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93년 출간되어 100만 부 이상 팔려나간
<7막 7장>의 개정 증보판. 중학교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7막 7장>과 더불어 헤럴드 미디어의 은 CEO로 우뚝서기까지의 그후 10년간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유학시절 수업을 못 따라가서 책을 통째로 외웠던 일, 밤새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을 이야기하는 소탈한 청년의 모습,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NBC 특파원, 그리고 언론사의 CEO로 도전하기까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단 한순간도 낭비하지 않는 젊은이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기숙사는 밤 10시 30분이면 완전히 소등을 했다. 나는 기숙사 사감의 순시가 시작되는 11시까지 가만히 침대에 누워 있다가 순시가 끝나면 일어나 유일하게 불이 켜져 있는 장소인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변기에 쪼그리고 앉아서 밤 1시까지 공부를 계속했다. 때로는 꼬박 밤을 새우면서 새벽 3~4시가 될 때까지 화장실을 지키곤 했는데, 그러다가 4시에 청소부가 들어오면 할 수 없이 옆의 샤워실로 자리를 옮길수 밖에 없었다. -본문 59p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간 10년 만에, 절판 6년 만에 다시 만나는 "7막7장"
"7막7장"은 조기유학이 일반적이지 않았던, 극소수 부유층 사람들만의 교육방식이라고 여겨지던 때 출간되어 4년 동안 무려 105만 부가 팔리며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책을 읽고 감동 받은 독자들 중에 인생의 목표를 바꿨다는 학생도 많았다. 또한 학생들 사이에 조기유학 붐이 일어나기도 했다. 동시에 저자 특유의 잘생긴 외모와 유복한 가정환경 그리고 그가 이야기하는 최고 엘리트 생활은 숱한 오해와 시기를 불러일으켜 한동안 저자를 고통 속으로 몰아넣기도 했다. 이에 무분별한 조기유학에 대한 책임을 느낀 저자는 1997년 "7막7장"을 절판하고만 것이었다. 그러나 몇 년 사이 조기유학은 사회적으로 일반화된 교육의 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조기교육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역시 점점 성숙해졌다. 일부 계층의 조기유학에 대한 도피적 향락적 태도에 경종을 울리고, 좁게는 조기유학의 그리고 넓게는 최선을 다해 젊음을 보내는 생활의 좋은 귀감을 보여주기 위해 위즈덤하우스에서 이 책을 다시 발간하게 되었다.
한순간도 낭비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사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젊은이의 모습
우리가 실제로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홍정욱의 모습은 유명인의 아들로 태어나 최고의 학교만을 폼 나게 다니며 고급스러운 생활을 하는 모습은 절대 아니다. 유학시절 수업을 못 따라가서 책을 통째로 외우며 공부하면서 주말에 잠시 어머니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가슴 설레던 정에 약한 학생, 주름진 얼굴로 자식만을 위해 살아가는 부모님을 한시도 잊을 수 없어 친구들과 놀다가도 방에 돌아와 꼬박 밤을 새워 공부하던 노력하는 학생의 모습이다. 또한 서울대학교에 편입학한 후 같은 과에 다니는 친구들에게 말 한마디 붙여보지 못하던 숫기 없는 학생, 그리고 밤새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인생을 이야기하는 소탈한 청년의 모습이다. 무엇보다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단 한 순간도 낭비하지 않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젊은이의 모습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될 뿐만 아니라 용기와 격려가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만하다.
