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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채소 먹는 기쁨
계절의 감각을 깨우는 작고 신선한 사치
21세기북스 | 부모님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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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바쁜 현대인들에게 집밥은 늘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이다. 큰마음을 먹고 장을 봐 한 끼를 차려도, 다음 날이면 밀려드는 피로와 귀찮음에 앞에서 배달앱을 켜기 쉽다. 냉장고 속 채소가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다시는 이러지 말아야지’ 다짐을 반복하지만, 식탁의 루틴은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한다.

몇 번이고 ‘집밥 먹기’에 도전했다가 포기한 이들에게 정고메 작가는 말한다. “집밥에서 가장 필요한 마음가짐은 ‘오늘 무너지더라도 내일부터 다시 하지 뭐’ 하고 가볍게 넘기는 태도”라고. 완벽하게 해내야겠다는 결심보다는 느슨하지만 꾸준한 반복이야말로 다음 끼니를 이어가는 힘이라고. 저자 역시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밥을 해 먹고,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도시락을 싸 다닌 지 10년이 넘었다. 그렇게 오래 지속해온 채소 중심의 식탁과 생활의 감각을 이 책 《제철 채소 먹는 기쁨》에 담았다.

이 책은 집밥 중에서도 특히 ‘채소 집밥’에 주목하며 그동안 ‘밑반찬’으로 머무르곤 했던 채소를 식탁 한가운데로 초대한다. 그리고 열무, 깻잎, 무, 대파처럼 익숙한 재료가 어떻게 한 접시의 중심이 될 수 있는지를 실용적인 레시피와 생생한 설명을 통해 보여준다. 메인 요리 곁에 놓이던 채소가 주재료가 되는 순간, 우리는 늘 알던 재료에서 의외의 맛과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채소 집밥’이라는 소박하지만 단단한 한 끼를 만드는 일은, 결국 나를 먹이는 감각을 회복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 획일화된 바깥 음식이 아닌 나만의 입맛에 맞는 간을 찾아가는 동안 우리는 자신의 생활 리듬과 취향을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제철 채소 먹는 기쁨》은 거창한 결심 대신 작고 사소한 반복으로 하루의 식탁을 바꾸고 싶은 이들에게, 끝내 매일의 루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정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풋풋한 열무가 아삭거리고 구운 대파의 달큼함이 퍼지면
종일 날 서 있던 마음도 살포시 누그러진다.”

언제나 ‘밑’반찬으로 밀려났던
채소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식탁 위 주인공으로 만나는 시간

계절이 오고 가는 순간을 느끼는 가장 확실한 방법
정고메의 흙향 머금은 집밥 일기


배달 앱만 켜면 30분 안팎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럼에도 우리는 종종 ‘나만의 한 끼’를 만들고 싶어한다. 문제는 마음이 아니라 지속의 어려움이다. 요리를 하려다 과정에 압도되어 포기한 경험이 있다면, 이 책 《제철 채소 먹는 기쁨》은 우리에게 반복적인 성취감과 꾸준한 용기를 건넬 것이다. ‘밑반찬’이던 채소를 식탁의 중심에 두고, 작고 가벼운 반복으로 집밥 루틴을 만들 법을 제안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정고메는 그동안 채소 집밥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이상하게도 채소를 먹지 않으면 금세 피로해지고 우울해”진다고 말하는 그는 SNS에서 사랑받은 ‘깻잎 냉파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채소 레시피를 소개하며 일상의 식탁을 넓혀왔다. 그렇게 오래 관찰하고 만들어온 채소 집밥의 감각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제철 채소 먹는 기쁨》은 매끼 집밥을 해 먹으라고 권하지도, 반드시 채소를 먹으라고 다그치지도 않는다. 대신 채소가 얼마나 풍부한 맛과 향을 지닌 재료인지 보여준다. 특히 제철 채소를 제때 챙겨 먹는 일은 채소의 ‘보석 같은 잠재력’을 가장 온전히 맛보는 일이기도 하다. 올해 화제가 된 ‘봄동 비빔밥’처럼 짧은 계절의 순간을 붙잡는 한 그릇은, 익숙한 식재료가 가장 빛나는 때를 우리에게 새삼 일깨우는 것이다.
이 책은 채소의 잠재력부터 활용법, 그리고 ‘채소 집밥’을 지속하기 위해 알아두면 좋은 실용적인 팁까지 총 3부에 걸쳐 소개한다. 작가가 들려주는 채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오늘은 이걸 해 먹어볼까?” 하는 가벼운 의욕을 품게 된다.

