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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신 황우양 이미지

성주신 황우양
한림출판사 | 4-7세 | 200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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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목수 황우양이 어떻게 해서 가정의 화목을 지켜주는 성주신이 되었는지 엿볼 수 있는 이야기. 가정은 부부의 결합으로 이룩되고, 부부의 사랑과 화목은 가정을 지키는 길이며, 부부의 삶 공간이 바로 가옥이기에 가옥을 만드는 일은 바로 가정을 이룩하는 것을 의미한다.

집을 짓는 솜씨가 뛰어나 하늘 천하궁을 석 달 만에 짓고 돌아온 황우양. 황우양이 무사히 옥황상제의 명령을 수행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황우양의 부인이 있기에 가능했다. 남편을 위해 손수 연장을 만들고, 남편을 향한 믿음을 지키고자 지혜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소진랑으로 인해 뜻하지 않은 시련이 찾아왔지만 위기를 감내하는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로 가정을 지켜내 가신이 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황우양 부부를 가정의 평화와 수호신인 가신으로 모시며 어떤 위기가 있을지라도 서로 힘을 합쳐 가정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출판사 리뷰

황우양이 가정을 지키는 성주신이 되기까지
아주 먼 옛날, 천대목신과 지탈부인의 사이에 태어난 황우양은 어린 시절부터 집 짓는 솜씨가 남달랐습니다. 손재주가 좋은 처녀와 스무 살에 결혼할 무렵, 하늘에 있는 천하궁은 회오리바람으로 무너져 버렸습니다. 옥황상제는 궁궐을 다시 짓고자 솜씨 좋은 목수 황우양을 잡아 오라고 명령합니다. 옥황차사는 황우양을 찾아와 사흘 안에 연장을 장만해 무너진 천하궁을 지으러 가자고 합니다. 짧은 시간에 연장을 다 장만할 수 없기에 눈앞이 캄캄한 황우양, 하지만 지혜로운 부인의 도움으로 연장을 장만해 길을 떠납니다. 이때 부인은 황우양에게 길을 가다가 누가 무슨 말을 걸어도 절대로 대꾸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그러나 황우양은 소진들에 다다랐을 때, 시비를 거는 소진랑에게 그만 말대꾸를 하고 옷과 말도 바꿉니다. 소진랑은 그 길로 달려가 황우양 행세를 하며 황우양 부인을 아내로 맞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부인은 개똥밭에 땅굴을 파고 삼 년 동안 구메밥을 먹고 나면 액땜을 한 후에 혼인하자고 시간을 끕니다. 한편, 황우양은 석 달 걸려 천하궁을 서둘러 짓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부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연히 주춧돌 밑에서 아내가 붉은 피로 쓴 편지를 발견하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황산들로 돌아온 부부는 금슬 좋게 지내다 황우양은 성주신, 부인은 지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주신 이야기
가정을 지켜주는 성주신은 지금도 한국의 가정에서 제사를 지내며 모시는 신입니다. 현시대의 사람들도 가족의 안녕과 건강, 화목을 기원하도록 정성을 들인 그 마음이 신에게 전달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성주신 황우양』은 목수 황우양이 어떻게 해서 가정의 화목을 지켜주는 성주신이 되었는지 엿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가정은 부부의 결합으로 이룩되고, 부부의 사랑과 화목은 가정을 지키는 길이며, 부부의 삶 공간이 바로 가옥이기에 가옥을 만드는 일은 바로 가정을 이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정을 지켜 주는 신은 어떤 모습일까?
집을 짓는 솜씨가 뛰어나 하늘 천하궁을 석 달 만에 짓고 돌아온 황우양. 황우양이 무사히 옥황상제의 명령을 수행하고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황우양의 부인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남편을 위해 손수 연장을 만들고, 남편을 향한 믿음을 지키고자 지혜를 발휘했기 때문입니다. 소진랑으로 인해 뜻하지 않은 시련이 찾아왔지만 위기를 감내하는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로 가정을 지켜내 가신이 되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황우양 부부를 가정의 평화와 수호신인 가신으로 모시며 어떤 위기가 있을지라도 서로 힘을 합쳐 가정을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황우양 부부의 사랑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부부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파스텔 색감의 일러스트가 신화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 줍니다. 자칫 신이야기하면 무섭기도 하고 추상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성주신 황우양』은 신화의 색다른 면을 보여줍니다. 편안한 그림풍과 함께 신비감을 주는 컬러는 하늘 세상과 땅 세상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황우양 집을 지키는 업왕신, 마부왕, 조왕신 등 가택신과 오방신장의 모습도 그림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황우양은 근심 끝에 그만 자리에 눕고 말았어.
밤이면 잠도 이루지 못하는 황우양에게 부인이 물었어.
"서방님, 무슨 걱정이 있어 자리에 누워만 계시는지요?"
"하늘 천하궁이 무너져 다시 짓는 일을 맡으라며 차사가 나를 잡으러 왔소.
단 사흘 만에 연장을 준비하여 떠나라고 하니, 눈앞이 캄캄하오."
"그 일이라면 아무 걱정 마십시오."
손재주가 뛰어난 부인은 곧바로 편지를 한 장 써서, 솔개 입에 물려 하늘 천사궁으로 날려 보냈어.
그러자 곧 가루쇠 닷 말과 시우쇠 닷 말이 부인에게 전해졌지.
부인은 큰 도끼 작은 도끼, 큰 자귀 작은 자귀, 큰 톱 작은 톱, 큰 집게 작은 집게에
대패, 끌, 줄, 먹통, 물푸레나무로 만든 먹자, 갖가지 연장을 하루 밤낮에 다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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