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좌선의>를 새롭게 해석한 책. 참선은 붓다의 핵심 가르침이라 할 수 있는 중도를 실천하고 몸에 익히게 하는 수행법이다. 중도란 양 극단을 피하는 지혜를 말한다. 인간이 물질문명의 풍요로움 속에서도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쉽게 양극단으로 치우치기 때문이다. 다 좋거나 다 나쁘거나, 내 편 아니면 적이라는 극단에 치우치게 되면 다른 사람과 늘 시비하게 되고 갈등과 대립 구도 속에 빠져들게 된다. 이것 자체가 불행이다. 반대로 양 극단을 피해 중도에 머물게 되면 자유로워지고 너그러워진다. 이것이 행복이다. 참선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중도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다.
출판사 리뷰
1천 년 동안 선방의 참선 지침서로 전해 내려온
<좌선의>를 새롭게 해석한 책
참선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자세히 설명해 놓았다.
참선은 인류가 당면한 인간 본성의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다 !
참선은 붓다의 핵심 가르침이라 할 수 있는 중도를 실천하고 몸에 익히게 하는 수행법이다. 중도란 양 극단을 피하는 지혜를 말한다. 인간이 물질문명의 풍요로움 속에서도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너무나 쉽게 양극단으로 치우치기 때문이다. 다 좋거나 다 나쁘거나, 내 편 아니면 적이라는 극단에 치우치게 되면 다른 사람과 늘 시비하게 되고 갈등과 대립 구도 속에 빠져들게 된다. 이것 자체가 불행이다. 반대로 양 극단을 피해 중도에 머물게 되면 자유로워지고 너그러워진다. 이것이 행복이다. 참선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편안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중도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다.
하루 5분으로 시작하는 참선
현대인들을 고통과 불행으로 몰아가는 것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라고 하면 외부에서 주어지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원인 자체는 외부에서 온다 해도 궁극적으로는 자기 내면의 문제, 곧 집착에 있다. 따라서 집착에서 벗어나면 스트레스는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어떻게 하면 집착에서 벗어나게 될까? 집착이란 집착하는 그것에 끊임없이 생각이 얽매이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먼저 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때 참선이 도움이 된다. 참선이란 기본적으로 머릿속의 생각을 비우는 훈련이다. 생각을 비우면 집착은 절로 사라진다. 그 빈자리에 평화와 행복, 지혜가 자리하게 된다. 하루 5분, 편안하게 앉거나 누워 머릿속을 잠시 비우는 것으로 참선은 시작된다.
호흡에 집중해서 생각 비우기
생각을 비우는 데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숫자를 헤아리면서 그 숫자에 집중하는 것이다. 하나에 숨을 들이마시고, 둘에 천천히 내쉰다. 그렇게 해서 10이나, 30, 또는 50이나 100까지 헤아리면 된다. 다른 방법도 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하나 둘, 셋.... 하고 헤아리는 것이다. 그리고 내뱉으면서 역시 숫자를 헤아리면 머릿속에 드는 잡념을 떨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가능하면 호흡을 천천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호흡을 천천히 하면 할수록 집중력은 더 좋아진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참선
참선을 하게 되면 우리의 뇌는 행복 물질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분비한다. 참선을 하고 났을 때 행복한 기분이 드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한 정기적인 참선은 전두엽을 발달시킨다. 전두엽이 발달하면 감성이 풍부해져 사물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져 궁극적으로 따뜻하고 너그러운 성품의 소유자가 된다.
참선란 자신의 내면세계를 깊게 들여다보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통해 참된 자신을 만날 수 있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 된다. 결국 참선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 정화를 모색할 뿐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자기 발견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한다.
현대인들은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자기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거의 없다. 오직 온종일 밖을 향해 마음이 치닫다가 밤이 되면 지친 육신을 쉬게 하기 위해 자리에 눕는 일과를 되풀이 한다. 1분, 1초라도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이 그렇게 쫓기다가 세상을 마감하는 일이 허다하다. 이런 어리석음을 피하기 원한다면 참선을 통해 끊임없이 ‘나는 누구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참선을 잘하려면 응시를 잘해야 한다. 벽을 향해 앉을 때는 자기 팔 길이만큼 떨어져 앉고, 방 한가운데 앉을 때는 상체를 숙였을 때 자기 팔 끝이 닿는 자리를 응시하면 된다. 그리고 정면에서 보면 눈을 반쯤 감은 것처럼 보이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생각들이 일어나고 사라지더라도 시선을 한 곳에 응시하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작가 소개
저자 : 혜거
영은사에서 탄허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뒤, 월정사에서 범룡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받고, 탄허 스님 회상에서 대교과를 마쳤다. 지은 책으로 《참나》, 《15분 집중 공부법》, 《가시가 꽃이 되다》, 《명상으로 10대의 뇌를 깨워라》, 《15분 참선》 등이 있다. 상업화와 대중화로 특징지을 수 있는 거대 도시 문화는 그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 도시 생활자들을 큰 기계의 부품처럼 살아가게 만들었다. 그 결과 도시 생활자들의 자기 정체성은 뿌리가 약해졌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사람이 되어 사소한 일에도 크게 분노해 하루에도 여러 번 후회할 말과 행동을 하게 만들었다. 혜거 스님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벌어지는 일이라 보았다. 그리고 이 부작용을 없앨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참선이라 생각했다. 한평생 공부와 참선을 통해 자기 수행을 강조해 온 혜거 스님은 도시 한가운데 <금강선원>을 열어 도시 생활자들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도록 참선을 가르쳤다. 이러한 참선 지도는 30여 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지금도 해마다 1만 5천 명 이상이 금강 선원을 찾아와 참된 자기 자신과 만나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훈련을 하고 있다. 그동안 금강선원을 거쳐 간 참선 인구는 무려 30만 명이 넘는다.
목차
1장. 선禪 : 넘치기 전에 들어내고 넘어지기 전에 멈추다
- 선이란 무엇인가
- 참선의 역사
- 참선의 중요성
- 참선의 목적
- 참선을 잘하는 법
2장. 좌선의坐禪儀 : 천 년을 이어온 마음 수련법
- 찬술자 종색 선사
- 좌선의 원문
- 좌선의 번역
3장. 좌선의 강의 : 위로는 도道를 구하고 아래로는 남을 위해 몸을 바치다
- 자리이타自利利他
- 내려놓음
- 결가부좌結跏趺坐
- 선정인禪定印
- 편안함
- 조식調息
- 조신調身
- 심존목상心存目想
- 판단 멈추기
- 알아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