사계절 24절기 놓치기 쉬운 제철 식재료 소개부터
평범한 요리에 포인트를 주는 정고메만의 킥까지


▶ Part 1. [가장 보통의 채소, 가장 특별한 잠재력]1부에서는 채소가 가진 다채로운 잠재력을 소개한다. 초여름의 열무를 아삭하고 알싸하게 즐기는 법, ‘깻잎 냉파스타’를 비롯해 깻잎으로 만들 수 있는 여러 요리, 무를 푹 익혀 깊은 맛을 끌어낸 ‘무 우동’ 등 제철의 순간을 가장 맛있게 붙잡는 레시피가 이어진다. 책 속 맛깔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익숙한 맛이 머리를 스치고 풍성한 한 그릇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게다가 각 채소에 담겨 있는 특징적인 영양 성분을 함께 소개해 읽는 재미와 실용성을 더했다.

▶ Part 2. [아는 만큼 맛있는 채소의 매력]
2부에서는 채소를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선보인다. 생으로만 먹던 토마토를 어떻게 맛있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익숙한 레시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조합을 찾아서 새로운 레시피를 도전하는 저자의 탐구심이 이어진다. 곁들임 채소로 여겨지던 새송이버섯이 의외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다가온다. 이에 더해 살아가며 놓치기 쉬운 영양소를 채소 섭취를 통해 보완하는 법과 양이 많아 남기기 쉬운 채소를 오래 보관하는 법까지 실생활에 맞춰 자세히 안내한다.

▶ Part 3. [집밥, 나를 돌보는 가장 확실한 기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채소 집밥’의 핵심은 ‘완벽함’이 아니라 ‘지속성’이다. 20분 만에 완성하기, 식재료를 조금만 사서 끝까지 비우기, 내 입맛에 맞는 간을 찾기 등 저자가 오래 채소 집밥을 지속하며 깨닫게 된 것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거창한 요리를 결심할 필요도, 다양한 재료를 사두고 남길 걱정을 할 필요도 없다. 책은 가장 간단한 활용법부터 차근차근 안내하며, 한 번만 완성해보면 채소를 꺼내 손질하고 팬과 냄비 하나로 요리해 식탁을 채우는 일이 어느새 익숙한 루틴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채소로 밥을 해 먹다 보면
살아 있다는 감각을 매일 마주하게 된다”


《제철 채소 먹는 기쁨》 속에는 채소를 향한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다. 어린 시절 처음 요리를 해본 기억부터 가장 힘들었던 시절 위로가 되어준 채소 집밥 한 끼까지. 삶의 중요한 순간마다 채소가 메인인 식탁이 함께했다. 지금도 작가는 계절이 바뀌면 지인의 농장을 찾아 깻잎과 무 같은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살피고, 수확하거나 장 본 채소를 집으로 가져와 오래 먹을 수 있게 보관하며, 그날 가장 먹고 싶은 요리를 만든다. 이렇듯 재료를 만지고 살피고 조리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의 감각은 더 선명해진다.
이 책은 장보기와 채소 보관법, 요리의 기본 요령 등 채소를 집밥에 꾸준히 활용하기 위한 방법도 차근차근 정리해두었다. 채소만으로도 얼마나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초보자가 어려워하는 질문들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특정 재료나 도구가 없어 레시피를 따라 하다 좌절한 경험이 있다면, 기본 재료만으로도 빠르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이 책의 레시피들은 ‘채소 집밥’의 든든한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각 장에는 채소를 활용한 요리의 QR코드를 담아 독자가 직접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궁금한 요리가 있다면 바로 찾아 따라 해보며, 나를 위한 소박한 한 끼를 완성해보면 좋겠다.
온갖 생명이 긴 잠에서 깨어나는 봄이다. 봄나물도, 마늘종도, 제철이 아니면 맛보기 어렵다. 제철 채소를 만지는 촉감, 코끝에 번지는 풋풋한 향, 눈앞을 물들이는 초록빛, 아삭한 식감과 혀 끝에 남는 풍성한 맛. 채소가 오감으로 건네는 계절의 에너지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다시 일상의 리듬을 되찾게 될 것이다.




