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앗살람알라이쿰!
아랍 인사말로, \'당신에게 평화가 가득하기를\'이라는 뜻이래요. 종교, 인종, 영토 등의 문제로 끊임없이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중동에서 매일 사용하는 인사말이 평화를 기원하는 뜻이라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어른들에게 \'평화\'의 의미를 물으면, 단순히 \'전쟁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인사말에까지 쓰이는 것을 보면 \'평화\'의 의미는 그보다 넓고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추상적인 단어를 아이들은 어떻게 이해할까요? 토드 파는 추상적인 개념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려 내는 작가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언론과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토드 파가 본 평화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 바다와 환경을 깨끗하게 지키는 것, 책을 많이 읽고, 여러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것, 서로 돕고 먹을 것을 나누며, 진정으로 자유로운 것…….
토드 파의 책 속에서는 굵은 검은 선과 화려한 색상의 그림들 모두 함박 웃고 있어요. 거기에 짧고 간결한 문장을 음미하며 읽다 보면 평화는 바로 행복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 혼자만의 이기적인 행복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것, 그것이 바로 \'평화\'인 것입니다.
세계의 어린이 친구들은 평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읽어 보고 어린이 여러분이 직접 평화의 메시지를 만들어 보세요.
출판사 리뷰
평화는 작은 실천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작가는 이 책의 원서인 \'The Peace Book\'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매년 주황색 유니세프 모금함을 들고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돈을 모았어요. 내가 남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거든요. 와이오밍 주의 작은 도시에서 자란 나는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한 사람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전혀 몰랐지요. 이 책의 수익금 일부는 유니세프가 평화의 메시지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 쓰인답니다.\'
토드 파의 말처럼 우리의 작은 힘이 지구 반대편의 어떤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으니까요. 우리의 작은 실천이 입을 것, 먹을 것이 없어 웃음을 잃은 아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노래로 울려퍼지길 바라면서 예림당도 이 책 《평화는요,》의 수익금 일부를 한국 유니세프에 기부합니다.
작가 소개
저자 : 토드 파
안개와 바다사자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토드 파는 애완견 불리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 살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을 20권도 넘게 발표했으며, 애니메이션 \'토드의 즐거운 세상\'이 EBS에서 방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