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한여름동안 초록빛을 뽐내던 나뭇잎들은 낙엽이 되어 제노에게 '빨리 겨울을 준비해. 곧 날씨가 추워질꺼야\'라고 말하듯 바스락거리다가 빙그르르 돌며 바람에 날린다. 하지만, 제노는 겨울을 준비하려고 하다가도 곧 다른 일에 정신이 팔린다.
낙엽처럼 춤을 추고, 바람의 노래를 따라부르고, 도토리와 옥수수 대신 조약돌 세 개를 주어 온 제노. 곧 눈이 쌓이자 제노네 가족은 집안에 갇혀 엄마가 모아온 빵 부스러기를 먹고, 아빠가 가져온 헝겊 조각을 덮고, 누나가 가져온 건포도로 특별한 날을 축하면서 겨울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한숨을 쉬며 심심하다고 말하고, 제노는 강가에서 주워온 조약돌 세 개로 멋진 묘기를 부리고, 바람에게 배운 노래를 부르고, 낙옆이 가르쳐준 춤을 추면서 가족들을 즐겁게 한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누나는 제노에게 배운 춤과 노래, 묘기로 겨울을 재미있게 난다.
언뜻, 레오 리오니의 <프레드릭>을 떠올리게 하는 포근한 그림책. 사람이 진정 무엇으로 사는지, 인생의 풍요로움은 무엇을 말하는지,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를 작은 생쥐 제노의 겨울나기를 통해 보여준다. <소피의 달빛 담요>의 작가 에일런 스피텔리가 글을 썼다.
작가 소개
저자 : 에일런 스피넬리
작가인 남편 제리 스피넬리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주의 웨스트 체스터에서 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엄마가 오늘밤 집에 오시면>과 <해치 씨,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해요>가 있다.
역자 : 강미라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어린이책을 기획.편집.번역하였다. 옮긴 책으로 \'딕 브루너 그림책\' 시리즈, <크리스마스 이야기>, <나리와 블랙키>, <할로윈 파티>, <오리 탈출 소동>, <벌거숭이 개구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