나는 오로지 채소만을 식탁의 중심에 놓고 샅샅이 들여다본다. 오늘과 내일 각기 다른 조리법으로 채소에서 미처 발견해내지 못한 지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어떤 존재든 애정을 가지고 살피면 고유의 매력이 드러나는 법이다. 채소도 그렇다. 국물을 낼 때 쓰이는 대파, 쌈 채소로 놓인 깻잎, 열무김치로 절인 열무라 할지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잠재력’이 숨어 있다.
【 ‘밑’이 아닌 식탁의 중심에서】

깻잎은 서로 모르는 우리의 세계를 연결해준다. 깻잎을 심은 사람, 한 장 한 장 수확하는 외국인 노동자, 깻잎을 진열하고 판매하는 사람들, 깻잎을 씻고 요리하는 사람들, 혼자서 또는 함께 깻잎 냉파스타를 해 먹는 사람들, 지금 깻잎을 먹고 있는 나까지. 우리는 본 적도 없고 지나친 적도 마주칠 일도 없겠지만 이 순간만큼은 왠지 깻잎으로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 한 그릇에 담긴 들깨의 일생, 깻잎 냉파스타】

  작가 소개

지은이 : 정고메(정혜성)
집밥 외주의 시대에서 1년 대부분의 식사를 직접 해 먹는 사람. 평범한 제철 채소만으로도 식탁이 얼마나 풍요로워질 수 있는지를 발견하고, 그 기쁨을 블로그와 X(트위터), 브랜드 ‘소이아워밀’을 통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애정을 담아 채소를 다듬고 밥을 해 먹는 매일의 일과가 쌓여 흔들리는 삶을 어떻게 단단하게 지탱해주는지 몸소 경험했다. 이 경험을 많은 사람이 느끼길 바라며 만든 레시피 중 하나인 ‘깻잎 냉파스타’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 책은 요리에서 대부분 조연으로 머물렀던 채소들이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지 탐구한 기록이자, 서툰 솜씨로라도 기꺼이 집밥을 해 먹으며 나를 돌보려 애쓰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응원이다. 평범한 채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뜻밖의 보석 같은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듯, 소박한 채소 집밥을 통해 당신의 삶에서도 반짝거림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정고메 비건레시피 blog.naver.com/junggourmet해 먹는 사람 x.com/junggourmet

  목차

Prologue ‘밑’이 아닌 식탁의 중심에서

Part 1. 가장 보통의 채소, 가장 특별한 잠재력
Chapter 1. 아삭한 초여름의 맛, 열무의 재발견 [★열무 비빔국수]
Chapter 2. 한 그릇에 담긴 들깨의 일생, 깻잎 냉파스타 [★깻잎 냉파스타]
Chapter 3. 평범한 무 속에 숨겨진 비범한 맛 [★무 우동]
Chapter 4. 아인슈페너보다 부드러운 백태콩 크림 콩물 [★대두 곤약 조림]
Chapter 5. 봄에만 허락된 아삭함과 풋풋함, 마늘종 [★마늘종 들기름 페스토]
Chapter 6. 버섯이 주인공이 되는 순간, 진국 버섯탕 [★버섯탕]
Chapter 7. 무한 대파 요리와 함께한 풍요로운 일주일 [★대파 떡볶이]

Part 2. 아는 만큼 맛있는 채소의 매력
Chapter 1. 몸을 깨우는 봄나물의 기세 [★냉이 김밥]
Chapter 2. 감칠맛이 깨어나는 순간, 토마토 [★토마토 라볶이]
Chapter 3. 씹을수록 퍼지는 바다의 향기, 해조류 [★톳 알리오 올리오]
Chapter 4. 새송이버섯의 101가지 매력 [★새송이 젓갈]
Chapter 5. 채소와 과일로 챙겨 먹는 진짜 영양제 [★오트밀 국밥]
Chapter 6. 항상 곁에 두고 싶은 무적의 반려채소 [★양배추 야키소바 파스타]

Part 3. 집밥, 나를 돌보는 가장 확실한 기술
Chapter 1. 가장 용기 있는 자립의 시작, 채소 집밥
Chapter 2. 모든 맛의 출발점, 소금과 간장 [★애호박 웜 샐러드]
Chapter 3. 집밥의 격을 높이는 된장과 들기름 [★된장 볶음밥]
Chapter 4. 맛의 빈 곳을 채우는 단맛과 산미 [★알배추 스테이크]
Chapter 5. 집밥의 세계관을 넓히는 향신료 [★렌틸 타코 라이스]
Chapter 6. 완벽하게 갖추지 않아도 충분한 요리법 [★젓갈 없는 대파김치]
Chapter 7. 집밥을 쉽게 반복하는 여섯 가지 방법

Epilogue 채소 집밥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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