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꼭 엄마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아기 곰과, 꼭 이만큼만 사랑스러운 아기이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이 아름답게 표현된 그림책입니다.
아기 곰은 엄마 곰처럼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합니다. 어른이 되어 엄마 곰과 함께 눈밭에서 씨름도 하고 날쌔게 달리고 헤엄도 치고 싶지요. 하지만 엄마 곰이랑 뒹굴고 달리고 날고 헤엄치고 나자,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합니다. 엄마 등에 업히고, 엄마 품에 폭 악니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기 때문이지요.
엄마 곰도 아기 곰이 아기인 게 더 좋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아기 곰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 때문이지요.
마지막 장면, 부드러운 엄마 품 안에 폭 안겨 아늑한 동굴 속에서 콜콜 잠이든 아기 곰의 모습에서 엄마와 아기 간의 따뜻한 사랑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북극에 사는 흰 곰을 통해 세상 모든 엄마와 아기의 사랑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책을 읽고 나서 책 속의 엄마 곰처럼 지금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표현해 주고 꼭 안아 준다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데이비드 베드포드
데이비드 베드포드는 영국의 데본에서 태어났습니다. 생물학을 전공한 이학자이자 철학 박사이기도 한 데이비드는 1997년부터는 글 쓰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책 ≪내 차례야≫를 \'리틀 타이거\'출판사에서 펴냈습니다. 그리고 ≪엄마곰 아기 곰≫을 펴냈지요. 데이비드 베드포드는 여행을 떠나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기를 좋아합니다. 음악과 책읽기, 그리고 태극권을 비롯한 운동을 즐깁니다. 아내 데보라와 딸 이사벨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림 : 제인 채프먼
제인 채프먼은 1970년 영국의 플리머스에서 태어나 요빌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초상화를 그리고 장난감 디자인은 하기도 했고,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팀 윈스와 결혼했으며 ≪아주 게이른 새≫ ≪메리의 아기≫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역자 : 창작집단 바리
창작집단 바리는 세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올곧은 우리말로 옮기며, 잃어버린 우리말을 되찾아 빛을 입히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지금까지 ≪터비네 파티≫ ≪도깨비와 착한 일≫ ≪우쭐대는 삐뽀 아저씨≫ ≪생쥐와 코끼리≫ ≪한 마리씩 끼어드는 원숭이≫ ≪와르륵 뚝딱, 궁전 짓기≫ ≪바둑이는 어디 숨어 있을까요?≫ ≪개가 되고 싶어≫ ≪잘한다, 아기 늑대!≫ ≪벨벳은 유별난 친구래요≫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