그동안 듣지 못했던 가정생활, 그의 인간적인 면
1997년 "7막7장"을 절판한 이후 여론의 수면 위에서 사라져 있던 10년 동안에도 그는 그 전 못지않게 치밀하고 열정적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었다. 이 책의 마지막장 '검증의 삶으로'에서 저자는 지난 10년 동안의 생활을 이야기한다. 항상 자신감에 차서 승승장구할 것만 같아 보이는 저자가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는 이야기, 처음으로 아내를 만나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퇴짜를 맞았던 이야기, 재즈카페를 오픈 했다가 실패한 이야기, 군복무 중 미래에 대해 엄청난 불안감을 느꼈다는 이야기에서 너무나 인간적이고 솔직한 인간 홍정욱을 볼 수 있다. 또한 당연히 면제받은 군복무를 자청한 후 6개월 동안 용산초등학교에서 전산요원으로 공익근무하고는, 오히려 현역으로 근무해 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모습에서 그의 나라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코리아헤럴드 인수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 그리고 젊은 CEO의 야심 찬 포부
서른셋의 젊은 나이에 국내 굴지의 언론사를 인수한 이유와 인수배경, 자금출처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한 인수를 준비하는 몇 달 간의 긴장감 넘치는 생활과 함께 생생하게 이야기한다. 헤럴드미디어와의 끈끈한 인연 그리고 헤럴드미디어에 거는 젊은 CEO의 당찬 포부가 의미심장하게 와 닿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정욱
1970년 서울생. 구정중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건너가 케네디의 모교인 초우트로즈마리홀 고교에서 수학했으며, 1989년 조기전형으로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했다. 대학 3학년 때에는 1년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에서 폭넓은 대학생활을 경험했다. 1994년 북경대학교 국제정치대학원에 진학하여 동북아 정세에 관해 공부했으며, 1995년 스탠포드대학교 로스쿨에 진학, 법무박사(J.D.)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미국 뉴욕주 변호사시험에 합격했으며, 다국적 투자금융기업인 리만브라더스 인수합병그룹을 거친 후, 벤처기업 스트럭시콘의 창업주이자 CFO로서 경험을 쌓았다. 서울로 돌아온 이후 2002년 12월 헤럴드미디어 및 계열사들을 인수, 대표이사 회장이자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 등의 발행인으로서 선진 미디어 창출에 힘을 쏟았다. 2007년 11월에는 동아TV를 인수해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 신문ㆍ방송ㆍ인터넷ㆍ교육을 아우르는 종합미디어기업을 완성했다. 2005년에는 세계경제포럼에 의해 ‘영글로벌리더’로, 2006년에는 아시아소사이어티에 의해 ‘아시아21 휄로우’로 선정되었다. 2005년에는 용인대학교에서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신문협회 이사, 국제언론인협회 한국위원회 이사, 한국신문윤리위원회 감사로도 활동했다. 2008년 4월 제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병)에 당선되어 외교통상통일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정부 대외무상원조 홍보단장, 국립중앙박물관회 이사, 한미협회 이사, 서울대학교미술관 운영위원,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부인 손정희 씨와 슬하에 2녀 1남을 두고 있다.
목차
추천사 가장 푸른 지성의 아가미
책머리에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1막1장 내 운명의 주인으로
incipit
유학을 결심하다
케네디의 모교
수도원의 여름
미국의 귀족과 꿈의 하버드
케네디의 뒤를 좇아서
1막2장 초우트, 그리고 어머니
Prep School
Thousand Eyes
공부, 공부 또 공부
표절 파라노이아
뉴욕에서의 달콤한 주말
Veni, Vidi, Vici
뜻하지 않는 키스
1막3장 자아와의 타협
Social Butterfly
금지된 것들의 유혹
Amicus Ad Aras
건강한 젊음
영어에서 처음을 받은 A학점
어머니
1막4장 젊은 삶, 젊은 초상
NBC 수습기자로서 만난 한국
Welcome to Harvard!
교지 편집장과 기숙사 사감
삶의 1막을 내리며
2막1장 꺼져가는 불빛에 맛서
L'etranger
지성과의 만남
내 방황의 끝은 어디?
한국으로의 도피
아방가르드에 무릎 꿇다
삶을 지켜가는 용기
내 향해의 목적을 찾아
2막2장 생의 순간순간을 살아 숨쉬며
정치학과 '89학번
The Sorak Daily
삶을 채워준 친구들
Ars Amandi
씻은 듯이 새벽이 오다
2막3장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다시 돌아온 하버드
잠에서 깨어나는 사자
졸업 논문
2막4장 지성인의 반열에 서서
졸업
아버지
미국이라는 나라
세계의 시민으로
Ad Infinitum
그후 검증의 삶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