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엘리가 태어나던 날, 할머니는 엘리를 안고 활짝 열린 창가로 갔다. 그리고 엘리가 세상에서 가장 처음 들은 것은 바람 소리였고, 가장 처음 본 것은 눈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그 순간, 엘리는 그 모두를 사랑하게 되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는 시골 농장에서 각자 가장 사랑하는 장소가 있다.
주인공 엘리는 따뜻한 안식처에서 태어나 부모와 조부모로부터 자연을 사랑하고 그 자연을 소중히 하는 법을 배운다. 사슴이 자고 간 자리에 살며시 손을 대 보며 따뜻한 기운을 느끼고, 느릿느릿 기어가는 거북을 보고도 눈이 휘둥그레지며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자연의 미세한 변화를 느낄 줄 아는 감성을 가진 아이가 된다.
많은 미국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 이 작품에 표현된 자연과 가족의 삶은 현대 사회에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에 가깝다. 작가가 자연과 가족에게 바치는 아름다운 찬가라고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조부모와 부모와 아이, 삼대가 사는 농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통해 그림처럼 펼쳐 보인다.
작가 소개
저자 :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코네티컷 대학원을 졸업한 뒤 영어 교사로 일했고, 오랜 습작 기간을 거쳐 작가가 되어 그림책과 동화를 발표했습니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재로 쓴 ≪엄마라고 불러도 될까요?≫는 <뉴베리상>과 <스콧 오델 상>을 비롯한 거의 모든 아동문학상을 휩쓸었고, 작가 자신은 사랑받는 아동문학가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송되었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공연되었습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종달새≫, ≪할아버지의 눈으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곳≫ 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