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아기돼지 세마리가 집을 지었다. 첫째 돼지는 짚으로, 둘째 돼지는 나무로, 영리한 세째 돼지는 벽돌로. 그리고 심술 사나운 늑대가 나타나 돼지들의 집을 훅~하고 불어 집을 폭삭 무너뜨린다. 여기까지는 옛이야기와 똑같다. 그런데, 이번엔 늑대의 입김이 너무 세서 돼지들까지 그림책 밖으로 날아가 버렸다.
그림책 밖으로 얼떨결에 떠밀려온 아기돼지들은 여러 친구들과 모험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비록 늑대가 기다리고 있지만 그리운 집으로 다시 돌아온다. 잘 알려진 옛이야기의 세계를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로 재창조해냈다.
만화의 말칸을 사용해 그림과 이야기 사이의 연관을 긴밀하게 하고, 잘 알려진 옛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책'의 안과 밖을 자유롭게 종횡무진하는 이야기가 즐겁다. 1992년
<이상한 화요일>로 칼데콧 상을 받은 데이비드 위스너는 이 책으로 10년만에 다시 2002년 칼데콧 상을 수상하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데이비드 위즈너
미국 뉴저지에서 자라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학교에서 공부하며 일러스트로 학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기발한 상상력을 키우는 작업을 계속했다. 어릴 때부터 ‘그림 잘 그리는 아이’로 유명했으며, 이미지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에 흥미를 가지다가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이상한 화요일》(1992년), 《아기 돼지 세 마리》(2002년), 《시간 상자》(2007년)로 칼데콧 상을 받았으며, 《자유 낙하》(1989년), 《구름공항》(2000년), 《이봐요, 까망 씨!》(2014년)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선보이는 작품마다 꿈 같은 상상, 신비로운 환상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매력이 담겨 있어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