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치프와 초코는 강아지 오누이. 오빠인 치프와 여동생인 초코는 할머니가 선물로 보내 준 노란 목도리와 빨간 목도리를 하고 할머니네 집으로 간다. 치프는 달걀말이 색깔 같은 노란 목도리, 초코는 딸기처럼 새빨간 목도리. 그런데 초코는 오빠의 노란 목도리가 더 예뻐 보인다.
할머니네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작은 새가 치프의 노란 목도리를 보고 멋지다고 하자, 여동생은 바꿔 달라고 떼를 쓴다. 오빠는 목도리를 바꿔 주지만 곧, 멧돼지 아저씨가 빨간 목도리가 예쁘다고 하자 초코는 또 목도리를 바꿔 달라고 하면서 울음을 터뜨린다.
형제 간에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더욱 공감이 가는 그림책. 두 번까지는 목도리를 바꿔주지만 세번째에는 결국 싸우고 마는 두 남매의 모습이 사실감있다. 아이들은 싸우면서 자란다는 생각이 새삼 드는 이야기가 따뜻하다.
작가 소개
저자 : 도이 가야
1969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조형대학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그림책 워크숍인 '아토사키 학원'에 다녔다. 자신의 고양이와 장난치거나 정원 가꾸는 것을 좋아한다. 동물을 좋아해서 여러 동물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그림책을 만들려고 한다. 그린 책으로 '교정의 자연과 놀자' 시리즈의 <흙들과 놀자>, <치프와 초코는 사이좋게 지내요>, <치프와 초코는 심부름도 잘해요>와 <빵순이의 들놀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