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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
이오덕 문학정신
고인돌 | 부모님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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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아이들을 살리는 어린이문학의 길

한국 어린이문학 역사에서 ‘이오덕’이란 이름은 하나의 사건이었다. 삶을 떠난 동화들이 어린이문학의 중심을 이룰 때 현실을 살아가는 아이들, 사회속의 아이들, 역사속의 아이들에 주목하면서 비평의 날을 세웠기 때문이다.

시대의 등불, 『이오덕 교육문고』 두 번째로 나오는 「삶은 가꾸는 어린이문학」을 통해서 이러한 이오덕의 문학정신을 만날 수 있다. 「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은 예전에 나왔던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을 새롭게 편집해서 펴냈다. 한국 어린이문학의 뿌리에 해당하는 전래동화의 의미와 가치를, 동화 창작의 바른 원칙과 방법을, 서양동화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잣대를, 한국 어린이 문학이 지켜가야 할 사명을, 어린이를 지켜가야 할 근본 원칙을 이어받는 정신의 젖줄을 「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아이들을 살리는 어린이문학의 길

한국 어린이문학 역사에서 ‘이오덕’이란 이름은 하나의 사건이었다. 삶을 떠난 동화들이 어린이문학의 중심을 이룰 때 현실을 살아가는 아이들, 사회속의 아이들, 역사속의 아이들에 주목하면서 비평의 날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린이문학론은 한때 치열한 논쟁을 불러오기도 했지만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명쾌한 논리로 한국 어린이 문학의 위상을 세워나갔다. 이러한 이오덕 어린이문학론은 8.90년대를 관통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치롭다. 이제까지 누구도 어린이문학이 어린이를 지키고 가꾸어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충실한 비평가가 없었기 때문이다. 분명하게 쓰고, 분명하게 만들고, 분명하게 말하는 사람이 드문 이때에 어린이 문학이 어린이를 지키고 가꾸어야 하는 분명한 까닭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오덕은 어린이문학을 통해서 어린이들이 인간답게 자라나길 바랐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를 바랐다. 역사와 사회속의 주인이기를 바랐다. 이러한 원칙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순간도 흔들림 없었다.
시대의 등불, 『이오덕 교육문고』 두 번째로 나오는 「삶은 가꾸는 어린이문학」을 통해서 이러한 이오덕의 문학정신을 만날 수 있다. 「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은 예전에 나왔던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을 새롭게 편집해서 펴냈다. 한국 어린이문학의 뿌리에 해당하는 전래동화의 의미와 가치를, 동화 창작의 바른 원칙과 방법을, 서양동화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잣대를, 한국 어린이 문학이 지켜가야 할 사명을, 어린이를 지켜가야 할 근본 원칙을 이어받는 정신의 젖줄을 「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 조월례 (어린이도서비평가, 전 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총창)

그동안 헌책방에서나 구하거나 소리소문 없이 복사본으로 돌려보던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을 「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으로 새롭게 편집해서 다시 출판 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이오덕 선생님은 이 책의 머리말에서

“지금 이 땅 아이들은 병들어 가고 있다. 비닐집 속에서 속성 재배되고 있는 식물처럼 병든 어른으로 급조되어 가고 있다. 인형으로 되었다가, 기계 부속품처럼 되었다가, 돈과 권력만을 으뜸으로 알고 허풍스런 삶을 쫓는 비참한 짐승으로 되어 가는 아이들, 이 아이들을 사람의 아이로 살아나게 해야 한다. 사람다운 감정과 생각을 가진 겨레의 아이들로 키워야 한다. 아이들을 살리는 일보다 더 서두르고 더 중요한 일이 무엇이겠는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가장 효과 있는 방법, 가장 가능한 방법은 어린이문학으로 하는 교육이라고 나는 믿고 있다.”

아이들을 지키고 살리는 이오덕 문학정신이 더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어린이문학을 하는 작가와 평론가, 교육자와 어린이문화에 일하는 사람들은, 다시 이오덕 문학정신을 계승하여 아이들을 지키고 동심을 가꾸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 내용 소개

1부 창작동화와 전래동화
-동화를 어떻게 쓸 것인가? - 어린이문학은 동심의 세계를 그리는 문학이다. 동화를 창작하는 사람들은 아이들과 동심의 세계를 잘 알고 배워야 한다.

