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이 책은 무시무시하고 포악한 티라노사우루스를 혼내 주는 재미있는 그림 동화책이에요. 공룡들은 지혜와 용기, 협동으로 티라노사우루스를 혼내 주고 그를 넓은 호숫가에서 쫓아내지요. 부드러운 파스텔로 묘사된 그림으로 익살스런 얼굴 표정을 지닌 공룡들을 보여 줘요.
출판사 리뷰
작품 해설 ㅣ 이융남 교수님의 의견을 들어 보세요.
작가는 공룡을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두 아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공룡에 관한 책 대부분이 과학적 사실을 다룬 과학 도감책들이라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고, 공룡을 훨씬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편의 이야기로 엮었습니다. 의인화된 공룡들을 통해 그들의 성격과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은 중생대 백악기 말 한 호숫가를 무대로 삼고 있습니다. 공룡의 제왕인 티라노사우루스 렉스(티렉스)는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힘센 공룡이라는 자만심에 빠져 주위의 다른 공룡들을 괴롭히고 호숫가의 평화를 깨고 있었어요.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는 실제 백악기 말 가장 큰 육식공룡으로 머리부터 꼬리까지 길이가 10~12m였고, 무게는 4.5~7톤, 이빨 한 개의 길이가 20cm에 이르는 거대한 공룡입니다. 이 티라노사우루스의 이름은 \'폭군도마뱀\'이란 뜻으로, 포악한 성격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지요. 이러한 공룡이 살아서 자기 앞에 서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아마 무서워서 한 발짝도 떼지 못할 것입니다. 티렉스의 횡포를 막기 위해 갑옷공룡과 오리부리공룡은 지혜를 짜냅니다. 이들의 작전은 대성공이었고, 자신이 최고라는 자만심에 빠져 있던 티렉스는 큰 창피를 당하고 그 곳을 떠나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평화로이 풀을 뜯어 먹는 공룡들을 보며 아이들은 작가가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로린다 브라이언 콜리
1951년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남다른 재능과 관심을 보였고, 현재도 생활 전반에 활력을 가져다 주는 매개체로 여기며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박수를 치자』 『무엇을 알고 있니?』 『추수감사절에 해야 할 일』 『시골쥐와 서울쥐』 『새집』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융남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선임 연구원이며,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에서 공룡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미국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초빙 연구원을 지냈으며, 미국, 중국, 일본, 몽골에서 공룡을 발굴했고, 경남 고성과 전남 해남 우항리의 공룡 발자국을 발굴·연구했습니다. 현재 경기도 화성시 시화호 공룡알 연구와 남해 지역의 공룡 탐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