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 갓 태어난 아기사슴이 숲 속에 홀로 있다. 숲 속 동물들은 아기사슴이 길을 잃은 것은 아닐까 걱정이 태산이다. 하지만 아기사슴은 기다리면 엄마가 온다고 했다면서 의젓하게 엄마사슴을 기다린다. 아기사슴은 다리를 쭉쭉 내디뎌야 튼튼해진다는 엄마의 말을 떠올리고 혼자서 걷는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
갓 태어난 아기사슴은 2주 정도 엄마와 떨어져 생활하는데, 그 이유는 엄마사슴의 냄새가 사나운 짐승들을 불러들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리에 힘이 없어 잘 뛸 수 없는 아기사슴은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해서 엄마 사슴은 본능적으로 아기와 거리를 두고 멀리서 돌보는 것이다.
칼과 진 부부는 이러한 사슴의 독특한 생태에서 착안을 얻어 이 사진 동화책을 만들었다. 기존의 동물을 소재로 하는 동화책들이 그림으로 된 것이 많은데, 이 사진그림책은 숲속의 생생한 녹색톤과 동물의 사실적 모습 등 시각적인 전달효과나 책의 내용전달 효과에 있어 보통의 그림책에 뒤지지 않는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05년 미국 인디펜던트 퍼블리셔 어워드, 2004년 미국 포어워드 매거진 올해의 책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작가 소개
저자 : 진 스토익
미시건의 한 농장에서 태어나, 중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습니다. 그 후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 칼을 따라 사계절을 사진에 담는 일을 시작했다. 진은 칼에게 예술가의 눈을 갖고 자연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법을 일러 주고 격려했다. 칼 역시 진에게 사진 찍는 기술을 가르쳐 주었다.
그림 : 칼 샘스
미시건 북쪽 오사블 강 입구의 한 섬에서 자라 스포츠와 사냥, 낚시를 즐겨 하며 지냈다. 센트럴 미시건 대학교에서 야외 레크리에이션과 스피치를 전공하고 아버지와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었다. 아내의 격려에 힘입어 야생 풍경을 사진에 담는 일을 하게 되었다.
역자 : 이미애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7년 「조선일보」와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994년 새벗문학상과 눈높이 아동문학상을 받았고, 2000년 삼성문학상 장편동화부문에서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큰 나무 아래 작은 풀잎>, 그림책 <모두 모여 냠냠냠>, <이렇게 자볼까? 저렇게 자볼까?>, <가을을 만났어요>, 장편동화 <그냥 갈까, 아니 아니 손잡고 가자>, <행복한 강아지 뭉치>, <꿈을 찾아 한 걸음씩>, <뚱보면 어때 난 나야>, <바나나 필통 속의 꽁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