“동심은 한 마디로 사심 없는 마음이다. 이것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참과 착함과 아름다움의 세계다. 어린이문학은 이런 동심의 세계를 그리는(표현하는, 동경하는) 문학이다. 좀더 깊이 있게 말하면 ① 동심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② 동심이 어떻게 해서 짓밟히고 비뚤어져 가고 있는가를 보여주며, ③ 동심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어린이와 어른들의 삶을 그려 보이는 것이다. (「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 23쪽에서

-전래동화의 전통을 잇는 문제-전래동화는 창작동화의 뿌리이고,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갈고닦은 우리 역사의 보물

“전래동화와 창작동화는 그 계보를 저마다 달리 가질 수 없고 한 역사로 이어져야 하며, 창작동화는 마땅히 전래동화의 전통을 받아 그 문학 세계를 창조 발전시켜 나가야 옳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창작동화―적어도 현재 대다수 작가들이 쓰고 있는 동화는 그 계보가 모호하여 조상이 없는 상태다. 족보가 있다면 일본을 거쳐 온 서유럽의 것이다. 우리 전통은 어디로 갔는지 알 길이 없다. (「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 72쪽에서

2부 어린이문학, 무엇이 문제인가?- 어린이문학은 가장 깨끗한 인간 정신을 구현하는 문학

“다음은 문인들이 깨달아야 할 일이다. 제발 장사꾼 노릇은 그만두어야 하겠다. 아이들 팔아먹는 장사꾼보다 더 큰 역사의 죄인이 없다. 어린이문학을 사명감 없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장사꾼이 된다. 문학 가운데서도 가장 깨끗한 정신에 호소하는 문학, 그래서 사람 정신에 가장 깊이 영향을 줄 수 있는 보람 있는 문학이 어린이문학 아닌가. 그런 깨달음과 보람이 없이 도리어 열등감을 가지고 다른 문학 쪽을 기웃거리고 흉내나 내고 싶어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모조리 장사꾼이 된다. 이런 사람은 어린이문학에서 손을 떼어야 한다. 그래서 모두가 어린이문학을 높이 보고, 도리어 다른 문인들이 어린이문학 작품을 쓰고 싶어 하여 많이 참여하게 된다면 우리 어린이문학은 활기를 찾아 그 모습이 새롭게 될 수 있을 것이다.”(「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 189쪽 에서

3부 이원수 문학-죽음을 이겨낸 동심의 문학, 역사를 살아가는 동심

“선생이 그 속에서 사신 자연은 사람의 삶과 대조되고 맞서는 자연이 아니라 그 삶과 한몸이 되고 가까운 관계에서 헤아린 자연이다. 사람과 자연이 이렇게 어우러진 관계파악은 두 가지 시와 사람의 옆면을 보여주는데, 그 하나는 사람의 노동생활을 자연과 어울리는 참되고 아름다운 것으로 보고자 함이요, 다른 하나는 시인 자신이 자연의 하나로 화합하고 있는 것이다. 앞엣것은 좀 더 굳센 것으로, 여기서 역사와 사회 속에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다운 진실성과 양심의 치열함이 시가 생성한 땅 속 깊이 뿌리내리고 있음을 엿볼 수 있으며, 뒤엣것은 좀 더 마음속 깊은 것으로, 시의 가지를 뻗게 하고 잎을 무성하게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다같이 한 가지 영양소가 되어 동심이란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고 있는 것을 본다.
선생은 동심으로 역사를 참되게 살아갔고, 동심의 시로 죽음을 뛰어넘었으며, 그리하여 동심의 문학으로 구원을 받은 분이었던 것이다.”(「삶을 가꾸는 어린이 문학」 321쪽에서

4부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 잘못된 환경과 교육, 물질문명으로 입은 독소를 풀어주는 문학

“문학이 살아 있는 아이들의 세계를 따르지 못한다면 죽은 문학이 될지 모른다. 더구나 요즘은 인류의 위기를 아이들까지 생각하기에 이르렀고 또 마땅히 인류 전체의 위기를 그들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전쟁?죽음?삶?평화 ─ 이런 문제는 어린이문학의 중요한 주제가 되어야 한다.”-「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 378쪽에서

