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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2017 개정신판
오픈하우스 | 부모님 | 201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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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김훈과 공지영이 극찬한 미술 교양서로 독단과 편견을 간파하며 그림 보는 법을 알려주는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2017년 개정신판. ‘그림에 관심은 많은데, 보는 법을 모르겠다’고 말하는 독자들을 위한 미술 교양로 작품 도판을 보충하고, 손에 잡히는 판형과 디자인으로 꾸밈새를 달리했다.

감상은 일단 제 멋대로 보고, 자기 아는 대로 말하는 데서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 있게 감상평을 말하지 못하는 건 작가가 작품을 그린 의도대로 작품을 보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똑같은 아이디어로 창작을 해도 결코 판박이가 나오지 않는 것이 그림인 만큼 사람마다 보는 눈은 다 다르며, 이런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그림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출판사 리뷰

가뿐한 보폭으로 떠나는 미술 탐사,
처음부터 끝까지 황홀이다.
김병종(화가·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김훈과 공지영이 극찬한 미술 교양서,
독단과 편견을 간파하며 그림 보는 법,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2017년 개정신판 출간


‘그림에 관심은 많은데, 보는 법을 모르겠다’고 말하는 독자들을 위한 미술 교양서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작품 도판을 보충하고, 손에 잡히는 판형과 디자인으로 꾸밈새를 달리하여 선보인다.
백문불여일견이 그림이라고 예외일까. 백날 ‘그 그림이 어떠하더라’는 풍문만 듣기보다 당장 미술관을 찾아 슬쩍 곁눈질이라도 하는 것이 나은 법이다. 그러나 ‘볼 줄 몰라서’ 그림과 멀어졌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저자는 뻔한 그림과 해설이 넘치는 미술서에 지겨워하는 독자들을 위로하면서도 그림을 보는 눈을 틔우려면 우선 많이 보고, 안목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모든 감상은 편견이자 독단’이기에 각각의 그림 해설 속에 숨겨진 저마다의 ‘독단’과 ‘편견’을 간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독도법(讀圖法)이라고 말한다.

그림은 즐겨야 할 대상이니
“아는 대로 마음껏 떠듭시다.”


미술은 과연 어려운 것인가. 저자는 한눈에 이해되지 않는, 작가와 독자 사이에 상상력을 나눌 여지가 별로 없어 보이는 난해한 미술이 과연 어렵기만 한 것인지 다시 묻는다. 그리고 ‘속 들여다보기’를 제안한다. 작가가 어떤 연유로 특정 작품을 그렸는지를 생각해보고, 이것이 감상하는 나와 공감대를 형성하는지 가늠해보는 것이다. 이것이 그림 보기의 요체다.
감상은 일단 제 멋대로 보고, 자기 아는 대로 말하는 데서 시작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 있게 감상평을 말하지 못하는 건 작가가 작품을 그린 의도대로 작품을 보려는 태도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똑같은 아이디어로 창작을 해도 결코 판박이가 나오지 않는 것이 그림인 만큼 사람마다 보는 눈은 다 다르며, 이런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오히려 그림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그 차이를 인식하고 수용하는 자세가 갖춰질 때 작가와 나, 작품과 관객의 ‘사이’가 감상에 주효한 거리가 되는 것이다.

담백하면서도 수려한 미문(美文),
그림 보는 맛을 더하다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를 읽는 가장 큰 즐거움은 담백하고도 운율이 살아 있는 손철주의 문체에 있다. 미술과 인간의 삶을 절절하게 다루는 손철주 고유의 미문(美文)은 한 번 읽으면 발랄하니 재미나고, 두 번 읽으면 문장 속에 감춰진 의미를 되새기게 되며, 세 번 읽으면 아득하니 감동적이다. 때로는 서간체로 멀리 있는 이에게 마음을 전하는 듯하고, 때로는 마주 앉아 대화를 하는 듯한 그림 이야기는 글이 그림이 되고, 그림이 글이 되는 아득한 풍경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저자의 해박함은 극적인 문체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그림뿐 아니라 그림을 그린 작가의 성정까지 짐작할 수 있을 만큼 생생하다.

현재가 한평생 저어나간 세파는 녹록치 않았을 것이다. 등용의 길이 일찌감치 배제된 만고역적의 자손 아닌가. 흉중에 수만 권의 서책을 쌓아놓은들 세상에 그 뜻을 펼치지 못한다면 사대부로서 무슨 영화가 있을 것인가. 배운 자로서의 열패감은 쓰디쓴 한을 남긴다. 그렇게 보자면 현재의 ?선유도?는 시절 좋은 노인들의 안가한 놀음을 그린 것이 아닐지 모른다. 화가는 파도에 휩싸인 조각배를 통해 자신의 신세를 말한다. 이 무모하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조각배에 실린 서책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그것은 어쩌면 영락한 문인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통렬한 농담이 아니었을까.

