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잔 차 스님의 법문들을 모아 스님이 입멸한 지 10주년 되던 해에 의 번역서이다. 아잔 차 스님의 제자인 아잔 브람 스님의 호주 보디냐나 사원에서 정진한 혜안 스님의 정선된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출판사 리뷰
불교 명상의 영원한 고전을
혜안 스님의 번역으로 만난다
“명상하지 않으면 죽는 날까지 공부해도
결코 자유의 맛을 알지 못합니다!”
위대한 스승, ‘내가 만난 가장 지혜로운 사람’ 아잔 차
태국 불교의 큰 스승이었던 아잔 차 스님은 파퐁 사원에 머물며 전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수많은 이들에게 가르침을 펼쳤다. 그의 생생하고 진솔한 가르침은 큰 울림을 주었고, 그의 제자들은 세계 각지에 수백 개의 분원을 세워 불교와 불교 명상을 전하고 있다. 미국의 명상 지도자 잭 콘필드는 그를 “내가 만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 말하기도 했다.
아잔 차 스님은 하루종일 사람들을 접견하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스님과 나누는 대화 속에는 늘 따뜻하고도 깊이 있는 가르침이 숨어 있었다. 아잔 차 스님은 늘 미리 준비하지 않고 즉석에서 법문을 했고, 생동감과 유머가 넘치는 그의 법문은 그곳에 자리한 많은 이들이 기록하고 녹음하여 보존되고 전파되었다. 아잔 차 스님의 이러한 법문들을 모아 스님이 입멸한 지 10주년 되던 해에 『Food for the heart』가 출간되었고, 『반조, 마음을 비추다』는 이 책을 번역 출간한 것이다. 태국과 스리랑카, 미얀마에서 수행했고 아잔 차 스님의 제자인 아잔 브람 스님의 호주 보디냐나 사원에서 정진한 혜안 스님의 정선된 번역으로 『반조, 마음을 비추다』가 출간되었다.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라
이 책에는 재가신자부터 출가자까지 다양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아잔 차 스님의 법문이 담겨 있다. 마음의 본질에 대해, 수행과 명상에 대해 폭넓게 다루면서 우리에게 고통과 괴로움이 왜 일어나는지, 어떻게 하면 그런 것들을 소멸시키고 궁극적인 깨달음을 얻고 행복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잔 차 스님은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의 온갖 현상과 비유를 들면서 때로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엄하고 묵직하게 가르침을 펼친다. 그의 가르침은 쉽고 단순하면서도 명쾌하다. 그 단순한 가르침 속에는 마음에 대한 깊고도 심오한 통찰이 담겨 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마음을 들여다보고 반조할 수 있도록 명상의 길로 이끌어준다.
놓아버릴 때까지,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반조, 마음을 비추다』는 깨달음의 길이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정한 사람들 혹은 수행자들만이 어떤 경지에 이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들 누구나 일상 속에서 명상을 할 수 있고 그렇게 깨달음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항상 깨어 있음으로써 알아차림을 확립하고, 마음이 붙잡고 있는 것들을 남김없이 놓아버림으로써 번뇌와 집착에서 벗어나 궁극적인 행복을 경험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아잔 차 스님이 오랜 세월 수행을 통해 체득한 깨달음의 이치가 그대로 녹아 있는 이 책은 우리를 마음공부로 이끌어주는 훌륭한 스승이자 현명한 동반자가 되어준다.
〈1권〉
마음에는 잘못이 전혀 없습니다. 마음은 본래 깨끗하고, 마음 안은 고요합니다. 요즘 들어 마음이 평화롭지 않다면 ‘감정’을 좇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 마음의 탓이 아닙니다. 감정이 마음을 속이기에, 평화롭기도 하고 동요하기도 합니다. 훈련되지 않은 마음은 어리석습니다. 감각의 자극이 마음을 속여 행복과 괴로움, 기쁨과 슬픔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마음의 본질은 아닙니다. 기쁨이나 슬픔은 마음이 아니라 우리를 속이는 감정일 뿐입니다.
명상은 오직 ‘본래의 마음’을 보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훈련해 감각의 자각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안에서 길을 잃지 않고 평화로워질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힘들게 명상을 하는 목적입니다.
서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나 걷고 있을 때나 주위의 모든 것들로부터 배울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배우십시오. 형상, 소리, 냄새, 맛, 느낌, 생각 등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십시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본격적으로 명상을 하면, 어떤 근심도 마음을 짓누르지 않는 단계에 이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아잔 차
당대 최고의 영적 스승으로 존경받았던 아잔 차 스님은 불교 명상과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가르침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고무시키고 인도했다. 그는 단순함과 버림의 생활을 실천하며 지혜와 유머, 큰 자비심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펼쳤고 서양의 저명한 불교도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1918년 태국 북동부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아잔 차 스님은 아홉 살 때 절로 출가했고, 스무 살 되던 해에 비구계를 받았다. 몇 년 후, 아버지의 죽음에 자극받아 고향의 안정된 사찰 생활을 버리고 방랑하는 수행승이 되어 명상에 매진했다. 그는 숲, 동굴, 공동묘지 등에 머무르며 (지난 세기의 가장 유명하고 존경받는 태국의 명상 스승이었던) 아잔 문 스님을 비롯한 몇몇 명상 스승들에게 지도받으며 자신을 단련시켰다.그의 단순하지만 심오한 가르침의 방식은 특히 서양인들을 끄는 매력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서양인이 그에게 명상을 지도받기 위해 찾아왔다. 출가자로 수행하려는 서양인들이 늘어나면서, 1975년 그는 그들의 지도를 위한 특별한 사원을 설립했다. 아잔 차 스님은 1992년에 입적했지만 그후로 그의 많은 제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다.
목차
〈1권〉
추천의 말
서문 1
1장 마음
2장 명상의 길
1부 덕행
3장 명상하는 삶
4장 마음 닦는 공덕
5장 감각의 접촉: 지혜의 원천
6장 계율의 이해
7장 명상의 기본
8장 여기 있는 이유
2부 명상
9장 감각의 홍수
10장 두 가지 길
11장 법의 선물
12장 내적 균형
13장 조화의 길
14장 마음 훈련
15장 본래 마음 읽기
16장 해탈의 열쇠
〈2권〉
서문 2
3부 지혜
17장 삼매 수행
18장 번뇌와의 싸움
19장 그냥 하라!
20장 꾸준한 명상
21장 바른 삼매
22장 한밤중에
23장 반조란 무엇인가?
24장 법의 본질
25장 코브라와 함께 살기
26장 중도
4부 초월
27장 평화의 너머
28장 인습과 해탈
29장 머묾 없음
30장 바른 견해
31장 진정한 집
32장 사성제
33장 텅 빈 경전 스님
34장 확실치 않아!
35장 멈춰 있지만 흐르는 물
36장 초월
37장 조건 없음을 향해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