“이쉬의 아름답고 튼튼한 몸과 움직임, 예의바른 버릇 들은, 비뚤어진 세상에서 시달리는 것으로 익히게 되는 괴로운 학습이나 노동에서 얻어진 것이 아니다. 그 안에서 부정이라든가 불의란 것이 하나도 없이, 비록 온갖 굶주림과 종족 멸망의 위협 속에서도 서로 남과 모두를 위해 행동하는 착한 사회에서, 스스로 즐겨 익힌 학습과 노동의 과정에서 얻은 것이다. 그의 취미와 기호와 사물을 판단하는 눈은 이런 진리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세워진 것이다. 물질에 지배되지 않고 더럽혀지지 않은 정신과 성격은 이렇게 해서 이뤄졌다. 자연을 보고 마주하는 그 마음의 착함과, 우리가 '동심'이라고 말하는 그 착함과 아름다움의 세계는 이렇게 해서 이룩된 것이다.” -「삶을 가꾸는 어린이문학」 508쪽, 어린이의 마음을 지녔던 마지막 사람‘북미 취후의 석기인 이쉬를 읽고’에서

  작가 소개

저자 : 이오덕
아동문학가,우리말 연구가. 1925년 경북 청송에서 농사짓는 집안에서 태어나 한평생 우리나라 말을 일으켜 세우고, 아동문학의 터를 닦는데 노력했다. ‘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보여’서 공무원을 그만두고 1944년 청송 부동초등학교에서부터 1986년 독재정권의 강압에 못 이겨 그만 학교를 떠나야 할 때까지 마흔세 해 동안 아이들에게 착하고 맑은 마음으로 세상과 자기 삶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글을 쓰도록 가르쳤다. 2003년 작고 전까지 아동 문학 평론가로서 어린이들이 올바른 글쓰기 교육을 하도록 이끌었고,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어린이문학협의회’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들을 꾸렸으며, ‘어린이도서연구회’를 여는 바탕이 되었다. 한국 아동문학상과 단재상을 받았으며, 어린이를 사랑하고 아끼고 돌보는 일과 어린이 문학, 우리말 바로잡기에 평생을 바쳤다.

그동안 쓰고 엮은 책으로 『아동시론』『별들의 합창』『까만 새』『시정신과 유희정신』『일하는 아이들』『삶과 믿음의 교실』『이 아이들을 어찌할 것인가』『어린이를 지키는 문학』『이 땅의 아이들 위해』『울면서 하는 숙제』『종달새 우는 아침』『개구리 울던 마을』『거꾸로 사는 재미』『삶·문학·교육』『우리 문장 쓰기』『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참교육으로 가는 길』『농사꾼 아이들의 노래』『문학의 길 교육의 길』『나무처럼 산처럼』『어린이책 이야기』『아이들에게 배워야 한다』『감자를 먹으며』『우리 말 살려쓰기(하나),(둘)』『고든박골 가는 길』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창작동화와 전래동화
동화를 어떻게 쓸 것인가?
전래동화와 전통을 잇는 문제

2부 어린이문학, 무엇이 문제인가?
어린이문학, 무엇이 문제인가?
어린이문학의 빈곤
판타지와 사실성
창작동화의 문제점
표절동화론
어린이책·어린이문학·어린이교육

3부 이원수문학
죽음을 이겨낸 동심의 문학 - 이원수 선생의 끝무렵 동시에 대하여
역사를 살아가는 동심
동심의 나라와 자전 소설 - 이원수 문학전집 제2권 《숲 속 나라》·《오월의 노래》 해설

4부 어린이를 지키는 문학
독을 풀어주는 문학 - 합동작품집 《황소 아저씨》에 대하여
지체가 부자유한 사람의 글쓰기에 대하여 - 서정슬 시집 《어느 불행한 탄생의 노래》와 김기식 일기 《잔디처럼 민들레처럼》을 중심으로
농촌 어린이에 대한 사랑 - 박상규 동화집 《고향을 지키는 사람》에 대하여
수수한 삶과 따스한 인정 - 권정생 동화 《달맞이산 너머로 날아간 고등어》에 대하여
소설가들이 쓴 동화 - 《쟁이만이 사는 동네》에 대하여
나귀는 왜 여행을 하였나? - 앤 롤랑 클라크 《나귀의 여행》에 대하여
사람 소외 현상을 보는 눈 - 미카엘 엔데 《모모》에 대하여
어린이의 마음을 지녔던 마지막 사람 - 《북미 최후의 석기인 이쉬》를 읽고
이 현실을 알아야 한다 - 《비바람 속에 피어난 꽃》을 읽고

이오덕 선생님이 살아생전에 펴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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