼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위에, 우리도 다정한 말 한마디를 조심스레 올려놓고 싶어질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발렌티나 마셀리
이탈리아 바레세에 살고 있습니다. 배우, 연출가, 극작가로 일했고, 중고등학교 워크숍에서 학생들과 함께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야기에 대한 열정은 검은 무대 위에서 펼쳐졌습니다. 이후 날개를 단 이야기가 출판으로 이어져, 이제는 그림책 속 한 장면, 한 장면으로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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