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그림 첫 장부터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음이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청보라와 연분홍이 번지듯 섞인 하늘색을 배경으로 커다란 고양이 머리 위에 앉은 쪼그만 소년이 인상적입니다. 사람과 애완 동물들의 다정한 한때, 그 꿈 속의 정겨움이 스며 있는 시적인 글도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기에 알맞습니다.
고양이의 꿈속입니다. 우유로 된 물에서 뛰어놀며 한껏 고소한 우유도 마십니다. 아끼는 주인들과 즐겁게 노는 동물들의 행복한 시간들이 흐릅니다. 더없이 너른 환상과 상상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아이다운 꾸밈없는 즐거움과 기발한 상상의 세계를 환상적인 그림으로 표현했다. 사람보다도 더 큰 몸짓의 애완동물이 주인이 되는 세계를, 애완동물의 입장에서 상상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우유로 된 연못에서 맘껏 노는 고양이를 그려낸 것은 정말 아이다운 천진한 발상이다. 유아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까지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그림책이다.
다양한 동물이 등장하여 어린이들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주인공 꼬마의 애완동물인 고양이에서부터 강아지, 뱀, 들쥐, 귀뚜라미 등 다양한 애완동물이 등장한다.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애완동물이라고 할 수 없는 것들도 있지만 3세 이상의 어린이들이 동물에 대해 관심이 많다. 다양한 동물들이 현실 세계에서보다 큰 몸짓으로 환상의 세계에서 어린이와 함께 어울리는 장면은 커다란 즐거움을 준다.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글과 환상적 기법의 그림이 상상력 키워준다. 꼬마는 조그맣고 고양이는 커다랬어. 레인 스미스 특유의 깔끔한 그림과 짤막하면서도 대칭적인 글이 한 편의 동시를 읽는 듯하다. 독자의 잠재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는 시적인 글은, 노래가락처럼 어린이의 귀에 잦아든다.
작가 소개
글, 그림 : 레인 스미스
미국의 그림책 작가이자 디자이너이다. 예측을 불허하는 자유로운 발상과 발랄한 상상력이 특징으로, 청소년과 어른까지도 즐겨 그의 책을 찾는다. 또 책의 디자인에도 섬세하게 정성을 기울여 책 디자인의 지평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987년 『만성절 ABC The Halloween ABC』를 첫 작품으로 낸 뒤, 『제이크, 하늘을 날다 Flying Jake(1988)』,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 The True Story of the Three Pigs(1989)』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또한 칼데콧 상, BIB 황금 사과상 등 권위있는 상의 수상경력도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