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자기 주도적으로 크는 아이 시리즈 네 번째 그림책으로, 친구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가는 시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시리는 조금씩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자라게 된다.
시리는 오또 삼 형제가 온몸에 진흙을 묻히고 지저분하게 노는 께르뚜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싫었다. 자기보다 께르뚜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한 시리는 오또 삼 형제에게 심통을 부렸지만, 속 마음은 오또 삼 형제와 다시 놀고 싶었다. 그래서 오또 삼 형제가 다시 자기를 좋아하게 할 방법을 찾기 시작한 시리는 께르뚜처럼 지저분해지기로 결심을 하는데….
출판사 리뷰
「자기 주도적으로 크는 아이」 ‘시리 이야기’ 시리즈 중에서 네 번째로 출간되는 그림책입니다. ‘시리와 개구쟁이 훈스리’와 ‘시리와 무시무시한 돼지 인형’에서는 시리와 오또 삼형제가 자신들 앞에 닥친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면, ‘시리와 께르뚜의 벼룩’과 ‘시리와 지저분한 친구 께르뚜’는 스스로 친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때때로 아이들은 제일 친한 친구나 가까이 했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다시는 놀지 않겠다고 심한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심각하게 말해도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어울려 놀곤 합니다.
이때 부모가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바로 간섭을 하게 되면 아이는 자신의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하여 더 힘들어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우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혼자서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리와 지저분한 친구 께르뚜’의 시리는 친구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갑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시리는 조금씩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자랍니다.
자기 주도적인 아이로 자라는 시리이야기 네 번째친한 친구를 빼앗긴 것 같아 슬퍼하는 시리시리는 오또 삼 형제가 온몸에 진흙을 묻히고 지저분하게 노는 께르뚜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싫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께르뚜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 화가 난 시리는 결국 께르뚜와 싸우게 됩니다. 막내 오또의 생일 파티는 엉망진창이 되고, 혼자 집으로 돌아온 시리는 속이 상했습니다.
“나에게는 이제 친구가 없어요. 완전히 혼자예요.”
친구와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시리“시리야, 같이 놀자.”
“난 됐어. 너희들이 좋아하는 께루뚜랑 놀아.”
자기보다 께르뚜를 더 좋아한다고 생각한 시리는 오또 삼 형제에게 심통을 부렸지만, 속 마음은 오또 삼 형제와 다시 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또 삼 형제가 다시 자기를 좋아하게 할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시리는 께르뚜처럼 되면 오또 삼 형제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께르뚜처럼 지저분해지기로 결심을 합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라는 시리 오또 삼 형제는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상관하지 않고 마음껏 뛰어노는 께르뚜를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시리는 친구들이 께르뚜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지저분해 보이는 특이한 모습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께르뚜를 질투합니다. 그래서 본래 자신의 모습이 아닌 께르뚜처럼 행동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께르뚜처럼 지저분해진 시리의 모습에 막내 오또는 의아해하고 하고, 께르뚜는 시리에게 친구가 되자는 편지를 보냅니다.
께르뚜의 지저분한 모습을 따라하면 될 거라는 시리의 생각과 행동은 비록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런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시리는 친구들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친구들 사이에서의 자신감도 되찾게 됩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시리의 부모시리의 부모는 친구를 잃었다고 슬퍼하는 시리를 위해 당장 해결책을 찾아 주거나, 해결해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단지 시리의 말을 들어주고, 감정을 이해하면서 스스로 감정을 조절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그리고 비록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시리 스스로 문제에 부딪혀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