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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교양 한문
솔빛길 | 부모님 |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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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자와 한문에 대한 기초 소양을 배양하는 동시에 한자 문화권의 문화를 학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 되었다. 그러다 보니 한자를 익히고 한문 문장의 독해 능력을 기르면서 동아시아 문화의 다양한 내용들을 다뤄야 했고, 이런 필요성에 따라 내용을 구성하게 되었다. 12개의 테마를 선정하여 그에 맞는 짧은 원문을 제시했고 원문을 독해하며 그 속에 담겨 있는 문화적 함의를 해설하는 방식으로 저술되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한자와 한문에 대한 기초 소양을 배양하는 동시에 한자 문화권의 문화를 학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 되었다. 그러다 보니 한자를 익히고 한문 문장의 독해 능력을 기르면서 동아시아 문화의 다양한 내용들을 다뤄야 했고, 이런 필요성에 따라 내용을 구성하게 되었다. 12개의 테마를 선정하여 그에 맞는 짧은 원문을 제시했고 원문을 독해하며 그 속에 담겨 있는 문화적 함의를 해설하는 방식으로 저술되었다.

이 책을 구성하는 12개의 테마는 동아시아의 천지인삼재(天地人三才)라는 개념에서 착안했다. 우주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라는 의미로 하늘과 땅과 사람이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 개념이다
동아시아의 천지인 개념은 하늘의 뜻을 본받아 인간이 삶의 가치를 사고하고 문명을 건설한다는 인식이 담겨 있다. 따라서 사람들의 삶의 형태는 하늘과 자연의 섭리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이다. 한문 공부와 관련된 문화적 테마를 선정해서, 한자 문화권의 문화 개념을 기초로 이 책을 구성하였다.

1장에서 4장이 천(天)과 관련된 내용이고 5장에서 8장이 지(地)와 관련된 내용, 9장에서 12장이 인(人)과 관련된 내용이다.
원문들은 이야깃거리가 풍부하고 문화의 이해에도 도움이 되는 것들을 선정했다. 해설도 스토리텔링의 형식으로 하였다. 공부할 때 재미있으면 더 효율이 높지 않을까 해서이다. ‘문법 해설’은 주로 허사의 용법 위주로 구성했다. 용례도 해당 문법 내용을 정확하게 반영한 구절로 선별했다. 허사는 以(써 이), 於(어조사 어)처럼 문법 작용을 하는 글자를 말한다. 뜻을 아는 한자 단어가 많아지고 허사의 용법에 익숙해지면 한문 문장 독해 능력이 빠른 속도로 향상될 것이다. ‘명언명구’에는 각 장마다 8개의 성어가 소개되어 있는데 대부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성어들이다. ‘명문 감상’은 각 장의 테마와 관련된 내용으로 그야말로 명문으로 알려진 글을 소개했고 문화적 의미에 중점을 두고 해설했다.


-고대 중국과 한국의 명문장과 경구를 수록
-우주, 생명, 운명, 전쟁 등 12개 테마로 동아시아 문화 읽기
-수준 높은 주제와 흥미로운 사건, 인물의 일면을 탐색
-단원별로 깊이 있는 내용의 성어를 소개하고 그 함의를 해설
-문학사에 빛나는 명작을 원문과 함께 감상
-허사를 중심으로 한문 문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적절한 예문을 제시
-모든 한자에 독음을 달아 한자 학습에 도움을 제공


편집자 리뷰

이 책은 한문 교재이다. 요즘 학생들은 한문을 거의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한자 실력이나 한문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들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한자와 한문 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한자만 외우게 하려고 쓰여진 책은 아니다. 이 책에는 많은 고사성어의 발생 배경과 여러 문화적 스토리들이 들어있다.
한문을 공부하는 것은 동양, 그것도 한자 문화권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시아의 문화를 공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옛날 사람들은 세상을 어떻게 이해했고, 무엇을 중시했는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문을 여는 것이다.
이 책은 또 재미있다. 제목에 ‘스토리텔링’이라는 말은 그래서 붙은 것이다. 재미있게 읽다보면 공감하게 되고, 공감한 동양 정신은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로 돌아올 것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즐겁게 읽고 필요한 한자 실력과 한문 실력을 쌓으면 큰 보람을 느끼겠다.

