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내 인생의 그림책 시리즈 11권. 민들레 마을을 배경으로 어려운 환경 문제를 아이들의 시각에 맞추어 그려냈다. 민들레를 지나치게 많이 먹어치우면 그 흔한 민들레의 개체수가 줄어들게 되고,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없어질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통해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써야 할지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주인공 아삭이가 민들레를 정성껏 키워 씨앗을 널리 퍼뜨리는 과정을 보면서 ‘나눔’의 미덕을 느낄 수 있다.
출판사 리뷰
그림책 읽으며 ‘환경’과 ‘나눔’을 생각해 봐요.
와작와작! 우적우적! 민들레 마을은 언제나 기니피그 주민들의 민들레 먹는 소리로 가득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마을에서 민들레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어요. 기니피그들이 민들레를 보이는 족족 와작와작 먹어치워 버렸기 때문입니다. 민들레는 이제 인터넷에서 비싼 값을 치러야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아삭이는 마을에 마지막 남은 민들레를 운 좋게 발견하는데……. 그걸 먹어야 될까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환경 문제를 아이들의 시각에 맞추어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게 만듭니다. 또한 주인공이 민들레를 정성껏 키워 씨앗을 널리 퍼뜨리는 과정을 보면서 ‘나눔’의 미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을 참는 일
‘지속가능한 성장’은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부족함 없이 자라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더 실감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왜 지금 눈앞의 만족과 편리함을 포기해야 하는 걸까요?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콸콸 쏟아지는데, 왜 엄마는 물을 아끼라고 하는 걸까요? 종이도, 연필도 쉽게 살 수 있는데, 왜 선생님은 아껴 쓰지 않으면 나무가 사라진다고 말하는 걸까요? 아이들에게는 온통 의문부호일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의 값어치와 해야 할 일을 쉽게 알려줘
《민들레를 사랑한 기니피그 아삭이》의 저자는 아이들의 이해를 돕도록 아이들에게 친숙한 민들레 마을이란 무대를 선택했습니다.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읽으며 환경 문제를 실감나게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민들레를 지나치게 많이 먹어치우면 그 흔한 민들레의 개체수가 줄어들게 되고,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없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죠. 또 민들레가 사라지면 우리 모두는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순간이 다가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이들 마음에 심어줍니다. 한 편의 아름다운 그림이야기로 감동을 주고 있어 아이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게 합니다.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고, ‘나눔’을 실천하는 지혜로운 기니피그
민들레 한 포기를 발견한 아삭이는 민들레를 키우는 방법을 찾으려고 도서관에 갑니다. 마지막 남은 민들레라면 먹어선 안 된다고 느낀 것이죠. 아삭이는 민들레 기르기 책을 찾아보면서 민들레가 꽃을 피우도록 길러냅니다.
이제 남은 일은 민들레 씨앗을 퍼뜨리는 일입니다. 아삭이는 작은 씨로 덮인 민들레 꽃대를 들고 언덕으로 올라갑니다. 민들레 씨앗을 후후 불어 멀리 퍼뜨리는 장면에서는 ‘나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이 지구를 살리는 길은 ‘다 함께’라는 것을 인지케 합니다. 민들레 잎을 먹고 싶은 욕심을 참고, 민들레를 잘 키워서 씨앗을 나누는 우리 아이 기니피그. 우리 아이들에게 대견함마저 느껴집니다.
민들레를 보자 아삭이는 침이 고였어요.
하지만 먹어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다른 기니피그들도 못 먹게 해야 했죠.
그게 마을에 남은 마지막 민들레라면 말이에요. -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샬럿 미들턴
어릴 때부터 그림책 작가가 꿈이었습니다. 영국 첼튼험 대학에서 미술에 대한 기초를 쌓고 앵글리아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영문학과 그래픽 아트를 공부했습니다. 그녀는 선명한 색과 간결한 선이 조화를 이룬 그림을 그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민들레를 사랑한 기니피그 아삭이>, <아얏! 앞니가 흔들흔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