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었던 적이 있나요?” 이 질문에 작가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삶은 새로움으로 시작해 곧 익숙함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오랫동안 익숙해진 채 잊고 살았던 소중한 이름들이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은 세월에 발을 맞춰 서서히 멀어져간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겠다.
후회를 하면서도 또다시 그런 자신에게 익숙해지는 작가 자신이 밉기도 하다. 책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몰랐다>는 그럼에도 작가의 곁에 남아 소중함을 안겨주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익숙함에 안일하게 대했던 것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는 에세이집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익숙해진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살면서 한 번쯤은 느껴봤을 감정들을 담은 작가의 이야기“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었던 적이 있나요?”
이 질문에 작가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삶은 새로움으로 시작해 곧 익숙함으로 이어진다. 그렇게 오랫동안 익숙해진 채 잊고 살았던 소중한 이름들이 있다.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은 세월에 발을 맞춰 서서히 멀어져간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많은 것들을 놓치고 있겠다.
후회를 하면서도 또다시 그런 자신에게 익숙해지는 작가 자신이 밉기도 하다.
책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몰랐다>는 그럼에도 작가의 곁에 남아 소중함을 안겨주고 있는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익숙함에 안일하게 대했던 것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는 에세이집이다.
가벼운 듯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작가의 이야기에 시선을 두고 책을 천천히 읽다 보면 왠지 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작가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와 닮은 구석이 꽤 있기 때문이다.
책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몰랐다>를 통해 우리는 삶에서 소중함에 대한 의미인지 다시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소중한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한 적이 있나요?“하승완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느낄 수 있는 소중함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소중함은 언제나 익숙한 것에서도 부터 온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사랑, 이별, 삶, 관계 모든 것들 사이에는 언제나 익숙함이 자리 잡고 있다. 익숙함이란 우리의 곁에 오래 머물수록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승완 작가는 이 익숙함에 대해 다양한 감정으로 풀어가지만 담담하게 독자들에게 소중함 잃지 말라며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꽤 많은 것들을 놓치며 살아간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놓치며 살아가는 것은 너무 익숙해서 소중함을 깨닫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 번 주변을 돌아볼 수 있고 당연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가지게 될 것이다. 하승완 작가가 전하는 익숙함과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서 익숙하게 머물러 있던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것이다.
관계에 냉정해지기로 했습니다관계에 조금은 냉정해지기로 마음을 먹었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 그러나 정이 많은 사람으로서 마음을 먹는 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머리로는 냉정해져야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쉽지 않았으니까. 그래도 오랜 시간 끝에 결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나와 가까운 친구로 인해 느꼈던 감정들 때문이었다. 꾸역꾸역 삼켜낸 상처가 됐던 말들을 더는 삼켜내지 못할 것 같아 뱉어내자고 다짐을 했다. 평소라면 날 아프게 해도 소중한 친구였기에 꾹 삼켜냈겠지만 아마 이런 관계에 진절머리가 나서 그런지 나도 많이 지쳤던 것 같다.
그제야 나는 관계에 냉정한 내 모습이 누군가에게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상황에 맞게 뱉어내기도 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 배고프다고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 꾸역꾸역 먹게 되면 탈이 날 수밖에 없듯이 이제는 안 될 인연에 미련 가지며 감정 소모를 하고 싶지 않다.
혹시라도 당신의 주변에도 이와 비슷한 사람이 있다면, 참아내고 있는 게 있다면 미련을 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냉정해졌으면 좋겠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아프지 않게 지키는 것뿐이니까.-무난히
많은 걸 바라기보다는 그냥 하루가 별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언가에 감정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건 겪을 때마다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나를 지치게 만들었기에 별일 없이 무난히 오늘 하루가 지나가고,
다음날도 그다음 날도 그렇게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빛과 그림자빛이 밝을수록 그림자는 짙어지고, 항상 빛 뒤에 그림자는 따라온다. 마치 떼어놓고 싶어도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처럼. 나는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지만 어둠을 못 본 척 외면하고, 어둠을 보이고 싶지 않아 더 밝게 빛을 내려고 한다. 그런데 내가 너무 밝게 빛을 냈나. 사람들이 내 얘기를 하면 밝은 사람으로 알고, 모두 그런 사람으로 기억한다. 나는 이 자리에 변함없이 그대로 있었는데 밝은 모습만을 기억하고서 어둠이 조금씩 드러나면 나를 보고서 변했다고 한다. 변하지 않았는데, 나도 그림자 하나 가지고 있을 뿐인데. 나뿐만 아니라 모두 그림자를 지니고 살아가는데. 나는 솔직해졌을 뿐이었고, 지친 마음에 그림자가 보였을 뿐이었는데. 내가 변한 게 아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바뀐 건 아닐까.