예술적 상상력이 중요
한자는 그림이다. 문자를 통한 최초의 의사 전달 방식은 그림을 그려 보여주고 그림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었다. 그림이었기 때문에 한자에는 미감이 담기게 되었고 미감을 표현하기 때문에 한자는 예술과 가까운 속성을 갖게 되었다. 서예와 전각은 한자를 쓰고 깎는 행위만으로 예술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한자는 이미지에 의존하는 존재이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라기보다는 영감과 예술적 상상력을 중시한다.
예를 들면 聾(귀머거리 롱) 자는 용[龍]과 귀[耳]가 결합되어 만들어졌다. 왜 귀머거리를 표현하는데 용과 귀를 결합했을까. 아마도 청각 장애인에게 달려 있는 귀는 용의 귀이기 때문에 사람의 소리를 듣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이런 생각은 예술가의 상상력이다. 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Wind)」라는 소설이 있다. 동명의 영화로 더 유명하다. 스칼렛이라는 대농장주의 장녀가 남북전쟁을 거치며 가문의 몰락과 사랑과 인생의 영락을 경험하는 내용이다. 처음 이 영화가 중국에 들어왔을 때의 제목은 「난세가인(亂世佳人)」이었다. 난세를 겪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말이니 영화의 내용과 딱 맞는 제목이다. 그런데 후에 「표(飄)」라는 제목이 다시 생겨났다. 이 소설과 영화의 표지는 한동안 「난세가인」과 「표」라는 두 제목이 모두 유통되었다. 표(飄)는 ‘회오리바람 표’ 자로 ‘바람에 나부끼다, 펄럭이다’라는 뜻이 있고 ‘바람에 떨어지다, 유랑하다’라는 뜻도 있다. “미풍이 규방 창문에 부딪히니, 비단 커튼이 홀로 펄럭입니다(微風沖閨闥, 羅帷自飄揚. 미풍충규달 나유자표양).”라는 시구도 있다. 이 영화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것은 전쟁이라는 역사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떠밀려가는 가녀린 여인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인데 「표(飄)」는 이런 내용을 이미지로 전달했다. 영화의 내용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은 「난세가인」이지만 「표(飄)」라는 제목은 한없이 바람에 떠가는 여주인공의 가련한 인생을 연상하게 했을 것이다. 후에 이 영화는 「표(飄)」라는 제목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이것이 한자가 갖는 이미지로서의 속성이다.

『경덕전등록』은 북송 경덕(景德) 원년인 1004년 승려 도원(道原)이 선종의 역사를 쓴 책이다. 불교에서는 불법을 등불로 자주 비유한다. 등불은 어둠을 밝히기 때문이다. 제목의 전등(傳燈)은 ‘등불을 전한다’라는 뜻으로 불법의 전수를 비유한다. 그래서 이 책은 불교의 1,701명 선사들이 제자에게 법통을 전수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도의 달마가 동쪽으로 와 양 무제를 만났지만 양 무제는 달마의 높은 경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달마는 양자강을 건너 소림사에 가서 9년간 면벽수도를 했다. 혜가(487~593)는 출가하기 전에 유학과 노장 사상에 조예가 깊었는데 마흔 살의 나이에 소림사에 들어가 수도에 정진했다. 어느 겨울 큰 눈이 내려 허리까지 쌓인 날, 혜가는 자신의 수행이 보잘것없음을 한탄하며 눈물로 달마에게 가르침을 청했다. 달마는 과거 제불(諸佛)들의 수행이 혹독하고 지난했음을 말하며 작은 지혜와 덕으로 참된 깨우침을 얻을 수는 없다고 일깨웠다. 혜가는 이 말을 듣고 팔을 잘라 불법을 구한 것이다. 이 일화를 단비구도(斷臂求道)라고 한다. 달마는 혜가의 의지가 역대 제불처럼 자신의 신체도 아까워하지 않는 정도라 생각되어 혜가라는 법명을 하사하고 후계자로 삼았다. 달마와 혜가가 가르침을 주고받은 일화로는 안심(安心) 문답이 유명하다. 혜가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십시오.”라고 하자 달마가 답했다. “너의 마음을 가져오라.” 혜가가 한참 후 말했다. “마음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달마가 답했다. “너의 마음이 편안해졌다.” 편안과 불안은 모두 마음의 작용일 뿐, 실체가 아닌 허망한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달마는 중국 선종의 1대 조사이고 혜가는 2대 조사가 되었다. 지금도 소림사에서는 승려들이 한 손으로 합장하는데 이는 혜가를 기념하는 행위이다. 달마가 면벽수도한 동굴인 달마동(達摩洞)이 아직 있고 경내에는 혜가가 단비구도를 했다는 입설정(立雪亭)이 있다.
중국 선종은 6대 조사인 혜능(慧能)이 법통을 전수받으며 큰 전환점을 맞는다. 소림사 내의 강력한 세력이던 신수 일파가 혜능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이다. 혜능과 신수는 구법에 대한 생각이 돈오(頓悟, 한순간의 깨달음)와 점수(漸修, 점진적 수양)로 달랐다. 신수 일파는 독자적으로 소림사의 법맥을 이어가고 혜능은 신수 일파의 추격을 피해 남방인 광동성 조계(曹溪)까지 내려간다. 이 사건은 선종 사상이 중국 전역에 전파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혜능은 불성무남북(佛性無南北, 불성에는 남북이 없다), 진면목(眞面目, 진면목은 선도 악도 아니다), 풍번문답(風幡問答, 흔들리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다)과 같은 유명한 선문답을 남겼다.