문장의 뜻은 읽히면서 그려진다. 회화의 뜻은 보이면서 읽혀진다. 명문장을 읽으며 가슴에 이는 파문은 그림이 되고, 명화를 보며 머리에 떠오르는 연상은 글이 된다. 그리하여 글을 읽으매 그림을 보고, 그림을 보매 글을 읽는 것이리라. 글과 그림의 어울림이 무릇 그러하고 마땅히 그러하다. 이는 고금이 다르지 않고 동서가 진배없다.

나와 같은 범속한 인간들을 해연하게 만드는 퇴계 선생의 유훈이 있다. 돌아갈 날이 가까워지자 선생은 제자들을 불러 모았다. 제자들 앞에서 선생이 회한조로 털어놓기를 “평상시 오류에 찬 견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여러분과 함께 종일토록 강론했다. 이마저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했다. 천하가 떠받드는 대학자인 당신께서 살아서 잘못된 견해를 지닌 채 제자를 가르쳤고 이를 용서해달라고 말씀하셨다니, 이런 참담한 과공이 어디 있다는 말인가. 학문에 왕도가 없고 오로지 용맹정진이 있을 뿐이란 걸 모르는 바 아니다. 제자를 깨우치려고 당신의 흠을 구태여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도 나는 선생의 토로가 진심이 아니었을까 추량해본다. 시인 김구용의 일기에도 비슷한 말이 나온다. “나는 책을 오독하는 버릇이 있다. 그러나 내가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평소에 책을 오독한 덕분이다.” 생각건대, 모든 공부와 이해는 오독과 편견에서 성취된다. 감상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모든 예술의 감상과 비평은 독단과 편애의 결과이다.

  작가 소개

저자 : 손철주
미술평론가. 오랫동안 신문사에서 일하며 미술에 대한 글을 써왔다. 저서로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 보는 만큼 보인다』, 『꽃 피는 삶에 홀리다』, 『흥, 손철주의 음악이 있는 옛 그림 강의』, 『사람 보는 눈』,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다, 그림이다』(공저), 『속속들이 옛 그림 이야기』 등이 있다. 현재 학고재 고문이자 사단법인 ‘우리문화사랑’ 운영위원이다.

  목차

005 다시 책을 내며
007 앞섶을 끄르고
009 프롤로그 / 마음껏 떠듭시다

1. 옛 그림과 말문 트기
021 산수는 산과 물이다
036 가난한 숲에 뜬 달
041 풍속화의 본색
050 ‘봄 그림’을 봄
058 정신을 그리다
067 초상화의 삼베 맛
074 물고기와 새
080 조선의 텃새
084 파초와 잠자리
087 난의 난다움
096 음풍과 열정
103 보면 읽힌다
109 치바이스의 향내

2. 헌것의 푸근함
115 잘 보고 잘 듣자
120 백면서생의 애첩 - 연적
131 물 건너간 막사발 - 다완
140 만질 수 없는 허망 - 청동거울
146 생활을 빼앗긴 생활용기 - 옹기
153 자궁에서 태어나지 않은 인간 - 토우
161 그저 그러할 따름 - 기와
165 갖춤과 꾸밈 - 문양
173 불확실한 것이 만든 확실 - 서원
179 빛바랜 세월 한 장 - 돌잔치 그림

3. 그림 좋아하십니까
185 20세기의 첫 10년
200 말과 그림이 싸우다
212 풍경이 전하는 소식
221 화면이여, 말하라
229 나를 그려다오
239 테러리스트 워홀
243 추억 상품
253 어떤 그림을 훔칠까
259 달걀 그림에 달걀 없다
262 관성의 법칙 뒤집은 누드화
265 어수룩한 그림의 너름새
268 가르치지 않은 그림
271 나는 ‘헐랭이’다
274 자주꽃 핀 감자라고?
277 향수와 허영

4. 그림 속은 책이다
283 길과 글
288 미술 젓가락 사용법
293 우키요에 벤치마킹
301 이런! 헬무트 뉴튼
307 상처 있는 영혼은 위험하다
319 치정의 행로
328 아름다움에 살다 아름다움에 가다
334 부치지 못한 편지 - 김지하 선생

341 에필로그 / 사라지고 싶구나
349 앞섶을 여미고
351 인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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