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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과 아홉 형제  이미지

임금님과 아홉 형제
중국 옛이야기, 개정판
북뱅크 | 4-7세 |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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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힘센돌이', '먹보', '배불뚝이', '차돌이', '꺽다리', '어름동자', '불개', '무쇠돌이', '물찬돌이' 등 이름도 재미있는 아홉 형제들이 보통 사람 이상의 능력과 지혜로 나쁜 왕을 물리치는 유쾌한 이야기로, 기묘한 이름에 걸맞게 재치있게 그려진 아홉 형제의 모습과 밉살스럽게 생긴 빨간 코의 왕이 두려움에 떨며 형제들을 괴롭히는 모습이 매우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수호의 하얀 말> 을 그린 아카바 수에키치가 중국 「이」족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옛 이야기를 토대로 그린 그림책. 아카바 수에키치의 작품 중 <수호의 하얀 말> 다음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선악이 뚜렷하고, 반복적인 이야기 구조가 유아에서 초등 저학년까지의 아이들을 쉽게 몰입하도록 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출판사 리뷰

힘이 넘치는 이야기와 역동적인 그림이 잘 조화를 이룬 유아에서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세상에 이렇게 가슴이 뻥 뚫릴 듯 후련한 이야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바로 이 <임금님과 아홉 형제>입니다. 이야기가 마구 북소리를 내면서 앞으로 행진해 나가는 듯 씩씩하고 힘에 넘칩니다. 우선 아홉 형제의 특기를 나타내는 이름부터가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그러한 서두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확 끌어들일 것입니다. 각각의 특기에 맞는 이름도 재미있지만, 보통 사람 이상의 능력과 지혜로 나쁜 왕을 물리치는 실로 유쾌한 결말이 조마조마해하며 듣고 있던 아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줄 것입니다. 등장인물의 모습이나 풍경 등 이야기의 분위기를 잘 전해주고 있는 그림도 이야기를 돋보이게 합니다. 기묘한 이름에 걸맞게 재치 있게 그려진 발가벗은 아기들과 씩씩하게 성장한 아홉 형제가 활약하는 모습 그리고 밉살스럽게 생긴 빨간 코의 왕이 두려움에 떨며 형제들을 괴롭히는 모습이 매우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줍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중국 소수민족의 민담

세상에 이렇게 가슴이 뻥 뚫릴 듯 후련한 이야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바로 이 <임금님과 아홉 형제>입니다. 이야기가 마구 북소리를 내면서 앞으로 행진해 나가는 듯 씩씩하고 힘에 넘칩니다.
우선 아홉 형제의 특기를 나타내는 재미있는 이름-'힘센돌이', '먹보', '배불뚝이', '차돌이', '꺽다리', '어름동자', <불개', <무쇠돌이', '물찬돌이'-부터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러한 서두가 호기심 많은 아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확 끌어들인 다음, 못된 왕의 거듭되는 횡포에 아홉 형제가 차례로 나서서 신기한 능력과 지혜를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아이들은 점점 더 조마조마해하며 이야기에 빠져들어 가겠지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나선 물찬돌이의 활약으로 나쁜 왕을 단숨에 물리치는 실로 유쾌한 결말은 아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줄 것입니다.
등장인물의 모습이나 풍경 등 이야기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전달하고 있는 아카바 수에키치의 그림도 이야기를 돋보이게 합니다. 기묘한 이름에 걸맞게 재치 있게 그려진 발가벗은 아기들과 씩씩하게 성장한 아홉 형제가 활약하는 모습 그리고 밉살스럽게 생긴 빨간 코의 왕이 두려움에 떨며 형제들을 괴롭히는 모습 등이 매우 역동적으로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줍니다.

이 통쾌한 이야기는 중국 소수민족인 「이」족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입니다. 중국의 소수민족들은 대부분 문자가 없고 예로부터 입에서 입으로 재미있는 민담이 전해 내려왔습니다.
이 아홉 형제 이야기도 중국 각지에 비슷한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가 많은데, 예를 들면 한족 사이에서는 열 형제, 산동성에서는 일곱 형제, 조선족 사이에서는 여섯 형제, 그 외 세 형제나 다섯 형제 등 다양합니다. 이들 이야기를 비교해 보면 「이」족의 아홉 형제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고, 가장 구성이 탄탄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족은 민족의 구성이 복잡하나 크게 흑(黑)이족, 백(白)이족의 둘로 나뉘어집니다. 이 아홉 형제 이야기는 일찍이 흑이족에게 지배되었던 운남성의 백이족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온 것으로, 이른바 이민족 지배라는 역사적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그날 밤, 임금님은 걱정이 되어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힘이 센 데다가 그렇게 잘 먹어치우는 남자라면
언젠가는 나를 몰아내고 이 나라의 왕이 되려고 할 게 틀림없어.”
그렇게 생각한 임금님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 남자를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녀석은 힘이 장사라서 몇 백 명이 달라붙어 싸워도 이길 수 없어.
그것보다 차라리 밥을 먹이지 않고 굶어 죽게 하는 편이 쉬울 거야.’
임금님은 이것이야말로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녀석을 붙잡아 와서 가두고 쫄쫄 굶기도록 하여라.”
임금님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일은 곧바로 아홉 형제에게 전해졌습니다. - p.18 중에서

“그래도 안 된다면 칼로 베어 죽여 버리겠다!”
이렇게 말한 임금님 앞으로 끌려나온 것은 무쇠돌이였습니다.
임금님은 커다란 칼을 가져와서,
“이얍!”
하고 휘둘렀습니다.
그러나 조금도 베어지지 않습니다.
“이얍! 얍! 얍!”
계속해서 여기저기를 마구 베었지만,
무쇠돌이 몸에는 아무 자국도 남지 않았습니다.
“아, 기분 좋다. 좀 더 세게 내리치면 좋겠는데.”
하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임금님은 완전히 지쳐 무쇠돌이를 내쫓아 버렸습니다.
이제 화가 날 대로 난 임금님은,
“그 녀석을 끌고 와서
강물 깊숙이 빠뜨려 버려라.”
하고 명령하였습니다. - p.33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아카바 수에키치
1910년 동경에서 태어나 1932년에 만주로 건너가 전쟁이 끝난 1947년에 귀국하였다. 1959년에 일본 동화회전 시모다이 상을, 1962년 <일본의 신화와 전설>로 소학관 동화 출판 문화상 가작상을, 1965년에는 <모모타로>와 <하얀 용 검은 용>으로 각각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으며, 1973년에는 <겐페이 에마키>로 강담사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다.1975년에 <호만 연못의 캇파>로 소학관 회화상과 국제 안데르센 상 특별상을 수상하였으며, 같은 해에 <수호의 하얀 말>로 브룩클린 미술관 그림책상을 수상하였다. 1980년에는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1990년 6월, 갑작스런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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