공자가 천하를 주유할 때였다. 진(陳)나라와 채(蔡)나라 사이에 있다가 초(楚)나라의 초빙을받았다. 진나라와 채나라의 대부들은 공자가 초나라로 가면 자기들에게 해가 생길 것이라 생각하여 공자 일행을 위협하고 길을 막았다. 공자와 제자들은 7일 동안 화식(火食)을 하지 못했고 굶주려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이 사건을 ‘진채지액(陳蔡之厄)’이라고 하는데 『논어』 외에도『순자』, 『공자가어(孔子家語)』, 『장자』 등 여러 문헌에 실려 있는 유명한 사건이다. 『논어』에는 이때 자로가 “군자도 곤궁할 때가 있습니까”라고 물으니 공자가 “군자는 진실로 곤궁할 때가 있으니, 소인은 곤궁하면 지나친 행동을 한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본문의 내용은 『순자』에 실린 내용이다. 자로가 “선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복으로 보답하고, 선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은 하늘이 화로 보답한다(爲善者天報之以福, 爲不善者天報之以禍. 위선자천보지이복 위불선자천보지이화).”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명심보감』의 첫 구절로 유명한 말이다. 하늘은 왜 큰 덕망과 학문을 가진 선생님에게 이런 가혹한 고난을 내리는 것이냐는 질문이다. 자로는 과격하고 직선적인 사람이다. 이 말은 천도와 운명에 대한 자로의 분노에서 나왔다. 진실한 원망이다. 공자가 답했다. 깊은 숲속의 향초들이 누가 알아주길 바라는마음으로 향기를 뿜는 것이냐고. 아니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도 홀로 향기를 뿜는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의 길을 포기하지 않는 신념에 대한 비유다. 『논어』의 첫 단락에서도 “남들이 나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닌가.”라고 하지 않았던가.
재능의 유무는 그 사람에게 달린 문제지만 좋은 운명을 만나고 못 만나는 것은 시운에 따른 것이다. 지혜롭다고 반드시 등용이 되는 것도 아니고 충성스럽다고 반드시 신임을 받는 것도 아니다. 능력 있는 자가 버려진 사례는 무수히 많다. 공자는 운명이 인간의 의지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또 말했다. 다만 군자는 널리 공부하고 깊이 사색하면서 자신의품성과 능력을 키워 때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운명의 영역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니, 할 수 있는 일에 힘쓸 뿐이라는 것이다.
공자의 학문은 지금의 관점으로 보자면 정치학, 윤리학이라 할 수 있다. 현실 사회에서 발현되어야 하는 분야이다. 공자는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해줄 군주를 찾아 60대의 나이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천하를 주유했다. 수많은 거절을 당했고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하는 사람(知其不可而爲之者 지기불가이위지자)”이라거나 “집 잃은 개(喪家之狗, ‘상갓집 개’라고도 해석한다.)”라는 등의 조롱과 멸시도 받았다. 본문의 말 속에는 인생이 막혀[窮 궁] 근심하는[憂 우] 인간 공자의 모습도 보인다. 하지만 괴로워하지 않고[不困 불곤] 뜻이 쇠약해지지 않는[意不衰 의불쇠] 성인 공자의 신념도 느껴진다.
『장자』에 기록된 당시 공자의 심경은 다음과 같다. “마음속으로 반성하여 도에 궁하지 않아야 하고 고난에 임해도 덕을 잃지 않아야 한다. 큰 추위가 닥쳐 서리와 눈이 내리면 그때서야 우리는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여전히 무성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규일
강원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국민대를 졸업하고 베이징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국민대 중국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 고전시 전공으로 위진남북조 수당 시대의 문학 현상과 이론을 주로 연구했다. 지은 책으로 『육기 문학 창작 연구』 『문부역해』 『한시, 마음을 움직이다: 중국의 한시외교』 『한시교양115』 등이 있고, 『이하시선』 『육기시선』 등의 책을 번역했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목차

서 문
서 장 한자의특징과 발전
제 1 장 신화의 세계
제 2 장 성인과 종교
제 3 장 삶과 죽음
제 4 장 천도와 운명
제 5 장 국가와 정치
제 6 장 전쟁과 정복
제 7 장 절기와 풍속
제 8 장 학문과 지식
제 9 장 인정과 세태
제10장 사랑과 결혼
제11장 음식과 문화
제12장 예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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