작가 소개
지은이 : 하승완
한국문학예술 신인상 시부문 당선.맑은 하늘보다 적당한 구름이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종종 사색에 잠길 때면 노을을 바라보며 노래를 듣습니다.남겨진 것들에 미련이 많은 사람이라 지나온 것에 대해 글을 씁니다.이 글도 오래도록 기억되는 한 칸의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목차
하나,
당신 덕분에 사랑을 배웠다
정답 없는 사랑 12p
사랑해요 이 한마디가 어려웠다 14p
배려의 끝, 사랑 16p
익숙한 사랑 18p
사랑이란 20p
동반자 21p
오늘 밤, 저 달처럼 22p
사랑의 기적 23p
바다 24p
운명 25p
어여쁜 사람아 27p
마음속 정원 28p
겁쟁이 30p
어머니 32p
순간을 담다 35p
따스함의 원동력 37p
일그러진 마음 39p
말의 향기 41p
위로 아닌 위로는 42p
구름도 운다 43p
괜찮을 거야 45p
잔잔한 삶을 살아가 47p
불안 49p
둘
이별, 두 글자가 이토록 아픈 순간
나만 궁금했던 거야 54p
영원한 안녕 56p
소중함을 아는 사람 만나 58p
이별이 남긴 여운 60p
말하지 못하는 진심 62p
사랑의 끝 64p
당신을 잃었다 66p
혼자 68p
침묵의 약속 70p
재회 72p
준비되지 않은 이별은 74p
행복했던 그때의 나 75p
잊지 못한 겨울 76p
미련 78p
빈손 79p
그런 줄 알았다 80p
추억은 아픔으로 81p
독백 82p
적당함 83p
흐려지는 가운데 선명한 것들 84p
그냥 85p
하나만으로도 86p
그리움 87p
상처 88p
누군가는 노래로 기억된다 89p
셋,
당신의 안녕을 바라며
관계에 냉정해지기로 했습니다 94p
괜찮아, 진심이야 96p
거짓말 98p
태풍 99p
위로받고 싶었다 100p
서두르지 않아도 돼 102p
무난히 104p
빛과 그림자 105p
자신감, 자존감 106p
아무도 모르는 희망 108p
비판, 비난 110p
꿈 112p
하나의 의미 114p
흔들리며 피어나는 116p
마음의 문 118p
마침표 120p
실패를 배운 우리 122p
별거 아닌 게 별거일 수도 123p
내일에 기대지 않는 삶 124p
당연한 것은 없다 125p
몰랐던 때가 좋았을지도 126p
아이가 살아요 128p
거울 130p
소음 131p
근묵자흑 133p
넷,
삶의 조각을 담다
잘138
내 삶의 주인공은140
친구의 충고142
삶의 무게 145
내 이름147
익숙함149
말은 간결하게152
동네 아저씨154
마를 줄 몰랐던 우울158
솔직함160
우정162
한결같은 나무164
여유 166p
간절함 168p
행복의 기준 170p
선택의 삶 173p
따스한 하루 175p
우리는 보석이다 177p
우울 뒤에 성장 180p
행복하세요 181p
살아지다, 살아가다 183p
흐르지 않는 시간 185p
인생은 곱셈 186p
알지도 못하면서 187p
여행의 조건 189p
사람인 192p
거절을 못하는 사람 194p
선명함과 흐릿함 197p
삶의 리스크 200p
후에 오는 허무함 202p
두 가지 소리 204p
왼손과 같은 사람 207p