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신데렐라 컴플렉스에 대한 편견을 깨고 능동적으로 꿈을 이루어 나가는 신데렐라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 스스로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설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자립심을 키워 주체적인 여성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자 새롭게 엮은 동화책이다.
출판사 리뷰
신데렐라, 유리 구두를 벗고 당당한 여성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신데렐라』는 유럽에서 오랜 세월 구전되어 오던 옛이야기로 프랑스 작가 페로가 썼다. 새엄마에게 구박받던 신데렐라가 늘 꿈꾸던 백마 탄 왕자를 만나 단번에 행복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는 그림책이나 애니메이션 등으로 다양하게 만들어져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남성에 의존하는 나약한 여성을 표현해 ‘신데렐라 콤플렉스’ 같은 여성에 대한 편견을 만들었다는 비판 또한 받고 있다.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꿈을 이루어 나갈 자립심이 없는 여성이 능력 있는 남자에 의존하여 그 꿈을 이루려는 나약한 심리를 말한다. 이렇듯 명작 동화 속 신데렐라는 자신의 불행한 현실을 능동적으로 극복할 생각은 하지 않은 채, 높은 지위와 넘치는 재산을 가진 왕자가 나타나 청혼하자 그것을 불행한 현실의 탈출구로 삼는다.
이 그림책은 동화 작가 노경실이 그러한 편견을 깨고 새로운 시각으로 썼으며 그 결과 능동적으로 꿈을 이루어 나가는 신데렐라를 탄생시켰다.
스스로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설 딸들에게 꼭 읽혀야 할 그림책
명작 동화 속 신데렐라는 유리 구두를 신고 왕자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지만, 이 그림책에서 주인공 신데렐라는 과감히 유리 구두를 벗어 버리고 사랑 없는 결혼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스스로의 힘으로 꿈을 이루어 진정한 행복을 찾겠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과거에 여자들은 사회생활이 허락되지 않았으며, 집 안에서 남자들에게 순종하며 살림만 했다. 그러나 요즘은 사회가 많이 변화되어 과거에 비해 여권이 신장되었으며, 여자들도 남자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현실에서 여성들은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꿈꾸며, ‘착한 여자 콤플렉스’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 책은 스스로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설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자립심을 키워 주체적인 여성으로 자랄 수 있게 한다.
신데렐라는 쇠똥구리가 힘들어 보여서 손가락으로 쇠똥을 밀어 주려고 했어요.
그때였어요.
“안 된다! 힘들어도 쇠똥구리 스스로 해야 해.
누군가 도와주면 나중에는 쇠똥 굴리는 법을 잊어버려서 혼자 살아갈 수 없게 돼.”
처음 보는 할머니는 그 말을 남기고는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20~21쪽)
신데렐라는 유리 구두를 벗어 던지며 말했어요.
“사랑 없는 결혼은 깨진 유리 구두와 같아요. 나는 스스로 노력해서 내 꿈을 이룰 거예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할 거예요.”
신데렐라의 말에 왕자와 사람들은 깜짝 놀랐어요. (32~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